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15~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4 식품외식 산업 전망대회’를 열고, 내년 식품외식 트렌드를 조명했다. 이번 전망대회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슬로건을 두고 고물가, 기후변화 등 식품외식 업계가 직면한 대내·외 환경을 짚었다. 아울러 전문가 강연을 통해 ‘내년 식품외식산업 트렌드 전망’을 시작으로 제로열풍, 케어푸드, 간편식, 푸드테크, 양극화 등 각종 이슈를 살폈다. 특히 온·오프라인 네트워킹 이벤트를 도입해 양방향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전망대회는 공사 유튜브 계정에서 실시간 송출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권행동 카라’는 지난 5일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와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똑같곰(사육곰도 다 똑같은 곰이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동물들의 권리를 대변해 활동하는 비영리 시민단체다. ‘다똑같곰’ 프로그램은 ‘곰 사육 종식 민관협의체’에 속한 4개 환경·동물보호단체(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녹색연합,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가 사육곰을 보호하려는 의도로 기획됐다. 이날 프로그램에서 일반인 참가자들은 강원 화천에 있는 사육곰 보호시설을 방문, 사육곰 산업 폐해와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야생동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곰 복지를 위한 행동풍부화 물품인 해먹과 브라우저(Browser)를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 이후에는 11월 11일 청주 동물원 방문(녹색연합 주최), 12월 2일 사육곰 구조 다큐멘터리 ‘곰마워’의 전주 상영회(동물자유연대 주최)가 진행된다. 동물권행동 카라 최인수 활동가는 “동물 역시 엄연히 지각력을 갖고 있다. 개별 존재로 존중하고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난달 냉동삼겹살 181톤 수입...이달 초순에도 68톤 들어와 시장개척 후 수입량 늘릴 듯 "스페인산과 주도권 경쟁 불가피"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 재개에 따라 국내 돼지고기 시장 판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축산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독일산 돼지고기 181톤이 국내 시장에 들어왔다. 이달 초순(10일까지)에도 68톤 수입됐다. 전부 냉동삼겹살이다. 지난 2020년 9월 독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수입중단됐으니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재개는 거의 3년 만이다. 이번에 수입된 독일산 돼지고기는 보쌈, 전문식당 등 식자재 시장에 주로 공급될 전망이다. 독일산 돼지고기는 수입 돼지고기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해 왔다. 수입중단 직전해인 지난 2019년의 경우 7만7천818톤이 수입돼 그해 전체 돼지고기 수입량 42만1천190톤 중 약 18%를 차지했다. 특히 냉동삼겹살과 냉동갈비에서는 각각 40%, 70%를 점유할 만큼, 압도적 1위를 내달렸다.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재개가 국내 돼지고기 시장을 흔들 대형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축산물 유통 업계는 현재 유럽산 돼지고기 가격이 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육시장 분석회의, 대형마트 할인행사 이후 주문 감소 덤핑판매 심화·냉동생산 증가...11월 평균(지육 kg당) 가격 5천원 예상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불경기에 따라 올해도 돼지고기 김장특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삼겹살 대신 전지를 찾는 수요가 많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8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1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이달 초 한돈데이 할인행사 이후 대형마트로부터 돼지고기 주문이 뚝 끊겼다. 행사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다만, 이달 중순 이후에는 대형마트 창립기념 행사에 따른 추가 주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현황을 전달했다. 이어 “정육점, 식당, 중소마트 등에서의 구이류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 이에 따라 덤핑이 심화되고, 냉동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냉동생산에 대한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덤핑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육류 판매 역시 약세다. 전지의 경우 냉동생산이 더 많아졌다. 다만, 후지와 등심은 급식과 가공육 원료육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특히 “불경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과 함께 이달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 확대 및 연장 적용 토론회’를 개최한다. 홍문표 의원이 주최하며 한국축산물처리협회, 한국농축산연합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공동주관한다. 농협경제지주, 전국한우협회, 대한한돈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오리협회는 후원으로 참여한다. 여야정협의체는 지난 2014년 한·호주, 한·캐나다 FTA 타결 등으로 인한 축산업 피해 보완대책으로 도축장에 대해 전기요금을 10년간(‘15년 1월 1일~’24년 12월 31일) 20% 할인해주기로 했다. 내년 말이면 이 할인이 사라진다. 도축장은 이 전기요금 할인을 통해 도축수수료를 내렸고, 이후에도 인상폭과 인상시기를 폭을 최소화해 왔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축장 연간 총 전기요금은 600억원 이상으로, 이 경우 전기요금 할인 효과는 연간 120억원이 넘는다. 결국 할인이 종료되면 도축수수료 인상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축장 관계자는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 종료는 결국, 축산농가, 소비자 등에도 적지 않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보공유·홍보교육 협력...사안별 세미나 공동개최 등 추진 원헬스 입각 방역·동물의료· 식품안전·국민보건 증진 기여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와 축산신문(발행인 이상호)은 지난 9일 분당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축산·수의산업 발전과 국민생활 향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한수의사회와 축산신문은 전문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종사자와 대국민 홍보·교육 등에 상호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사안별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현안에 능동대응하게 된다. 최근 럼피스킨병(LSD)을 비롯해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국가재난형 동물전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 축산인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 특히 브루셀라, 결핵, BSE, 고병원성AI 등 축산현장을 둘러싸고는 인수공통전염병이 널려 있다. 사회적으로는 매개체(모기·진드기 등) 감염병, 식품 매개 감염병, 항생제 내성 등 원헬스 관련 전반에 대한 예방·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고품질 안전 축산물을 공급하는 축산인들과 동물의료, 방역, 검역, 식품안전, 공중보건 등에서 중요역할을 하고 있는 수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씨티씨바이오 자회사인 씨티씨백(대표 성기홍)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동물약품·사료첨가제 회사인 케민(KEMIN)사와 럼피스킨병 백신 ‘메박(MEVAC) LSD’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케민사 럼피스킨병 백신 ‘메박(MEVAC) LSD’는 순도 높은 항원 정제를 통해 두당 1ml, 연 1회 접종만으로도 럼피스킨병을 예방한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맞춰 공정과 품질관리되고 있다. 다국적 유통망을 통해 원활한 제품공급이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 지난 2020년 이집트에 처음 등록됐고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등 11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미 1천400만두분 이상 접종되며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태국 럼피스킨병 국가 방역에 사용, 일괄접종 후 동기간 대비 질병 발생률이 99.4% 감소했다. 씨티씨백 관계자는 “우수 백신을 공급해 럼피스킨병 발생에 따라 급격히 위축돼 있는 국내 한우, 유우 산업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튀르키예산 약독화 생백신 '럼피스킨병 방역 기여' 소 두당 2ml 피하주사...25두·50두분 포장단위 공급 파마루(대표 김태환)가 럼피스킨병 예방백신을 국내 공급하며, 우리나라 가축질병 방역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파마루가 이번에 공급한 럼피스킨병 백신은 튀르키예 베탈(VETAL Animal Health Products S.A)사에서 생산하는 ‘럼피백(LUMPYVAC)’. ‘럼피백’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분리한 럼피스킨병 바이러스를 약독화한 생백신이다. 소 럼피스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소 두당 2ml를 피하주사한다. 멸균된 주사기를 이용해 희석액 5ml를 뽑아 동결건조 백신병에 넣고, 거품이 생기지 않게 잘 흔들어 동결건조 부분이 잘 녹도록 한다. 이후 이 용액을 뽑아 나머지 희석액 부분에 넣는다. 희석한 백신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2시간 이내에 접종해야 한다. 추가접종은 1년마다 권장된다. 유효기간은 제조일로부터 2년이다. 파마루는 50ml(25두분), 100ml(50두분) 포장단위로 공급하고 있다. 김태환 파마루 대표는 “질병으로부터 가축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나라 축산업을 지키는 길이다.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우수 동물약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앞줄 왼쪽)이 ‘FAVA 2023’ 개막식 세레모니 후 내려오고 있다. 내년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FAVA 2024'를 홍보하고 있다. 대한수의사회, 내년 10월 25~27일 3일간 대전서 개최 'FAVA 2023' 참가....알찬 학술 프로그램 등 운영계획 알려 “더 알찹니다. 내년 10월 우리나라 대전에서 열리는 ‘FAVA 2024’에 많이 와 주세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등 우리나라 수의사들은 지난 3~5일 말레이시아 쿠칭에 있는 보루네오 컨벤션에서 개최된 ‘FAVA 2023’에 참석, ‘FAVA 2024’ 홍보에 힘썼다. 특히 대한수의사회는 이번 ‘FAVA 2023’ 한켠에 ‘FAVA 2024’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더 알차고 풍성하게 ‘FAVA 2024’를 꾸밀 것이라며 아시아 수의사들에게 더 많은 참석을 요청했다 FAVA(Federation of Asian Veterinary Associations)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수의사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상호협력을 통해 수의학 발전 뿐 아니라 동물, 환경, 사람 보건 향상 등에도 기여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있다. FAVA는 1978년 필리핀 마닐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방(대표 이지훈)은 지난 1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써코·마이코백신 ‘써코마이코가드(Circo/MycoGard)’ 컨퍼런스를 열고, 그 효과를 알렸다. 이날 최지웅 지웅동물병원장은 양돈농가에서 실제 접하게 되는 써코질병, 마이코폐렴 감염사례와 이 질병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 그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처방안을 소개했다. 엄형민 동방 박사는 “'써코마이코가드’ 백신은 PCV2b 유전형을 기반으로 하며,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됐다. 미국 팜게이트(Pharmgate Animal Health)사에서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ml, 1회 근육접종만으로도 효과적인 면역을 제공한다. 또한 10일령 이상 자돈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농장 질병 상황에 맞춰 백신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국내·외 양돈장에는 PCV2d가 많이 감염돼 있다. 출시 후 지난 2년간 국내 179개 양돈장에서 적용시험한 결과, 우수 방어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지훈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에 200여명 농가와 수의사가 참석해 질병 극복과 생산성 향상 방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이를 토대로 다른 지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인천남촌도매시장, 농협대전 공판장, 익산원협 공판장이 각각 지난해 도매시장, 법인·공판장 운영을 가장 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전국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의 관리주체 31개소와 유통주체 14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도 도매시장 운영실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도매시장 운영실적평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에 관한 법률 제77조(평가의 실시)’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2022년 평가에서는 ▲출하선도금 지원과 산지 지원을 통한 출하 농업인 권익 증진 ▲판매원표 정정 지표 강화로 거래 투명성 강화 ▲공정거래 기반 구축과 공적 유통 주체로서 사회적 기여 ▲쓰레기 감축으로 ESG 경영 실천 등 공적 기능에 중점을 뒀다. 결과 평균은 78점으로 전년 평균보다 4.4점 상승했다. 최우수 도매시장은 ‘인천남촌도매시장’, 최우수 법인·공판장은 ‘농협대전 공판장’과 ‘익산원협 공판장’에게 돌아갔다. 시장도매인은 ‘충남농산㈜’이 우수법인으로 선정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 등급없이 양호한 실적으로 나타났다. 평가 결과 등급에 따라 최우수·우수등급 도매시장과 법인·공판장은 농림식품부장관 표창과 포상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새로운 동물실험윤리제도’ 홍보물(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한다. 이 홍보물에는 연간 1만 마리 이상의 실험동물을 보유한 동물실험시행기관은 실험동물 복지를 전담하는 전임수의사를 둬야 하고, 동물실험윤리위원회는 동물실험이 당초 승인된 계획대로 실시됐는지를 감독해야 한다는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이상준 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이번 홍보물을 통해 동물실험시행기관이 새로운 제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올해 안에 고시 예정인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 표준 가이드라인’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