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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주목받는 단체> 서울우유협동조합

한국 낙농산업 발전 ‘견인차’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한국낙농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 ‘Food & Life Creator’ 더 좋은 식품, 더 나은 생활을 창조하는 식품 & 생활문화 크리에이터가 조합의 비전이다. 5월 현재 낙농조합원 1천781명이 하루 평균 생산한 양질의 원유 2천98톤(2014년 대비 99.6%)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알맞은 우유와 유제품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올바른 식품 가치 구현…“더 나은 생활을 창조”

 

양주·용인·안산·거창 4개 공장 안전위생 시스템 확립
고품질 우유·유제품 개발 친환경 인프라 구축 역량 집중
중앙연구소, 시장변화 대응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 산실

 

특히 백승천 생산기술상무를 주축으로 한 양주1공장(공장장 백일승)·용인2공장(공장장 곽길영)·안산3공장(공장장 윤석배)·거창4공장(공장장 홍영남)등 4개 생산라인과 중앙연구소(소장 신용국)는 인간존중과 최고추구로 고객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제품생산에 매진하고 있음이 현장 확인됐다.

 

하루 200ml 우유 1천28만개 생산
하루에 처리하는 우유생산능력은 200ml 기준 안산공장이 321만5천개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은 양주공장 266만5천개·거창공장 250만개·용인공장 200만개 순으로 모두 1천28만개에 달한다.
1989년 준공된 안산공장은 1993년 드링크 요구르트 시설을 2014년 호상요구르트 시설을 각각 완료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생산으로 고객에게 가깝게 다가섰다.
안산공장 하루 처리 원유 590톤 가운데 시유가 400톤으로 68%를 점유한다. 시유생산품목은 카톤 200, 500, 1천ml를 비롯해 900ml용 365우유와 후레쉬 우유, 1천ml용 밀크마스터 등 9종이 있다. 이밖에 200ml용과 930ml용의 뼈에 쏙쏙 고칼슘우유 등 강화우유 6종과 200ml용과 300ml용의 초코우유, 딸기우유 등 가공유 9종도 고객으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멸균유와 발효유도 하루에 각각 100톤과 40톤을 처리하여 24%를 점유한다. 멸균유는 200ml용과 1천ml용 등 10종이 있으며 발효유는 사과·딸기·블루베리·애플캐롯·오렌지자몽 등 5종이 들어가 있는 러뷰가 지난해부터 생산되는 등 13개 발효유품목은 고객으로부터 인기가 고조되고 있다.
치즈도 50톤을 처리해 차지하는 비율은 8%다. 이처럼 치즈 13개 품목을 포함해 안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모두 64종이다.
안산공장은 1998년 8월 HACCP 인증을 2011년 1월에는 ISO 22,000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에 이어 2013년에는 대한민국 LOHAS 인증과 녹색경영체제(GMS)인증을 취득했다.
지난해는 K-MILK(국산원유 사용) 인증과 할랄인증을 각각 취득하는 등 한국우유를 대표하는 서울우유 한 가운데 서있는 공장으로서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안산공장이 5년 전 안산시 대부도 중부흥마을과 맺은 1사1촌 자매결연활동은 매년 사랑의 우유 무료지원과 함께 사랑의 만두 나누기·송편 만들기·김장 담그기 등을 통해 나누는 정도 돋보인다.
또 안산공장 생산기술1팀 드림동아리는 지난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전국품질 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했다.

 

농축산부 장관도 극찬한 생산 환경
그래서 지난해 11월 29일 안산공장을 현장 순시했던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극찬을 했다한다. 지난해 10월 3일부터 지난 4월 16일까지 약 190일 동안 이뤄진 사무동과 경비동 등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는 직원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생활의 공간을 제공했다.
안산공장 윤석배 공장장은 “식품에 대한 안전성은 날이 갈수록 중시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에 따라 지난달 9일과 10일에는 美메리골드社 품질관리부사장을 역임한 박홍식 박사를 초청하여 반장급 이상 직원 55명을 대상으로 식품위생에 대한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우유 4개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중앙연구소(소장 신용국)에서 연구개발된 것들이다.
1972년 생산부 제품개발과로 시작된 중앙연구소는 1989년 기술연구소로 승격하였다. 조직은 5월 현재 연구기획팀·우유연구팀·발효유연구팀·유음료연구팀·치즈연구팀·기능성식품연구팀·기호식품연구팀·응용연구팀 등 8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4년 안산공장 내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신축된 중앙연구소는 전체를 아우르는 소통의 중앙계단을 중심으로 자연적인 통풍과 채광이 이뤄지도록 친환경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시설로는 공정테스트를 위한 파일럿실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실험실, 제품의 안전성 검증과 실용적 미래 신기술 개발을 위한 응용실험실로 구성되어 있다. 그밖에 세미나실과 FGI실, 대강당, 정보자료실 등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설비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특히 연구기획팀은 중앙연구소 운영에 대한 전략기획을 담당하고 있으며,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에 대한 내부계획을 수립하고 부서 또는 팀간 업무조율을 통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운영과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한다.
중앙연구소의 핵심자원이라 할 수 있는 연구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검색, 발굴하여 연구원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제품개발 프로세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고객 니즈파악을 위한 자체 패널 평가단을 운영하여 이를 통해 도출된 고객 수요조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고객의 니즈와 감성에 부합하는 최적의 제품구현을 위한 지원업무도 수행한다.
연구기획팀 하영식 팀장은 “중장기적으로 사업계획 진행과 시장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중앙연구소 운영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함으로서 시장변화에 따른 능동적인 변화를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빠른 트렌드 부합…소비자 가까이
중앙연구소 우유연구팀은 국민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감 아래 시유와 저지방우유, 가공우유 등을 연구·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소비 트랜드의 사회 변화에 맞추어 소비자 맞춤형 제품개발을 위해 실용적인 연구와 산학협동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우유시장은 출생률 감소와 1인가구가 증가하고 액티브 실버 등의 인구가 증가하는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우유음용량이 정체됨을 중시하여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제품연구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적 식품 트랜드인 단백질 강화 추세에 맞춰 유단백질과 칼슘을 일반 시유에 비해 1.8배 강화하고 유지방 함량은 1.5%로 낮춘 ‘밀크 랩’제품을 출시하여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우유연구팀은 서울우유의 매출 2조원 시대의 선도자 역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유가공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추 신경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발효유연구팀은 액상·호상·드링크 타입의 발효유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팀으로서 국내 최고의 품질을 지닌 서울우유가 생산한 원유와 탈지분유·생크림을 이용하여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유지토록 새로운 발효유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짜요짜요’ 제품은 제품개발 초기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수많은 관능 및 기호도 검사를 통해 탄생한 국내 최초로 젤리가 첨가된 짜먹는 요구르트 제품이다. 현재 시장에서 짜먹는 요구르트의 대명사로 지칭되고 있다.
유음료연구팀은 서울우유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2007년 설립되어 주스류와 두유류·음료류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곳이다.
국내 냉장주스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아침에 주스’는 국내 최초 콜드체인 과채주스로 고온살균법(HTST)을 적용하여 신선함에 대한 고객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다.
치즈연구팀은 가공치즈·자연치즈·휘핑크림·버터·분유·연유 등을 연구·개발하는 팀으로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내 가공치즈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앙팡치즈·체다치즈·유기농아기치즈 등의 슬라이스치즈와 가공치즈를 연구·개발했다.
기능성식품연구팀은 2013년 신설되어 특수용도식품과 건조유제품, 영유아 제품과 고령화 타깃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화된 제형의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농축과 분무건조·미세 캡슐화 등의 미래핵심 기술 역량을 기본으로 조제분유와 영양보충 용도의 분유시장 재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조직이다.
기호식품연구팀은 다양한 커피류와 다(茶)류 등을 연구·개발하는 팀으로 ‘스타벅스’, ‘커피빈’ 등의 글로벌 브랜드 커피와 더불어 조합브랜드인 ‘바리스타즈 커피’, ‘스페셜 커피’, ‘서울우유 카페라떼’, ‘모카라떼’ 등의 제품을 연구·개발했다.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성 욕구 충족을 위해 커피 외에 다(茶)류와 디저트 제품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응용연구팀은 서울우유의 미래 고부가가치 근간이 될 수 있는 제품개발 기술연구와 신소재 연구, 제품안전성 확보를 위한 선행적 응용연구를 수행하는 팀이다.
현재 정부 국책연구과제의 수행을 통한 우유단백질 유래 기능성 소재개발과 연역조절 및 장 기능 개선 활성을 지닌 유산균주 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연구소 신용국 소장은 “연구결과물에 대한 국내외 SCI급 학술지 게재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학술활동과 관련 특허기술을 포함한 글로벌 기술을 선도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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