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할인판매·요리경연 다양한 체험행사 호응
생산자 행사 넘어 소비자와 공감 ‘국민 축제’로
1만여 한우인이 지난 20일 충북 충주에 모였다. 한우인의 날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남배)는 제11회 한우인의 날 및 제13회 전국한우협회 창립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하는 5천년 숨결의 민족한우’라는 주제로 지난 20일 충주시 탄금대 세계무술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배 전국한우협회 회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종배 충주시장을 비롯해 한우인 1만 여명이 참석했다.
오후 2시 개회식으로 시작해 한우시식회, 국민과 함께하는 장기자랑,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날 사전행사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소고기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다문화가정의 ‘한우요리경연대회’가 진행되었으며 물가상승으로 인해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을 위해 한우를 20% 이상 할인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가 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부대행사로 축산 기자재 전시, 한우사진전, 한우 홍보관이 상설 운영됐다.
한편 행사기간동안 충청북도와 충북농협 주최로 ‘충북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 과 ‘제5회 충북 한우사랑 축제’가 열렸다. 충북도내 29개 생산 및 가공업체가 참여하여 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우유, 계란 등 축산물을 전시하고 특별 할인판매 행사에는 많은 소비자들이 몰려 큰 성황을 이뤘다.
전국한우협회 김남배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오천년의 역사를 지닌 한우를 지키고 있는 농가 여러분들이 진심으로 존경스럽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한우에 아낌없는 성원을 해주고 있는 국민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 한우인의 날을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주=최종인·이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