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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하위등급 품귀…등급별 가격차 줄어

축평원 분석 결과 거세우 고급육 출현율 84%…다양한 시장 수요 감지해야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한우 거세우의 육질 등급별 가격 차이가 2011년부터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장 상황에 고려한 한우 등급별 출현율에 대한 철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한우 육질 등급에 따른 가격동향 분석결과에 따르면 한우 거세우의 육질등급별 평균 경락가격은 2011년에는 1++등급과 3등급 가격차이는 kg당 8천223원, 2012년 8천378원, 2013년 7천680원, 2014년 6천382원, 2015년 2월 현재 5천122원 차이를 보였다.
실제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지난 2005년 47.9%에서 ’07년 56.9%, ’11년 62.4%, ’13년 61.2%, ’14년 65%로 크게 상승했다.
이 중 한우 거세우의 육질등급 1등급이상(1+,1++포함) 출현율은 2007년 71.5%, ’09년 78.9%, ’10년 77.8%, ’12년 81.6%, ’13년 83.7%, ’14년 84.1%로 수직 상승했다. 이 가운데 2.3등급은 2014년 출현율이 2013년보다 2등급은 10.7%, 3등급은 18.5%가 감소했다.
특히 2014년도 평균 지육 경락가격은 2013년도 보다 모두 상승한 가운데 하위등급으로 갈수록 가격 상승폭이 커져 상하 등급간 차이가 감소했다.
등급별 가격차가 줄어든 데는 개량과 사양기술의 개발로 상위등급 출현율이 증가했고 반면 2,3등급은 품귀현상으로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향후 암소 도축두수 감소로 인해 하위등급 출현율 감소와 거세우 상위등급 출현증가가 예상돼 가격 차는 더 작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우 1++는 돈이 되는 등급임은 자명하지만 실력과 수준에 맞춰 적은 비용을 들여 많은 이윤을 남기는 생산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다.
한 공판장의 중도매인은 “소비시장은 고급육시장뿐만 아니라 2,3등급을 필요로 하는 시장도 존재하고 있다. 하위등급의 양이 급격히 줄어들어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시장 수요에 맞춰 상위등급, 하위등급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평원 권기문 과장은 “일본의 쇠고기 시장은 고급육시장, 수입육, 육우 교잡종 등 중간층이 두꺼운 편으로 다양하게 존재하도록 했다. 우리나라는 한우와 수입육의 중간 시장이 없다 보니 수입육의 양에 따라 한우산업에 치명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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