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생산비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사료비 절감방법의 하나는 사료허실을 줄이는 것이다. 농장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최소 5%에서, 최대 20%까지 사료허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료허실은 직접적인 손실인 사료비 증가는 물론 분뇨처리 비용 상승, 환경 악화 등의 간접적인 손실도 유발한다.
표에서 보듯이 15% 사료 허실되는 농장에서 사료허실을 5% 수준으로 개선한다면 연간 약 3천만원의 사료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사료허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천되어야 할 것은 돼지가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돼지에게 스트레스 유발 요인(사료 성분이나 원료변화, 급수상태, 온도, 소음, 조명, 성별, 질병 등)은 다양하며 복합적이지만, 그 요인을 제거하고 예방하는 것이 돼지의 허실행동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관리자가 사료섭취량, 섭취빈도, 섭취시간 등을 수시로 관찰, 급이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급이기 주변, 슬러리 피트 밑 등에 상당한 사료허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관리자는 그것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출하 전 절식도 잊지 말아야 한다. 2014년 1월부터 출하 전 절식이 법적으로 의무화 됐다. 현장에서는 출하 돈방을 운영하여 적극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이 외에도 단순사고 및 관리부재에 의한 허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관리자의 주의력과 세심한 관찰로 사전에 예방 될 수 있다. 또한, 조류와 구서대책도 빼놓지 않고 진행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