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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목장탐방> 경기 안성 '형규목장'

35년 땀의 열매…가업으로 영근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젖소 2두서 166두로…전업농가 우뚝
자동차연구소 근무 아들 대물림 희망
목장 현대화 탈바꿈…사양관리 효율화

 

35년 동안 근면·성실함으로 일관하여 전업농가로 우뚝 선 낙농부부가 최근에 아들에게 대물림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토현리 140번지 형규목장<공동대표 김학원(66세)·박정희(63세)> 이들 부부는 도시생활을 접고 1980년 토현리 땅 150평을 구입하여 우사와 붙어있는 살림집 30평을 짓고 젖소 2두를 입식하면서 낙농가가 되었다.
물론 조사료를 심을 밭이 없어서 인근에서 자생하는 산야초와 논두렁의 풀을 예초기로 베어 주었다. 당시 예초기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갈퀴도 김학원 대표가 여섯 번에 걸쳐 개발한 품목으로 지금도 전국의 많은 낙농가가 이용하고 있으며 콩 재배 농가에서는 인기가 아주 높다 한다.
형규목장에서 현재 사육중인 젖소는 착유우 73두와 육성우를 포함해 136두에 달한다. 젖소비육 30두를 포함하면 166두로 전업농가로 우뚝 올라섰다.
인근의 밭과 논 7천여평을 구입하여 우사 4개동을 건립했다. 특히 2012년에는 10억원을 투입하여 30m×70m 규모의 착유우사를 건립했다. 왜냐하면 국민대학교에서 자동차공학을 전공하고 자동차부품회사에서 1년 쌍용자동차연구소에서 6년 동안 근무한 이들 부부의 아들(김석기)이 대물림을 희망하여 현대식 우사를 건립한 것이다.
착유우사는 안개분무 소독시스템이 되어 있으며 채식장은 차광막을 설치하였는데 체인블록 개폐시설이다. 개방형 용마루와 V자형 덮개가 인상적이다. 또 10m 간격으로 선풍기를 설치했으며 지붕기울기를 1/3로 적용하여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착유는 2×12두 사이드 바이 사이드 착유시스템이다. 착유는 오전 5시와 오후 4시30분에 각각 착유하는데 한번에 24두를 동시 착유할 수 있어서 그 시간은 하루에 2시간이면 충분하다 한다. 유량계와 샘플링 시스템과 대기실 소몰이 시스템까지 갖추었다.
또한 착유우에게는 발정탐지 목걸이를 부착하여 발정 유무는 물론 환우를 분리토록 했다. 이 시스템은 환우는 착유후 자동으로 유도된 격리사에서 치료를 하거나 도태여부까지 결정한다. 착유우는 22루베 2오거 자가배합TMR사료를, 건유우는 혼합 조사료 배합급여 등 2가지 사료를 병행하여 급여한다.
김석기 후계자는 “최근 생산되는 원유는 하루에 2천450kg으로 쿼터(2천296kg)를 초과하지만 연간총량제에 비교하면 1만kg이나 낮다”면서 “번식문제와 체형이 불량한 개체를 앞으로 도태하여 현재 2.4산인 산차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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