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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정액 자립화 넘어 수출까지 힘 받는다

‘국제유전능력평가’서 국내산 젖소 씨수소 우수성 입증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국내산 젖소 씨수소가 국제무대에서 우수성이 입증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국내산 젖소 씨수소 정액 자립화와 함께 수출길도 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3일 국내산 젖소 씨수소와 외국 젖소 씨수소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국제유전능력평가’에 참여한 결과 국내산 젖소 씨수소의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젖소 씨수소 12만3천808마리 중 고능력군에 해당하는 상위 10%에 국내산 젖소 씨수소 25마리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번 평가에 참여한 국내산 젖소 씨수소는 185마리(보증 35마리, 후보 150마리)로 상위 25마리 중 6마리는 우유를 생산하는 능력이 상위 5% 이내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적이다.

‘국제유전능력평가’는 국가 간 거래되는 젖소 씨수소의 표준화된 능력을 비교하는 기준으로 미국, 영국, 일본 등 낙농 선진 37개국이 참여한 국제가축기록위원회(ICAR, 스웨덴)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 위원회의 ‘국제유전능력평가’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국제 공동연구를 실시하고 전문가(국립축산과학원)를 파견, 사전 검증시험을 거쳐 2011년 처음 평가에 참여했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국내 젖소 씨수소에서 생산된 유전자원(정액)을 농협(젖소개량사업소)을 통해 매년 35만개(전체 수요의 50%)를 생산, 국내 농가에 저렴(2∼5천원/개)하게 공급함으로써 농가 부담경감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왔다.

국내로 수입되는 외국산 수입정액(전체 수요의 50%)은 개당 1만2천원∼11만원으로 상대적으로 고가이나, 능력에 있어서는 국내산 정액에 비해 높지 않아 효용성은 국내산 정액이 매우 높은 것으로 이번 평가에 확인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상위에 랭크된 국내산 씨수소 중 능력을 검중 중인 후보씨수소 10마리가 포함되어 있어 능력검증을 완료할 경우, 국내산 젖소 씨수소의 우수성은 더 높게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이국에서 일부 젖소 씨수소를 도입, 국내 수요를 충당했으나 2015년부터 한국형 젖소 씨수소를 전량 생산, 공급함으로써 유전자원 자립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국제 평가를 계기로 국내산 젖소정액의 시장점유율을 50%에서 70%이상으로 개선하고, 우리나라와 환경이 유사한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산 젖소 유전자원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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