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후 분 마르지 않게…감긴 마대 제거 말아야
심는 간격 주의를…식재 후 바닥까지 물 충분히
나무심기가 축산현장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양축현장에서는 아무래도 나무심기나 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현실.
더구나 수종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만큼 나무를 심어 원하는 수준의 농장을 가꾸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이에따라 아름다운 한돈농장가꾸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대한한돈협회에서는 산림조합중앙회의 협조를 받아 양돈장에 추천하고 있는 측백나무와 스트로브 잣나무를 기준으로 나무심는 방법을 정리, 일선 양돈농가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식재후 짚 나뭇잎 덮어줘야
이에따르면 나무심기는 구덩이를 ‘분’ 의 1.5배 정도로 파는 것부터 시작된다. 분을 세운뒤엔 흙을 2/3 채운 후 나무를 약간 잡아당기듯 하여 잘 밟아주고 물을 충분히 채운다. 이후 나머지 흙을 채우되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짚이나 나뭇잎을 덮어주면 된다.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나무수령후 분이 마르지 않는 한도내에서 최대 10일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보관시엔 덮게나 흙으로 덮어 분이 마르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나무를 심기위한 구덩이는 깊이 50cm, 직경 60cm가 적당한 데 보통 분크기의 1.5배 정도가 적당하다.
◆척박토양 거름 넣고 식재
나무심는 간격도 현장여건이나 수종에 따라 달라진다. 측백나무의 경우 0.8m, 스트로브 잣나무는 1.5m 간격이 바람직하다.
척박한 토양은 거름을 넣고 배수가 불량한 경우 모래와 자갈을 넣고 심어주도록 한다. 비료는 나무심은 해 가을에 준다.
나무를 심은후 물주기는 바닥층까지 포화상태에 이르도록 흠뻑 줌으로써 뿌리부분과 흙의 공기층이 없도록 해야한다.
주의할 것은 ‘분’이 감긴 마대는 제거하지 말고 식재하되 식재후엔 손상되지 않도록 밟아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물을 준후 현지 여건에 따라서는 지주목을 설치할 필요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