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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업계 물가정책 부담…농가까지 전가 되나

원료가 폭등 불구 정부 요청에 인상 억제…초비상 사태 직면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일부 업체 “불량 거래선 정리”

일각 사료품질 악영향 우려도 


국제 곡물가 폭등으로 국내 사료업체들이 초비상 사태에 직면하자 사료가격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자제 요청으로 인상을 하지 못하면서 이 여파가 축산농가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배합사료업체에 따르면 지난 5월말부터 6월초사이 옥수수가격이 290달러로 저점을 형성한 이후 17일 현재 390달러로 폭등했음에도 사료가격 인상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두박도 510달러에서 680달러로, 소맥은 270달러에서 320달러로 치솟는 등 상승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사료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부 사료업체에서는 사료가격 인상 통보를 농가에 4월부터 다달이 보냈음에도 정부 눈치, 시장 눈치, 공정거래위원회 눈치 보느라 막상 시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차제에 불량거래선을 정리하고 진성거래선을 대상으로 알뜰하게 경영할 계획인 기업도 있다. 그러나 또 다른 기업은 시장 점유율을 어느 정도 갖고 있어야 공장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인상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과 같은 사태에서는 시장 기능에 맡기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텐데도 정부가 물가안정을 내세워 사료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각도 표출되고 있다.

특히 기업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 사료품질에 손을 댈 수 도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것이 고스란히 양축농가에 전가될 우려가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운신의 폭은 있도록 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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