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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0㏊ 무상임대…축산 생산비 절감 기여

간척지내 사료작물 재배…화옹·시화지구 '주목'

[축산신문 관리자 기자]


농어촌공사, 일년 단위로…지자체 관심 고조

간척지 염기 줄며 매년 20% 정도 생산성 향상

㏊당 30톤 생산시 연간 1만2천톤 생산 가능


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이 수행하는 간척사업인 화옹지구는 화성시 우정읍, 서신, 마도면 등 1시 5개 읍면에 위치해 있다. 

총 면적은 6천212ha이며 사업기간은 1991년부터 3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총사업비 8천755억원이다. 시화지구는 현재 안산시 대부동, 화성시 등 2개시에 조성돼 있다. 면적은 4천396ha이며 1998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총 사업비는 4천291억원 규모이다. 

농어촌공사는 화옹ㆍ시화지구의 간척지의 400ha가 조사료를 재배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임대해 축산 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계약기간은 계약 체결 후 수확기까지 일 년 단위로 이뤄진다. 간척지의 관할지역 시도에서 경작자를 선정하고 있다. 

화옹ㆍ시화지구에는 현재 수원화성오산축산업협동조합(280ha), 경기한우조합(50ha), 안양축협(50ha) 등이 조사료를 경작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ha당 30톤 생산을 기준으로 했을 때 연간 1만2천 톤을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돈으로 환산하면 약 12억 원에 해당된다. 간척지의 염기가 사라지고 있는 만큼 생산성도 매년 20% 정도씩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화옹ㆍ시화지구에는 동계작물로 청보리, 호밀, 라이그라스 등을 재배하고, 하계작물로는 수단그라스, 총체벼 등을 재배하고 있다.  

과거 화옹ㆍ시화지구 인근지역이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폐기물 쓰레기를 불법적으로 투기하거나 방문객들이 관광지에서 버린 쓰레기들이 떠내려 와 환경이 많이 오염돼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은 출입통제시설 펜스 11개를 신규로 설치했다. 이 덕분에 철새도래지에 따른 방역차단뿐만 아니라 환경도 개선됐다.

화옹ㆍ시화지구가 더욱 기대되는 것은 초기 복합곡물단지로 예정된 곳 대부분이 최근 사료용 작물재배를 유도하고 있는 정부지침에 따라 조사료 재배단지를 점차 늘려갈 것이라는 점이다. 이렇다 보니 경기도 외의 인근 타도 지자체에서도 관심이 많은 편이다. 지금 현재는 생산량이 많지않아 많은 인력과 시간이 들지만 향후 염도가 낮아지면 안정적 조사료 공급단지가 될 것이 분명하다. 간척지는 축산업계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주목해야 할 이유이다.  



“조사료 안정공급 기반 마련 역량집중”

예병훈 화인사업단장

“사료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 예병훈 단장은 “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은 간척지 준공지구에 일시경작을 하도록 했으며 미준공지구라 할지라도 임시 경작을 통해 조사료 재배를 실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며 “축산농가에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 공급기반을 마련해 나갈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예 단장은 “농어촌공사가 경작농가가 조사료를 생산하게 되면 임대료를 낮추거나 관련 규정도 완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사료가 생산될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 단장은 “도시근교 지역 간척지로서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며 “토양의 산성화 되지 않도록 간척지구에 맞는 토양관리에도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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