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우

한우산업 여건 호조 속 가격 상승 이어져

>>한우산업 상반기 결산

[축산신문 관리자 기자]

 

 

한우산업을 둘러싼 여건은 공급량 감소와 수요 증가,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한 송아지 수요 증가 등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상반기 동안 한우산업을 둘러싼 여건변화 등 한우산업 현황을 살펴봤다.

 

한우송아지 2년 연속 피해직불금 대상 선정
번식의향 살아났지만 암소 사육기반은 위축

 

◆공급량 감소로 소값 강세 유지
3월 말 현재 한육우 사육두수는 281만두로 전년 대비 5.2%가 줄어들었다. 특히 가임암소의 경우 지난해 120만두 수준에서 4.9% 감소한 114만두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가임암소가 감소함에 따라 송아지 생산량이 줄어들어 송아지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우도축두수는 4월까지만 해도 사상최고치에 근접했던 지난해보다 많았지만 5월 이후 도축두수가 꺾이기 시작해 6월말 현재 누적등급판정두수는 44만7천711두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만4천215두에 비해 1.5%가 줄어들었다.
공급량 감소와 AI여파와 일본방사능에 따른 대체수요 증가로 인해 한우고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6월말까지 평균 도매가격은 1만3천910원/kg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천60원/kg에 비해 16%나 상승했다.
더욱이 이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수입기여도 논란…업계 행정소송 제기
지난해 처음으로 한우와 한우송아지가 FTA피해보전직불금 대상에 포함됐으며 올해는 한우송아지만 FTA피해보전직불금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6월 25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2개월간 피해보전직불금 및 폐업보상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한우송아지의 피해보전직불금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두당 4만6천872원이며 폐업보상금은 암소 두당 88만6천원으로 결정됐다.
한우송아지가 2년 연속 피해보전직불금 대상에 포함된 가운데 한우협회는 피해보전직불금 및 폐업보상금 산정시 수입기여도를 반영한 것은 잘못 이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우협회는 지난해부터 행정소송을 준비해 왔지만 실제 행위가 일어나야만 소송 대상이 되기 때문에 지난 4월말에야 행정소송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다만 행정소송 특성상 단기간 내 결론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 연말은 돼야만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식열기 다시 고조…송아지값 ‘껑충’
지난 6월 5일 청주축협 송아지경매시장에서 최고 400만원에 송아지가 낙찰됐다. 이날 청주장에서는 350만원 이상 낙찰 받은 송아지고 5두나 나왔으며 평균 낙찰가격도 300만원에 육박했다.
이 같은 현상은 청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연초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4월 전후로 주춤하기는 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도매가격 상승에 따라 숫송아지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지속적인 암소도축증가로 인해 송아지 생산량은 감소해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만 암송아지의 경우도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소규모 번식농가들의 잇따른 폐업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어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악소녀 송소희양, 한우 홍보대사 활약
지난해 100만두에 육박하는 한우도축두수로 인해 2년 만에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이 10kg을 넘어섰다. 더욱이 쇠고기 자급률도 국내 도축두수 증가로 인해 4년만에 50%를 넘어섰다.
이처럼 자급률은 높아졌지만 공급량 증가로 인해 한우가격 하락으로 한우업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한우자조금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한우자조금은 지난해 소비촉진행사를 통해 총 5만3천305두분의 한우고기를 판매해 총 1천834억5천799만1천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한우자조금은 총 354억7천700(예비비 66억포함)을 투입해 한우가격 지지를 위해 노력했다. 한우자조금은 올해도 국악소녀 송소희양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우자조금은 지난해 도축두수 증가로 인해 185억5천362만원의 자조금을 거출해 사상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