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공약 없는 후보, 경제·식생활 무관심 반증
6·4지방선거가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농축산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후보들도 적잖이 눈에 띈다. 축산업계는 우선 농축산분야 경력 관계자들이 가능하면 많이 지자체장 또는 지방의회 의원으로 진출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우리 축산업이 농촌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선진화된 국민 식생활에서 차지하는 축산식품의 가치를 제대로 알림은 물론 거기에 걸맞은 관심과 지원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축산업계는 또한 비록 농축산 경력을 갖지 않은 후보라 하더라도 그 후보가 축산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각 후보들의 축산에 대한 관심은 공약으로 드러난다.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축산에 대한 제대로 된 공약이 없는 후보는 축산인들에 대한 관심 여부를 떠나 우리 농촌경제나 우리 국민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특히 축산인은 FTA라는 큰 태풍과 맞서 우리 국민들의 건강한 식생활, 안전한 식생활을 현장에서 책임지고 있다.
따라서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 특히 농촌지역 후보는 축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축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요구된다.
이제 우리 축산인이 할일은 어떤 후보가 우리 축산업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고 있으며, 우리 축산업에 대해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지 살피는 일이다.
후보들의 축산에 대한 공약이 눈에 띄지 않으면 후보를 찾아가서 축산에 대한 공약이 왜 없느냐고 따지는 적극적인 자세도 요구된다.
민주주의는 선거다. 선거는 선거권자가 어떤 자세로 임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6·4지방 선거에서 축산인들의 적극적인 자세로 축산에 대한 제대로된 인식을 가진 후보, 축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가 많이 당선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