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예산 11억4천만원 책정
신규백신 출시 따라…기존백신도 구입 가능
“차단방역 필수…백신은 보조수단일 뿐”
이달 중 PED백신 관납이 재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돼지유행성설사(PED) 방역관리 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개선대책에서는 올해 중단됐던 PED백신 지원책이 담겨졌다. 올 들어 국내 유행 항원을 담은 새 PED백신이 개발·출시됐기 때문이다.
PED백신 관납에는 국비 11억4천만원이 책정됐다. 전액 국비지원이며, 지자체에서는 방역협의회 등을 열어 신규 백신 또는 기존 백신을 선택해 농가에 지원하면 된다.
이밖에 이번 개선대책에서는 지난 6월 법개정으로 마련된 3종 가축전염병 발생 시 도축장이나 위탁사육 농장으로 가축이동 가능 등이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PED백신 관납 재개와 더불어 리플렛 배포, 한돈협회 주관 차단방역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PED는 질병특성상 백신만으로 질병을 막을 수 없다. 백신은 오히려 보조수단에 더 가깝다”며, 철저한 소독 등 차단방역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