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와 관련, 농산물 안전관리와 검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 텐진항은 우리나라 수도권과 직선거리로 800km 떨어져 있다. 또한 사고발생 후 지속적으로 편서풍이 불어 오염물질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발생 인근 5Km내는 공업, 주거지역이다. 70Km 밖 450ha 정도 농지에서 채소류와 과일 등이 생산되고 있다. 이 농산물은 전량 홍콩으로 수출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해도, 농식품부는 농산물 안전관리와 검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시안화수소의 경우 공기 중 다른 물질과 결합해 이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강화, 김포, 인천, 화성 등을 대상으로 안전기준이 설정된 농산물 8점을 채취해 시안화수소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또한 텐진항을 통해 수입된 양상추, 브로콜리, 목제 등에 대해 현물검사 등 검역을 강화했다. 수입된 식용축산물은 사고발생 이후 17일 현재까지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