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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논에 조사료 재배, 쌀 보다 높은 수익”

단위면적당 경제적 가치 우수…축분뇨 친환경 처리 강점도

[축산신문 ■상주=이동일 기자]
 
- 한국초지조사료학회는 지난 16일 경북대학교에서 논을 이용한 사료작물의 생산성 확보방안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농가들의 주목을 끌었다.
초지조사료학회 학술 심포지엄서 제기

‘사료작물 생산이 일반 벼농사보다 단위면적당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한국초지조사료학회(회장 서성)는 지난 16일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 ‘논을 이용한 사료작물의 생산성 확보 방안’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경북대학교의 권찬호 교수는 ‘논을 이용한 사료작물의 생산성 확보기술’을 제목으로 한 발표에서 사료작물 제배를 통해 단위면적당 수익을 쌀 재배보다 높일 수 있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권 교수는 “ha당 목표이익이 쌀의 경우 연 530만원 정도다. 같은 정도의 수익을 사료작물로 올리기 위해서는 총체벼는 56톤, 사료용 옥수수는 51톤, 수수×수단그라스는 82톤 이상을 수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총체벼의 경우 연간 56톤을 생산하는 것은 어렵지만 사료용 옥수수와 수수×수단그라스는 목표 생산량을 충분히 넘길 수 있고 사례 또한 많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논을 밭의 형태로 전환시키는 것이 필수이며 아울러 생산성 증대를 위한 사료작물 재배기술의 보급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개별 농가단위로 수확량을 조사해 보면 그 격차가 매우 크게 나타난다. 이는 재배기술의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파종이나 수확시기, 품종선택 등 올바른 사료작물 재배기술의 보급으로 쉽게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료작물재배는 단위면적당 수익성이 높을 뿐 아니라 축산분뇨의 처리에도 벼농사 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것도 이점이다.
논의 경우 ha당 48톤 정도가 살포가 가능한 반면 사료작물재배지는 240톤 정도를 처리할 수 있다. 5배 정도 많은 축분을 처리할 수 있다.
해양처리 시 돈분 처리비용은 일반적으로 톤당 3만5천원 정도. 사료작물 재배지가 가진 축분 처리 역할의 경제적 가치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앞서 강원대학교의 성경일 교수는 초지가 가진 가치를 재조명해 관심을 끌었으며, 농식품부의 우만수 사무관은 국내 조사료이용 활성화 대책을 설명했다.
서성 회장은 “친환경 청정축산육성의 중심에는 자급조사료의 확대가 있다. 국내산 조사료가 ‘희망의 풀사료’로 주목받게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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