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조합장, 간척지 등 축산단지 공영개발 건의
4·11 19대 총선을 앞두고 정당별로 축산분야 공약이 발표됐다.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통합진보당 등 4당은 공히 FTA뿐 아니라 고곡가 시대에 축산업 경영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사료가격의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사료가격안정기금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새누리당은 조사료생산단지 확대와 국제곡물가 급등에 대비한 사료가격안정기금 조성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통합당도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가격 안정기금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자유선진당도 2조5천억원의 사료안정기금을 조성, 국제곡물가 급등에 충격완화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기금은 정부, 축산농가, 사료업계 공동으로 분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통합진보당 역시 사료안정화기금설치 및 운용법 제정으로 축산농가 생산기반 유지, 축산물 자급률 목표치 설정을 통한 수급 가격안정을 약속했다.
한편 이에 앞서 전국축협조합장 일동은 사료가격안정기금 설치 등 사료가격 안정을 위한 특별대책 마련을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수입축산물 관세액의 50%를 축발기금으로 전입할 것을 법제화할 것을 건의했다. 또 지자체별로 유휴·간척지를 활용한 친환경 축산단지 공영개발을 추진할 것과 국내 축산물 자급률 목표를 상향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축사시설 현대화 확대 추진, 유통 판매 인프라 확충, 해외 축산자원 개발 및 축산물 수출활로 개척, 전업 가족농 육성 프로젝트 추진 등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하천부지 내 농축협의 조사료 재배를 허용해 줄 것도 요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