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열 대한양돈협회장이 돼지소모성질병의 근본적 차단을 위한 정부 차원의 양돈장 시설개선자금 지원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최영열 회장은 지난 2일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돼지사육두수가 2천년대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며 양돈장 생산성 저하 현상이 극에 달한 지난해 추세에 주목, 이같이 밝혔다. 최회장은 모돈수와 예년수준의 모돈회전율, 이유두수 등을 감안할 때 지난해 6백여만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이같은 폐사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돼지소모성질병에 따른 폐사일령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 손실액도 증가, 최대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최영열 회장은 “돼지소모성질병에 따른 손실액이 국가적 ‘이슈’ 가 될 규모”라며 “하지만 정부에서는 고돈가 추세에 젖어 그 심각성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돼지소모성질병 해소를 위한 양돈장 환경개선 대책을 범업계 차원에서 추진하고 양돈농가가 시설개선에 적극 나설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회장은 이를위해 연차적 지원대책을 마련하되 예산이 부담된다면 피해가 심한 농가부터 선정,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을
4차례에 걸친 HPAI 발생으로 인한 강제폐기가 완료되고 발생지역내 가금산물의 수매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상금 및 수매단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남 아산의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HPAI로 전국 48개의 오리농장에서 강제폐기가 완료됐지만 보상금 지급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게 오리업계의 입장이다. 오리협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강제폐기 보상금은 육용오리의 경우 병아리, 10일령, 35일령, 출하단계(45일령)으로 종오리는 병아리, 25주령, 78주령으로 세분화돼 있지만 일부는 2005년 1월에 고시된 것으로 그대로 적용시키고 있어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오리 강제폐기에 따른 보상비를 살펴보면 육용오리 병아리, 출하단계, 종오리 병아리의 경우 AI최초발생일 전 1주일 평균 가격을 적용시켜 각각 8백원, 4천7백원, 1만1천1백70원이 책정돼 2003년 발생당시 보상금에 비해 각각 14%, 12%, 24%가 올랐다. 그러나 육용오리 10일령, 35일령, 종오리 25주령의 경우는 이러한 기준이 없이 2005년 1월 고시된 1천3백원, 3천원, 3만3천7백66원을 적용시키고 있어 물가 등 상승요인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아 불만을
가축분뇨 해양배출 가격인상과 관련, 양돈업계 일각에서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제소까지 검토하는 등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배출업계가 급진적 해양배출 감축방침 재고를 정부에 호소하고 나섰다. 해양배출업계는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국무총리실과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련부처 및 국회에 대한 탄원서 제출을 추진, 지난해말부터 양돈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서명작업에 착수했다. 일각에서는 해양수산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강성론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배출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특별한 대안없이 해양배출의 급진적 감축에 이은 중단까지 예고한 해양환경정책으로 인해 경영난이 심화, 이미 2개 업체가 도산하는 등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위기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양배출업계의 한관계자는 “해양배출이 중단된 일부 폐기물의 경우 3배이상의 비용을 투입하고도 제대로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전제, “해양배출외에 또다른 처리방법이 있다면 제조업체나 배출업체 모두 그쪽을 선택하면 되지만 현재로서는 전혀 기대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고사직전에 놓여있는 해양배출업계들 사이에 ‘이제는 무서울 것이 없다’는 분
지난해말 조류인플루엔자(AI)가 할퀴고 간 상처는 컸다. 조류인플루엔자 뿐만 아니다. 소 부루셀라와 돼지 흉막폐렴도 이따금씩 발생해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안겨줬다. 특히 질병이 만연할 경우, 소비자가 결국 축산식품을 외면해 축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예방이 최선이다. 미리 대처할 때만이 이러한 질병을 이겨낼 수 있다. 올 2007년에는 철저히 준비해 대한민국이 질병이 없는 청정축산국으로서 이름을 날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 정석찬 세균과장 / 국립수의과학검역원 】 농장부터 물샐틈 없는 ‘브루셀라’ 방역관리를 소 브루셀라병은 주로 임신 말기 유·사산 및 불임증을 일으키는 생식기전염병으로 국제수역사무국(OIE)의 지정전염병(List B)이고 우리나라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2종전염병으로 가축의 중요한 질병중의 하나이다. 또한 사람에도 감염돼 파상열이 특징인 인수공통전염병으로서 전염병예방법상 제3군전염병이다. 브루셀라균은 세포내에 기생하는 균으로 잠복기가 길게는 약 6개월 내지 1년간 지속되기도 한다. 이 병에 한번 감염된 농장 내에서는 지속적으로 반복 발생해 유·사산, 불임 등으로 인해 축산농가에 경제적 피해가
도드람양돈조합(조합장 진길부)이 ‘황금돼지해’를 맞아 보다 공격적으로 돈육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도드람양돈조합은 지난 2일 시무식 직후 진길부 조합장을 비롯해 조합 및 투자회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도드람포크 시식회’를 갖고 적극적인 소비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진길부조합장은 “도드람포크는 생산기술, 사료, 신용사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도드람사업의 결정체”라며 “올해에는 품질로써 시장에서 승부, 도드람포크의 시장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주)도드람 B&F(사장 최상열)와 (주)대상팜스코(대표이사 조광수)가 양돈산업발전기금 기탁 대열에 합류했다. 도드람 B&F 최상열 사장은 구랍 28일 박병배 부장과 함께 대한양돈협회를 방문, 2천만원을 쾌척하면서 “양돈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는 한편 최영열 양돈협회장과 업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전날인 구랍 27일 대상팜스코도 성남본사를 방문한 최영열 회장에게 1천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유태환상무가 함께한 이날 전달식에서 조광수 대상팜스코 대표이사는 “양돈산업을 위해 협회가 풀어나가야할 과제들이 많다”며 지속적인 협력체계 유지를 다짐했다.
지난해 돈육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등급판정소에 따르면 지난달 돼지냉도체 육질 등급판정결과 1만5천8백92두 가운데 물퇘지 판정돈은 1천79두로 6.8%의 출현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0.7%p 높아진 것이나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는 2.0%p 낮은 것이다. 이에따라 지난한해 물퇘지 출현율은 평균 7.3%를 기록, 9.3%를 보였던 전년보다 2.0%p가 낮아졌다. 3등급 역시 지난해 보다 2.0%p가 낮은 7.8%의 출현율을 보였다. 반면 1등급 이상 출현율은 높아져 1+등급의 경우 4.7%로 전년보다 1.4%p가, 1등급은 25.2%로 2.5%p가 각각 상승, 전반적으로 돈육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부는 농업인구의 양적 감소와 노령화 등 대내외 농업 여건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인턴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업인턴제를 희망하는 양돈농가들은 내달 25일까지 해당지역 해당 시·군 담당과에 문의, 신청하면 된다. 이럴 경우 월 50~60만원을 정부에서 지원받을수 있다. 인턴 대상자는 1일 현재 만 18~44세의 미취업자 또는 농업계 고등학교 3학년 및 농업계 대학생으로 전업양돈농이나 후계농업경영인 및 농업법인 등에서 채용 가능하다. 약정기간은 최소 1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가능하며 익년도까지는 24개월까지 허용된다.
‘퓨리나 한우 전용 티엠알’이 한우농가에 톡톡히 효자노릇을 해 주고 있다.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사장 정학상)는 지난 9일 전남 장흥에서 초당농장(대표 주기태)에 대한 퓨리나 한우 티엠알 실증발표의 날 행사를 갖고, 퓨리나 한우 전용 티엠알의 우수성을 확인시켰다. 한미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고급육 생산을 통해 국제경쟁의 파고를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더욱 확고히 갖게 했다.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는 지난 2003년부터 축산연구소와 공동으로 한우 전용 티엠알 개발을 시작, 2005년 10월에 퓨리나 한우 티엠알을 출시한 때부터 퓨리나 전용 티엠알을 급여한 초당농장의 올 성적을 보더라도 ‘퓨리나 한우 전용 티엠알’의 ‘힘’을 알 수 있게 한다. 실제로 초당농장의 한우 거세우 4백50두에 대한 성적을 보면 1+등급이상 출현율이 59.1%,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9.2%로 매우 우수한 등급 출현율을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평균 도체중이 4백9kg으로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A·B등급율 출현율 또한 85.6%라는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이로인해 초당농장의 올해 지육대금은 평균 6백60만원으로 전국 한우 거세우 평균 5
오는 3월부터는 닭고기 등급판정수수료가 새로이 징수된다. 농림부는 등급판정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닭고기 등급판정수수료를 7천수 기준으로 7만원을 징수토록 하는 내용으로 ‘축산물등급판정수수료 고시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 했다. 이 안에 따르면 7천수 기준으로 7만원을 징수하되 7천수를 초과할 경우에는 마리당 8원을 더 징수하고, 1만수를 초과할 경우에는 마리당 6원을 더 내도록 했다. 한편 소는 1마리당 2천원, 돼지는 4백원, 계란은 5만개 기준으로 5만원, 소부분육은 1박스당 3백원을 징수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HPAI가 강제폐기 가축은 물론 또다른 희생을 불러온 결과를 초래했다.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HP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초소 설치를 위해 공사현장 감독을 맡아 오던 아산시청 건설과 故 최종곤 사무관이 구랍 24일 새벽 2시 불의의 교통사고로 순직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양계협회는 유족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모금활동(모금계좌는 농협 087-17-022321, 예금주 대한양계협회)에 들어갔으며 4일 현재 2백여만원이 모금됐으며 이 성금은 고인의 유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건을 비롯해 HPAI, 구제역 등 악성 가축질병이 발생할 때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02년 5월에는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구제역 발생현장에서 강제폐기 현장을 지휘하던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서부지소 소속 故 박상권 수의사가 후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또 2003년 12월에는 위탁종계장에서 발생한 HPAI로 인한 충격으로 인해 괴로워하던 풍전부화장 故 남광풍 회장이 교통사고로 숨지기도 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충남】 아산축협(조합장 맹준재)은 지난해 관내 탕정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되자 긴급방역팀을 구성, 차단방역활동과 함께 인력 및 방역약품을 지원해서 확산방지를 통한 조기근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산축협은 발생 당일인 지난해 12월21일 오후부터 아산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발생지 주변(배방면 구령리 군도13호)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방역조를 편성, 조합의 방역차량을 동원해서 휴일없이 24시간 방역체제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농가 방역활동 및 이동통제초소 방역활동에 총력지원할 예정이다. 아산축협은 인력지원 및 방역차량지원 이외에 농가 방역용으로 생석회 5백포를 관련 조합원에게 긴급 지원했다. 한우작목회를 비롯한 축종별 작목회에서도 간식과 따뜻한 음료를 준비해 초소근무자들의 위문했다. ■아산=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