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산지유통조직과 소비지 업체 간의 공정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대형유통업체, 식품제조업체, 외식업체 등 소비지 업체 유형별로 3종의 표준거래계약서를 개발했다.aT는 작년부터 산지와 소비지간에 관행적으로 이루어진 불공정한 거래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에 소비지 대형업체가 사용해 왔던 계약서를 분석했고 현장 방문을 통한 관계자 면담조사 및 공청회 등을 통해 산지유통조직과 소비지 업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표준거래계약서 개발을 추진해 왔다.또한 aT는 표준거래계약서를 통해 불합리한 계약조항 개선 이외에도 계약서 요건에 맞는 형식과 적합한 용어사용, 해석상 모호한 조항을 구체화하는 등 산지·소비지간 농산물 직거래 계약서의 표준모델을 제시했다.이번에 개발된 표준거래계약서를 aT 홈페이지에 게시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활용도 제고를 통한 공정거래 조기 정착 지원을 위해 소비지-산지 협력사업자 등 정책사업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표준거래계약서 사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향후 산지-소비지간 모든 거래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윤재 교수는 경쟁력 위해‘축산 특수성·전문성’ 강조우리나라 농축산업이 시장 개방에 대응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연구 투자 규모 확대를 통해 미래 축산과학기술을 예측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현구)이 지난 13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한 제 53회 한림과학기술포럼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병동 서울대 교수는 이같이 지적했다.이날 포럼은 특히 ‘농축수산업 분야의 과학기술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려 최근 고환율로 인한 생산비용의 증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병동 교수는 이어 “동물생명공학투자를 축산분야로 확대해야 한다며 교육개선을 통한 연구역량 강화, 생명공학과 축산업의 접목 노력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축산물의 차별화 전략,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이 가장 중요하다”며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한 기술 및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과 축산가공품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정토론자로 나선 최윤재 서울대 교수는 “정부가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모든 정책과 대응전략이 좀 더 주도면밀하고 장기적인
경영악화로 몸살을 앓던 도축장이 변하고 있다. 도축업계는 정부정책의 위생조건 강화로 인한 과도한 투자 등으로 경영어려움이 가속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판매장 경영, 인력배치, 공장가동시간 탄력적 운영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이를테면, 공장가동시간을 소·돼지에 각각 집중할 수 있도록 도축시간을 재조정하고 도축작업이 완료되고 남는 시간에는 이 인력을 판매장에 재배치함은 물론 판매장 운영시간을 주말까지 늘려 주말나들이 고객 잡기에 나서는 식이다. 포천농축산의 경우 2006년 도축장 입구에 판매장을 열고 실제 적자경영에서 흑자경영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장을 운영하면서 고기를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곳도 마련하는 한편 부산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하자 이에 대한 입소문이 퍼져 찾는 이가 더욱 늘어났다는 것이다. 퇴계원에 위치한 전우축산도 최근 도축장을 운영해서 얻는 수익보다 판매장을 통해 얻는 이익이 5배나 많아 경영구조가 대폭 개선된 사례다. 도축장이 운영하는 판매장의 경우 100% 국내산 축산물만 사용하는 것을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함으로써 신뢰를 쌓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운반비, 점포 임대료 등 제반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한우수출을 위해 SWOT 분석 등 전략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건수 (주)순우리 대표는 지난 6일 농업대학에서 ‘한우수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우수출을 위해서는 강점과 기회를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고 위협을 피할 수 있는 보다 현실적인 방안 마련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우의 경우 고급육 사육기반이 안정화 돼있고 정부의 농업투자 의지가 있음은 물론 타농산물의 수출 성공 사례를 감안할 때 한우수출에 대한 심도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현지 업체의 주선으로 한 브랜드경영체가 한우 수출을 시도했던 사례를 예로 들며, 소비수준이 높은 각국의 한인 타운을 주요 타깃으로 한우의 맛을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 그러나 여전히 한우수출을 위한 시장 조사·정보가 미흡한 원시단계에 놓여 있다고 지적하고,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로 생산 농가의 규모화, 수출전용 도축장과 가공장 설치 등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따라서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인정하는 지위 획득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SWOT은 Strengths(강점), Weaknesses(약점), Opportunities(기회), Threats(위협)의 약자로,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 산업진흥연구본부는 농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농산물의 수확 후 관리 기술 및 마케팅 전문가 양성과정인 ‘농산물유통기술경영관리사과정’ 제6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생산된 농산물이 생산자로부터 최종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산물의 부패와 상품으로서의 가치손실 최소화 및 품질관리에 알맞은 기술과 마케팅 이론을 적용하게 함으로써 우수농산물 국내 공급과 수출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올해 교육은 오는 4월 14일부터 9월 8일까지 17주에 걸쳐 이론교육, 워크샵 및 세미나, 현장실습 및 현장교육, 해외선진지 견학실습 등 총 168시간의 교육을 받게 되며, 이론교육은 주로 연구원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총 모집인원은 35명으로 오는 3월 31까지 지원서를 접수해 최종 교육대상자 선정절차를 거쳐 4월 6일부터 4월 10일까지 등록을 마친 후 4월 14일 입교식을 갖게 된다.지원서 양식은 연구원 홈페이지(www.kfri.re.kr) 공지사항 또는 팝업창에서 다운받아 작성하여 전자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식수와 농업용수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강원도와 전·남북지역에 생수지원과 식수용 관정개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긴급가뭄대책을 수립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농어촌지역의 농업용 저수지 관리와 지하수개발을 전담하고 있는 농어촌공사는 저수량 부족에 따른 가뭄이 심화되어 올해 영농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식수난까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농어촌지역 식수난 해결 및 영농대비 가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식수난 해결을 위해 지난 9일 2천2백병의 생수를 태백시에 지원한데 이어 12일에도 홍문표 사장이 강원도청을 방문 생수 6천5백병을 긴급 추가 지원했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 미래전략기술연구본부 책임연구원 윤석후 박사가 최근 영국 엘세비어(Elsevier)사가 발행하는 세계적인 저명 생명공학 전문학술지인 ‘신생명공학지(New Biotechnology)’의 초빙편집인(Guest Editor)으로 선임됐다. 초빙편집인은 편집인의 의뢰를 받아 논문 선택, 잡지 발간 등 편집인과 똑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초빙편집인 선임은 윤 박사의 유지생명공학 분야의 연구업적을 높이 평가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윤 박사는 ‘식품과학생명공학지(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식품과학지 (Journal of Food Science)’의 편집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한우와 화우가 맛 대결을 펼쳤다.한국농업대학(학장 김양식)은 지난 6일 수원소재 학교 내 식당에서 한국과 일본의 명품브랜드 맛 대결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맛 비교 시식행사는 화우와 한우의 맛을 비교함으로써 화우의 장점을 배우고 상호간 육질을 비교분석하는 등 한우의 명품화 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맛 평가에 나선 하정호 남해축협 조합장은 “이번 맛 대결이 한우와 화우의 동일한 부위를 평가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육질의 부드러움, 맛과 풍미 등 전국 브랜드 한우와 화우의 평가가 한 곳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크게 의미가 있다”며 “화우의 특별한 사양관리가 먹음직스러운 마블링과 질을 높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창구 안성마춤 한우회장은“화우는 고기의 탄력성이 정말 좋았다. 고소한 맛은 한우가 뛰어났지만 마블링이나 육즙의 경우 일본 화우가 월등했다”며 “화우의 경우 출하 연령이 한우보다 4개월 가량 길고 번식기반이 탄탄한 점도 맛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이병환 한우협회 가평군지부 사무국장은 “우리 입맛에는 역시 한우가 좋았지만 화우의 마블링은 한우보다 뛰어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화우의 사양관리와 꾸준한 품종개량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 10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한상우 전 가평축협 조합장이 지역개발본부 이사에, 최현순 농어촌공사 강원지역 본부장은 유지관리본부 이사에 각각 임명됐다. 또 농지은행/경영지원본부이사엔 이종원씨, 새만금본부이사엔 류재헌씨가 임명됐다. 임기는 2009년 2월 10일부터 2년이다.
한경대학교(총장 최일신)는 지난 6일 농업과학교육원에서 경기도, 농협 등 관련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9회 최고농업경영자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교육사업은 한경대학교와 경기도가 산학협력으로 개설한 과정으로써 ’00년 1기를 시작으로 9기 까지 총 581명의 수료생을 배출 했으며 친환경배, 한우, 낙농(치즈)반의 3개반 총 48명이 수료했다. 주요 포상자로는 한경대학교 총장 표창은 친환경배반 최춘근(안성) 수료생, 경기도시자 표창은 한우 정홍대(평택) 수료생, 농협중앙회장 표창은 낙농치즈반 이선자(포천), 전국협의회장 표창은 한우 윤태종(양평) 수료생에게 각각 수여됐다.
한국과 일본의 명품 쇠고기가 한자리에서 만났다. 한우와 화우의 비교 평가자리였다. 지난 6일 수원소재 한국농업대학(학장 김양식)에서 실시한‘한우가치혁신 MBA 과정 과제 평가대회’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 자리는 한우와 화우의 육질과 맛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한우의 가치를 더욱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 사진은 과제평가 대회에 참석자들이 평가판을 들고 한우와 화우의 마블링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고가제품 상승세 반해 저가제품 하락세지난해 식육가공업계는 식육가공품 판매량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고돈가 부담으로 실속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육가공협회가 집계한 2008년 식육가공품 생산 판매 현황에 따르면 연간 판매량은 16만1천559.5톤으로 전년의 15만6천567.8톤 대비 3.2% 늘어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생산량은 전년보다 1.8% 줄어든 16만2천926.9톤을 기록했다.품목별로 보면(괄호안은 전년대비 증감률) ▲햄은 판매량 5만5천323.3톤(2.3%), 생산량 5만2천70.3톤(-10.6%)을 ▲소시지는 판매량 5만2천812.5톤(12.2%), 생산량 5만267.4톤(8.8%)을 ▲베이컨은 판매량 3천438.7톤(9.4%), 생산량 4천315.9톤(34.8%)을 ▲캔은 판매량 2만7천159.2톤(13.4%), 생산량 3만1천469.8톤(11.2%)을 ▲혼합소시지는 판매량 2만2천825.8톤(-19.5%), 생산량 2만4천803.6톤(-17.1%)을 나타냈다.특히 판매 동향을 통해 금년도 육가공제품 시장을 보면 고가 제품인 축육제품이 고돈가의 어려움 속에서도 신장세를 보인 반면 저가 제품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는 것으로 식육가공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