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시장 위축, 원가상승 등에 따라 주중휴무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가공업체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은 지난 9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4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소비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에 따르면 돼지고기 구이류 소비시장은 대통령 탄핵선고 이후 잠깐 외식수요가 생겨나기는 했지만, 일시적 현상에 그쳤다. 이후 불경기, 사회·정치적 요인이 겹치며 다시 꽁꽁 얼어붙었다. 덤핑 물량 증가 속 손해를 감수하고 냉동생산 사례가 증가세다. 정육류에서는 그나마 판매를 지탱해주던 후지마저 2차 육가공 수요 감소와 함께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전지의 경우 수입 냉장삼겹살 할인판매 영향으로 경쟁력이 하락, 냉동생산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소비시장은 위축돼 있지만,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도매시장 경락두수 급감(전년대비 17% 감소)으로 인해 많이 올라와 있다. 이에 따라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가공감축 또는 특단대책이라고 할 수 있는 주중휴무 실시 등을 통해 경영손실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C&D솔루션·슈어어시스트·동물약품협회, 11월 최종보고 관련 법령근거 마련...제조표준모델 제공 '교육프로그램도' 업계 일각 반발 여전 '비용부담'...당국, 소통지속 '안착 도모' 동물약품 GMP 선진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0일 대전에 있는 예람인재교육센터에서 ‘동물용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선진화를 위한 제도 마련’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연구용역은 지난 4월 2일 정부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방안’ 중 동물약품 GMP 선진화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이 연구용역에서는 관련 법령근거와 운영규정(안)을 제시하고, 시설·인력 투자 규모, 시기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제조·지원시설 표준모델을 제공하게 된다. C&D솔루션, 슈어어시스트, 한국동물약품협회 등이 과제별 연구용역을 수행한다. C&D솔루션이 법령근거, 연관규정 개정(안) 등을 마련하고, 슈어어시스트는 제형별 제조·지원시설 표준설계, 표준운영지침, 가이드라인 등을 맡는다. 슈어어시스트와 한국동물약품협회는 공동으로 산업 종사자별 온·오프라인 교육프로그램를 개발한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연철 사무총장, 돼지수의사회 컨퍼런스에서 '패러다임 전환' 주문 처방대상 확대·농장전담 수의사 도입..."현실 대응, 동물의료 정책을" 자가진료 제한, 관납백신 개선 등을 통해 산업동물 분야에 수의사 진출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최종영)는 지난 4월 9~10일 대전에 있는 KW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KASV 컨퍼런스를 열고, 최근 돼지질병 동향과 그 대응방안, 수의사 미래 등을 살폈다. 이날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은 수의사관련 법·제도 개정 경과 등을 설명하면서 “’수의사법’에서는 수의사가 아니면 동물진료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예외적으로 축산농가 ‘자기가 사육하는 가축’ 등에 대해서는 진료행위를 허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산업동물 분야에 진출하려는 수의사 수가 확연히 둔화됐다. 향후 수의사 수급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더욱이 자가진료는 항생제 오·남용, 내성균 출현 등 축산물 위생, 국민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자가진료에 제한을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용어를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기가 사육하고 있는 동물’이라는 문구는 너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교육 모습.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이달 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진단 숙련도 평가를 실시, 진단역량 강화에 힘썼다. 이번 숙련도 평가에는 전국 18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가 참여했다. 검역본부는 무작위로 배부한 ASF 항원 및 항체 시료에 대한 검사 성적으로 진단 역량을 검증했다. 그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평가에 앞서 검역본부는 전국의 진단 담당자 36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5일~28일 ASF 질병과 진단 이론, 항원 및 항체 진단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신속·정확한 진단이 성공적인 ASF 방역의 핵심 요소다. 앞으로도 진단 역량의 향상과 표준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실험실 시험에서 안전성·효능 확인 개발완료 막바지 평가...대규모 주문 기대 코미팜(대표 문성철)은 최근 필리핀 정부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야외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코미팜에 따르면 코미팜은 이미 1~4차 미니피그, 5~8차 자돈, 9차 모돈, 10~11차 자돈 등 11차례에 걸쳐 국내 실험실 임상시험을 마쳤다. 하지만 국내 ASF 방역정책은 살처분인 만큼, 국내에서는 야외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코미팜은 필리핀에서의 ASF 백신 야외 임상시험을 추진하게 됐다. 필리핀의 경우 FDA에서는 인허가 업무, 농업부 BAI에서는 안전성·효능 평가를 담당한다. 야외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면 품목사용이 승인되는 제도다. 필리핀 정부는 ASF 피해로부터 양돈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시험 중인 백신이라도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됐다면 그 백신을 도입할 수 있도록 공표한 바 있다. 코미팜이 자돈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실험실 임상시험에서는 백신 접종 후 어떠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국제저명 학술제 게재). 또한 4주 뒤 백신접종 자돈에 야외 바이러스(멧돼지·농가 발생 바이러스)를 공격접종한 결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업계가 이번 산불피해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물들을 도울 수 있도록 반려동물용 의약품을 긴급지원했다. 이번 지원에는 녹십자수의약품, 바이오노트, 삼양애니팜, 삼우메디안, 이엘티사이언스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지원한 동물약품은 상처소독약, 구충제, 연고제, 홍역진단키트 등 9종 900여 품목이다. 금액으로는 3천만원 상당이다. 정병곤 회장은 “지원에 참여해 준 회원사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동물건강과 보호 증진에 힘이 되는 동물약품 산업계가 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번 구제역 발생 14개 곳 중 8곳, 공수의 접종 농장 지자체 기반 공수의 제도, 인력 태부족…대책 급선무 농가도 적극 협조…누락·미흡 등 ‘구멍’ 철저 방지를 구제역이 진정세다. 지난 3월 23일 전남 영암 한우농장(14번째) 이후 추가 발생이 없다. 이제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 공수의 제도 개선 역시 검토해봐야 한다. 방역현장에서는 공수의를 흔히 볼 수 있다. 공수의는 50두 이하 소규모 농가에서 구제역백신을 접종한다. 전남, 전북, 경기, 경북, 충남, 강원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100두 이하 소규모 농장으로 공수의 구제역백신 접종 영토를 넓혔다. 물론 이번 구제역 발생에서도 공수의가 구제역백신을 접종한 농장이 많다. 총 14개 발생 농장 중 8개(50두 이하 7개, 50~100두 1개) 농장이 공수의 접종대상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공수의 즉 전문가가 백신을 접종했는데도, 왜 발생”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기 어렵다. 공수의 실력이 부족했다거나 실수, 미흡했다는 단서도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 설령 그런 사례가 있다고 해도 공수의 책임만으로 돌리기에는 현실적인 벽이 높다. 두당 6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 시험결과 크립토스포리듐 소실 확인 ‘아드헬스8%’·‘RU’, 체세포수 감소·유량 증가 ‘번석성적 향상도’ SMP동물약품(대표 김승갑)이 내놓고 있는 제품 효능이 임상시험을 통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소장 류일선)는 SMP동물약품 ‘SMP-할로’를 송아지설사병을 겪고 있는 송아지에 경구투여했다. 결과, 한우 38두 중 35두는 원인체로 진단된 크립토스포리듐 반응이 약해졌거나 소실됐다. 젖소 26두에서는 18두에서 송아지설사병이 치료됐다.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는 또 발안종합동물병원(원장 김성기·한국소임상수의사회장)과 함께 SMP동물약품 ‘설사업시’를 송아지설사병 환축 94두에 투여했다. 시험기간 동안(2024년 3월 27일~4월 28일) 폐사축은 발생하지 않았고, 송아지설사병 증상이 개선됐다. 회복에 소요되는 기간은 한우가 3.75일로 젖소 4.28일에 비해 빨랐다. 원인체별 소요 기간은 바이러스성 4.1일, 원충성 4.6일, 복합성 6.2일을 나타냈다.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의 또 다른 임상시험 결과, SMP동물약품 ‘아드헬스8%’와 ‘RU’ 투여 젖소에서는 체세포수가 감소하고, 유량이 증가했다. 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백신스트레스 완화’...방역 도우미·생산성 지키미 2010년 품목허가 후 2억두 분 이상 판매 삼양애니팜(대표 민필홍)이 내놓고 있는 ‘안티VS-2’가 이번 구제역 발생에서도 든든한 방역 도우미·생산성 지키미가 되고 있다. ‘안티VS-2’는 국내 대표적인 백신 스트레스 완화제다. 지난 2010년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2억두 분 이상 판매됐다. ‘안티VS-2’는 축우, 양돈장 사용을 통해 백신 스트레스 완화 효능을 확고히 검증받았다. 발열, 사료섭취 감소, 유량감소 등 전신적 백신 스트레스를 막아냈다. 또한 주사부위 부종, 종창, 화농 등 국소적 백신 스트레스를 방어해냈다. 이번 2025년 구제역 재발 상황에서도 ‘안티VS-2’ 활약은 컸다. ‘안티VS-2’는 다수 시·군에 공급되며 구제역백신 스트레스 우려를 불식시키는 등 신속 방역에 기여했다. 젖소의 경우, 백신접종 3시간 이후에는 잔류물질이 검출한계 이하이기 때문에 낙농가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삼양애니팜 관계자는 “특히 이달 4월 들어서는 구제역백신과 럼피스킨 백신이 동시 접종되고 있다. ‘안티VS-2’는 백신 스트레스를 극복, 농가 생산성을 지키면서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경봉)는 지난 6일 일본으로 수출하는 제주도 비육마(비육품종에 속하는 벨지안과 페르숑 교잡말) 30마리의 검역을 완료했다. 비육마는 2015년 국내 말전염성자궁염 발생으로 일본 수출이 금지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8일 ‘수출위생조건 및 수출검역증명서’가 개정돼 다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는 수출 검역 기간 30일, 국가 및 지역 내 말 질병 비발생, 백신접종, 진드기구제 등 일본 검역 기준에 맞게 수출 검역을 진행했다. 아울러 민·관 합동 전담(TF)팀을 운영해 제주도청·부산세관·한국마사회(제주) 등과 소통하며 수출에 힘썼다. 고경봉 제주지역본부장은 “정부와 업체가 함께 수출 판로를 개척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맞춤형 수출 검역 등을 통해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이달부터 9월까지 ‘2025년 가금질병 진단교육’을 실시, 병성감정기관 및 현장 수의사의 가금 질병 진단 역량 강화에 힘쓴다. 검역본부는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일반과정(집합교육, 21개소 40명)’과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교육(16개소 187명)’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일반과정’은 검역본부 조류질병과 3개 전문연구실에서 진행된다. 가금질병 전반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과 더불어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가금 수의사 초청 세미나를 진행해 양계농장 현장의 정보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교육’은 △가금 부검요령 및 육안병변 판독 △닭전염성기관지염 유전자 분석을 통한 백신주·야외주 감별진단 △닭 마이코플라스마병 항원 검사 등 3개 심화 과정으로 차려졌다. 허문 검역본부 조류질병과장은 “이번 가금 질병 진단 교육을 통해 고도화된 가금질병 진단기술 표준화와 신속‧정확한 진단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인체약품 사업실적도 증가 '219억 유로'...신약출시 본격 돌입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 동물약품사업부 매출액이 전년대비 1.9% 성장한 47억 유로를 나타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3일 지난해(2024년) 사업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6.1% 성장한 268억 유로다. 연구개발(R&D) 투자는 전년 58억 유로에서 62억 유로로 증가해 순매출액 대비 23.2% 비중을 기록했다. 베링거인겔하임 인체의약품사업부는 219억 유로 순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지난 한해 동안 치료 옵션을 제공한 환자 수는 전년대비 8.0% 늘어난 6천600만명에 달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인체용의약품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 동물약품사업부 역시 반려동물용 구충제·치료제, 가금류·반추동물용 약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동물약품사업부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47억 유로. 특히 반려동물 구충제 '넥스가드(NEXGARD)'는 전년대비 14.0% 성장해 14억 유로 매출액으로 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