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조6천749억원과 8억9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은 지난달 29일 정회했던 정기총회<본지 2977호 기사 참조>를 지난 2일 속개<사진>하고, 지난해 추진한 사업실적과 수입지출결산안을 중점 논의하고 이같이 의결했다.
서울우유가 지난해 추진한 사업실적 가운데 우유판매량은 하루 평균 793만9천개(200ml기준)로 전년(809만9천개)대비 2% 감소했다.
또 법인세비용차감 후 당기순이익은 8억9천만원으로 전년(197억원)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출자배당은 18억1천만원이며, 이익잉여금은 5억7천만원이다.
많은 대의원들은 올해 서울우유의 판매량은 몇몇 악재가 겹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집행부가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대의원들은 전국의 학교우유급식 물량 가운데 75%를 차지했던 서울우유의 비중이 올해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전환하면서 그 비중이 감소해 판매물량 또한 낮아질 것을 우려했다.
특히 서울우유에서 취급하는 학교우유급식 물량은 전체 판매량 가운데 12%에 달하여 학교우유급식 최저가 입찰경쟁으로 인해 그 점유율이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서울우유 살림살이는 위축되고, 우유시장 질서마저 교란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일례로 200ml들이 우유가격의 경우 편의점은 820원이며 E마트 등 대형마트는 600원인 반면 교육부 권고사항으로 최근 이뤄지는 학교우유급식 우유가격은 380원 (도서벽지 430원)전후로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많은 소비자들은 SNS 또는 소비자단체 등을 통해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우유가격도 학교우유급식우유처럼 가격을 내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일부 안티까지 양산되는 추세라는 지적이다.
한편 서울우유 조합원은 2015년 12월말 현재 여성조합원 110명을 포함해 1천733명으로 전년 1천795명(114명)보다 62명이 감소했다. 서울우유 임원은 14명으로 정원과 똑같으며 직원은 현원 1천931명으로 정원 2천17명 보다 81명 감축,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