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낙농리더들은 지난 17일 경북농민사관학교를 방문해 낙농교육과정 개설을 요청<사진>했다.
박순흠 낙농육우협회 경북도지회장은 “낙농산업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분야로 반드시 전문교육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현장에서도 서로 교류하면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을 함께 이수하면서 맺어진 커뮤니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낙농육우협회 오용관 이사는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전국 어디에도 없는 시설과 기반을 갖추고 있다. 낙농가들이 현장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인 만큼 교육과정을 만들어 향후 경북낙농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들을 많이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농민사관학교 김승태 학교장은 “전문교육이 필요한 분야는 어디든 마찬가지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중요한 교육이라도 교육받을 인원이 없으면 교육과정을 만들 수 없다. 심의 위원들에게 낙농가들의 요구사항을 잘 전달하고 낙농전문과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 낙농가들도 농민사관학교 교육에 적극 참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낙농전문과정이 있었다가 교육 참여인원 부족으로 올해 교육과정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