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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마케팅

전통사료에 첨단기술 접목…전남한우 생산성 향상 한몫

■ 리딩컴퍼니 / TMF발효사료 ‘남도쇠죽이’로 인기몰이 전남사료

[축산신문 ■강진=윤양한 기자]


생물공학적 특수발효기법 적용·완전살균으로 보존성 높여
반추위내 최적화 환경 시스템…소화효율 극대화·섭취량 증가
“1등급 이상 출현율 늘어” 농가 호평 줄이어…판매량 급증도


‘한우산업의 새로운 동반자’ 전남사료의 TMF발효사료 ‘남도쇠죽이’가 한우농가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전남 강진군 성전면 금당리 646-1번지에 지난 2010년 11월 개장한 (주)전남사료(대표 신규태)는 ‘남도쇠죽이’라는 브랜드로 육성전환기, 육성우, 비육전기, 비육후기, 마무리, 번식우 등 6개 품목의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는데 한우농가들의 호응 속에 판매물량이 날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남도쇠죽이’를 월 100~200톤을 공급했으나 이 사료를 급여해 사육한 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5% 이상으로 높다는 입소문이 퍼짐에 따라 현재 판매량이 70여 농가에 월 700톤으로 대폭 늘었다.
‘남도쇠죽이’를 생산하고 있는 전남사료는 전남지역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전라남도에서 출자해 설립된 사료회사로 월 2천톤, 연간 2만4천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남도쇠죽이’ TMF(Total Mixed Fermention·완전혼합발효사료)는 조사료와 배합사료를 적절한 비율로 혼합, 제조공정에서 발효제를 첨가해 완전혼합 발효시킨 사료로 TMR(완전배합사료)사양시스템을 한 단계 올린 사양시스템과 TMR기술에 생물 공학적 특수발효기법을 적용한 사료이다.
‘남도쇠죽이’ TMF사양시스템은 사료제조시 기계 및 생물발효로 미리 특수발효 제조과정을 거치게 하여 소의 반추위 속에 들어가서 분해 흡수되는데 세포막의 구성상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성분들 특히 조섬유 같은 성분들을 반추위 속에서 빨리 분해하여 흡수되도록 하기 때문에 반추위 발효 효율이 증가되고 소화물의 분해 이용이 빨라져 건물섭취량이 크게 증가함과 동시에 반추위 최적화 효과가 매우 높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생산과정을 보면 청보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생볏짚, 엔실리지, 두부비지, 버섯배지, 곡물부산물 등을 발효조에 투입해 유해성 세균이 사멸되도록 고온의 스팀으로 완전히 살균한 다음 발효제를 투입해 생물학적 발효환경 조절 기술을 이용해 발효시킨다.
일정시간 동안 발효시킨 후 발효사료에 후레이크, 박류, 옥수수알곡가루 등 각종 원료를 배합기에서 배합해 자동포장기로 압축 포장한다.
이렇게 생산된 TMF발효사료는 ‘남도쇠죽이’라는 상표로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용농가들의 출하성적이 우수하게 나타남에 따라 판매물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으로 8마리를 출하한 김길현(전남 장흥군 관산읍 죽청리)씨의 거세우가 1++등급 6마리, 1등급 2마리로 우수한 실적을 올렸으며 지난 1월 지춘현(전남 강진군 강진읍 영파리)씨도 8마리를 출하했는데 1++등급 5마리, 1+등급 2마리, 1등급 1마리로 모두 1등급 이상을 받아 남도쇠죽이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특히 김길현씨가 출하한 도체번호 167번 거세우는 등심면적 143㎠, 도체중 484kg, 경락단가 2만3천755원(kg당)으로 1천150만원을 받았다.
김 씨는 “비육후기 마무리단계에 전남사료에서 생산한 마무리사료를 6~7개월 동안 급여해 출하했는데 지금까지 한우사육을 하면서 가장 좋은 등급을 받았다”며 “이제 전 구간을 전남사료의 단계별사료를 급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춘현씨는 “거세우에 20개월 령부터 전남사료를 먹였는데 이처럼 좋은 등급이 나와 10개월 령으로 앞당겨 전남사료를 급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사료가 생산하는 ‘남도쇠죽이’는 옛 선조들이 쇠죽을 끓여서 먹이던 지혜를 벤치마킹해 현대과학에 발효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것으로 혼합된 원료를 발효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사료의 소화율 극대화로 사료 효율이 증대되고 기호성이 좋아 소가 잘 먹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입조사료를 사용하지 않고 전남도내에서 생산되는 청보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생볏짚 등을 활용함으로써 수직상승하고 있는 국제 곡물가의 수입조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해 외화 절감효과도 가져오고 있다. 소화흡수율을 높이고 생산비를 절감한 저비용 고효율 사료라는 인식이 농가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전남지역은 물론 타 시도 축산인들의 견학과 주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배합사료와 조사료를 분리 급여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완전혼합발효사료인 ‘남도쇠죽이’를 급여함으로써 부녀자와 노약자들도 어려움 없이 양축을 할 수 있고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양축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인터뷰 / 신 규 태  전남사료 대표이사  

농가에 희망 제시하는 버팀목 역할 최선
한우산업 동반자로서 고품질 사료 생산·공급 매진

“전남사료는 한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우수한 정통 TMF발효사료를 생산해 한우농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전남사료 신규태 대표이사는 “고품질의 안전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생산하기 위해서는 효율성이 높은 사료를 저렴하게 공급해 생산비를 낮춰야 한다는 신념으로 ‘남도쇠죽이’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며 “전남사료가 전남지역 한우농가를 위해 설립된 만큼 한우농가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도쇠죽이 TMF발효사료는 옛날 우리 농촌에서 겨울이 되면 볏짚, 콩깍지, 미강 등 농가에서 가지고 있던 농산부산물 등을 가마솥에 넣고 삶아서 소에게 급여하면 뻣뻣한 조사료가 부드러워져 소가 맛나게 먹던 일종의 화식사료입니다.”
신 대표이사는 “남도쇠죽이는 전통 화식사료의 장점과 현대의 발효공학기법을 접목시켜 대규모 공장 제조방식을 도입해서 품질이 우수한 신개념의 소 사료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는데 그래서 제품 이름도 ‘남도쇠죽이’ 라고 지어졌다”고 설명했다.
한우산업의 동반자로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우수한 품질의 사료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신 대표이사는 “남도쇠죽이는 고온의 스팀과 1차, 2차의 2단계 발효과정에서 유해균이 완전 살균될 뿐만 아니라 유해균의 침입을 막기 위해 압축진공포장을 하기 때문에 보존성과 소화율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이사는 “전남사료에서 전남지역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신개념 소 사료인 남도쇠죽이를 개발해 생산 공급하고 있는데 한우농가들의 입소문으로 그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많은 한우농가들이 직접 공장을 방문해 구입해가고 전북 남원지역에서도 주문을 하는 등 한우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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