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정육점에서도 햄·소시지 등 가공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령개정안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 했다.이에 따르면 삼겹살ㆍ목살 등 구이에 적합한 부위의 편중 판매로 인한 기타 식육부위의 과잉재고 문제를 해소하고, 고품질 식육가공품 제조를 통한 산업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식육판매업소에서도 식육가공품을 제조ㆍ판매할 수 있도록 그 영업범위를 확대했다. 또 이에 따라 영업 명칭을 변경하는 한편 축산물운반업ㆍ축산물판매업 영업자의 휴ㆍ폐업 등 미신고 시 과태료 부과기준을 완화함으로써 영세업자의 부담이 경감되도록 했다.또 식중독 등 공중위생상 위급한 상황 발생으로 인해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요청하는 경우 식육가공품판매업 영업장
농식품부 토론회서 시각차 극명사료가격안정기금 설치를 놓고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 앞으로 입법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지난달 28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와 한국사료협회 주관으로 열린 ‘사료가격안정제도의 경제적 효과 및 도입방안 검토 토론회’에서 생산자단체측에서는 도입을, 사료업계측에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농협에서는 도입에 원론적으로 찬성하면서도 각론에서는 소극적 입장을 견지했다.농림수산식품부에서도 효율성을 들며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 앞으로 많은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토론회에서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은 ‘배합사료가격안정제도 도입방안 연구’ 발표를 통해 이는 농가의 축산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보
축산업 비중 걸맞게…새 시각으로 조명국민사랑 받는 산업으로 자리매김 최선축산물 가격 하락에다 국제 곡물가 폭등으로 인한 배합사료가격 인상 예고, FTA 등 축산업계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권재한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을 만나보니, 역시 다부진 각오가 묻어나온다.“2년이라는 임기가 보장된 만큼 새로운 시각으로 축산업과 축산정책을 조명해 보겠다. 축산업이 농업의 40%를 상회할 만큼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도 함께 살펴보면서 국민에게는 사랑받는 축산업, 우리 축산인들에게는 경쟁력 있는 축산업으로 더욱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다.신임 권 정책관은 축산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기기 직전 검역검사본부 축산물안전부장으로 재임할 때
홍문표 의원(새누리당, 충남 예산·홍성·사진)이 국정감사NGO모니터단(상임공동단장 법률소비자연맹 총재 김대인)으로부터 2012년도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상을 수상하는 등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홍 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를 통해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준봉)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회장 이재성) ▲국정감사NGO모니터단(상임공동단장 법률소비자연맹 총재 김대인) ▲농·식품 전문언론 푸드투데이 ▲(사)한국문화예술유권자총연합회(이사장 서정태) 등 5개 단체로부터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을 받아 국정감사 5관왕을 차지했다.홍 의원은 지난 10월 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그동안 소외받고 외면당한 우리 ‘농어업의 지킴이’이자 ‘대변인’으로 현장의 목소리와 눈높이를 국감에 적극 반영하여
전축종 사육마리수 늘어 전년 누계대비 11% 증가 불구극심한 소비부진에 축산농가 어려움 가중…부메랑으로배합사료업계에 희비 쌍곡선이 교차하고 있다. 그 이유는 사육두수 증가로 배합사료생산량은 늘어났지만 축산물 소비 부진으로 축산인들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사료업계에 부메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0월말 현재 사료 생산량은 1천5백20만6천톤으로, 이는 전 축종에 걸쳐 사육마리수가 늘어난데 기인하고 있다. 이는 전월대비 7.4%, 전년누계대비 11.0% 각각 늘어난 물량이다.특히 이런 현상은 돼지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양돈사료 증가세가 전체사료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사료 생산량은 4백60만6천톤으로 7월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월보다는 8.8% 늘어났고 전년에 비해서는 26.9%나 늘어났다. 돼지 사육두수를 보면, 올 3
영천 가축시장서 CPX 전격 실시서 장관 헬기로 도착 긴박감 고조기관·단체장·지도자 대거 참여악성가축질병 근절 청정축산 결의FMD·AI가 발생한 상황과 똑같은 방식으로 현장방역 가상훈련(CPX)이 지난 21일 경북 영천축협 가축시장에서 실시돼 방역의식을 더욱 고취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CPX는 지자체 등의 초동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FMD 발생상황을 가상, 실제와 같은 방식으로 실시함으로써 혹시 모를 느슨해진 방역의식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특히 이번 훈련은 초동방역 요령을 교육하기 위해 사전 준비를 거쳐 실시했던 종전과는 달리 예고 없이 실시한 만큼 한층 긴장된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다시는 이 땅에 FMD가 발생하지 않도록’하자는 결의감이 충만했다.더욱이 이번 훈련에서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헬기로 방역현장에 도착해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조규담·사진, 이하 기준원). 이 기관은 우리 모두의 밥상에 HACCP지정 축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축산물 위생·안전성을 확보토록 하는 것이 미션이자 비전이다. 이런 미션과 비전 달성을 위해 전략목표를 수립하고 이에 따른 전략과제도 함께 추진해 나가자는 결의를 다지는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강한 열의를 보이고 있는 기준원. 기준원은 신생 공공기관으로서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측면이 강하다. 그런 만큼 사실 이런 거 저런 거 따질 여력이 없었다. 무조건 달려왔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경영관리에 미흡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게 사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규담 원장은 취임하자마자 경영개선에 중점을 두고 중장기 경영방침을 세우는 등 혼신을 다했다. 그러는 사이 오는 24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조 원장. 그가 밝히는 기준원의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안전관리인증기준’으로집유·유가공업도 의무화…모든 단계 일괄인증도축장 수의사가 하던 가축검사, 공무원이 수행 앞으로는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이 ‘안전관리인증기준’으로 용어가 번경된다. 또 우유 등 유가공품을 생산하는 집유업·유가공업에 대한 자체안전관리인증기준의 작성·운용이 의무화되고, 모든 단계에 HACCP를 적용하는 안전관리일괄인증제도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업체 소속의 책임수의사가 실시하던 닭·오리 등 가축 및 축산물에 대한 검사를 반드시 공무원 검사관이 해야 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0일 국무회의를 통과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마련한 ‘HACCP 활성화 대책’ 및 ‘도축장 위생관리 강화 대책’의 일환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하영효, 이하 농정원) 가치확산본부소속 직원 14명은 지난 14일 경기도 안성 소재 ‘미리내 마을’을 찾아 마을홍보 관련 재능을 기부하고, 향후 마을 주민들이 추진하고 있는 ‘미리내 권역 종합정비사업’의 세부사업개발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돕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함께하는 농어촌 운동’의 홍보 주관기관인 농정원이 앞장서 ‘농어촌 재능기부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이날 농정원은 마을주민들과 함께 미리내 마을을 둘러보고, 공규환 미리내권역종합정비사업추진위원장에게 마을현황과 사업계획을 청취했다.공 위원장은 “천주교도를 포함해 연 30만 명에 달하는 외지인이 미리내 성지를 다녀가지만, 정작 성지를 품고 있는 미리내 마을을 들러 가는 분들은
조규담 축산물HACCP기준원장이 취임하자마자 경영개선에 혼신을 다하는 동안 오는 24일로 100일을 맞는다.조 원장의 취임 일성은 두말할 것도 없이 경영개선과 함께 우리 모두의 밥상에 HACCP 지정 축산물을 올리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 경영시스템의 선진화 틀을 마련하는 한편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단계 HACCP 체인 확대’ 및 ‘전용 유통망을 확충’토록 하겠다는 것이다.이에 조 원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축산물HACCP기준원의 미션·비전’으로 ‘4대 전략목표 및 10대 전략과제’를 밝혔다.조 원장이 밝힌 4대 전략목표는 ▲HACCP 전용 유통물량 확보 ▲운용수준제고 및 평가검증체계 확립 ▲HACCP전용 유통망 완성 ▲경영혁신으로 성과극대화이다. 또 10대 전략과제는 △농장분야HACCP 보편화 단계 진입 △가공분야HACCP 완성단계 진입 △유통분야HACCP 활성화 △통
돈육 부위별 수급 불균형 해소…돈가안정 기대식육가공판매업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면서 산업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 앞으로 돼지고기 부위별 수급 불균형 해소를 통한 가격안정이 기대되고 있다.축산 및 관련업계에서는 그동안 판매가 부진한 전후지 등의 저지방부위 장기보관으로 인한 비용이 삼겹살, 목살 등 선호부위로 전가되는 등 소비 불균형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해 왔다.특히 독일의 메쯔거라이, 미국의 부처샵 등과 같이 정육점에서 고품질 수제햄이라든가 소시지를 직접 제조·판매토록 함으로써 식육가공품의 소비 촉진 및 건강한 육류소비문화 정착이 필요한 것으로도 지적돼 왔다.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에서도 이런 업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10월 15일 물가장관회의에서 제기된 영
‘대기업군 지정 제외’ 농협법개정안은 통과 사료가격안정기금 설치를 놓고 정부와 국회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법안심사소위(위원장 김재원)가 지난 9일과 12일 이틀동안 홍문표 의원이 대표발의한 ‘사료가격안정기금 및 사료가격안정지원금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심의를 벌였으나 정부측의 반대로 일단 보류됐다.정부측에서는 한국축산경제연구원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로부터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그 결과가 나오는 오는 20일 이후, 그 내용을 보고 다시 심의하자고 제안해 법안심사소위에서 보류시켰다.그동안 국회에서는 사료가격안정기금 설치를 강하게 촉구하고 있는데 대해 정부측에서는 사료산업 매출액(년간 약 8조원)을 고려할 때 거출액 과다, 농가부담 가중, 사료가격 상승시 재원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