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돈업을 위기에 빠뜨리게 할 수도 있는 PMWS 등 만성소모성질환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양돈농가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PMWS 등 이른바 4P 발생이 어느 특정지역의 특정농장에만 국한하여 발생하는 것이 아닌 전국 각지에서 폭넓게 발생되고 있는데다 질병에 취약한 농장에서 발생했다하면 심지어 80%이상 폐사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경북에서 1만3천두를 사육하는 어느 농장의 경우 PMWS로 인해 1일 1천마리씩 죽어 급기야 양돈장의 문을 닫는 사태에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현상은 비단 이 농장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음에도 오히려 양돈장에서는 쉬쉬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어느 양돈농가의 경우 지역에서 오피니언리더로 활동하고 있어 질병 발생이 활동에 제약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생각에 남몰래 폐사축을 처리하고 있을 정도라는 것이다. 더욱이 만성소모성질환을 앓는 양돈장의 경우는 생산성이 저하되는 등 총체적 부실로 모돈두당 출하두수가 12두로까지 떨어져 국제경쟁력은 고사하고 국내에서조차 살아남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질병 확
홍문표의원(한나라, 충남 예산·홍성)은 지난 6일 농축산업의 중요한 재원인 축발기금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레저세율 인하로 줄어드는 축발기금과 농어촌복지증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레저세율을 현행 10%에서 5%로 인하하는 내용의 지방세법개정안을 입법발의 했다. 홍 의원은 이번 지방세법개정안 제안이유를 “경마에 대한 발매세율은 레저세 및 레저세 부가세인 지방교육세와 농어촌특별세를 포함, 약 18%의 세율이 부과되고 있다”며 이는 제외국의 발매세율에 비해 월등히 높을 뿐만 아니라 부가세율보다도 높은 수준이라는 것. 홍 의원은 이러한 높은 발매세율로 인해 고객환급률은 세계 최저 수준으로 경마를 즐기는 고객에게 과도한 손실을 초래하여 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불법사설경마, 스크린경마게임, 성인PC도박장 등으로 고객이 이탈하여 경마매출 및 이익금이 지속적으로 감소, 지방세수는 물론 축발기금, 농어촌복지사업재원 등 농어촌에 대한 지원도 크게 감소하고 있는 실정임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에 따라 레저세율을 인하하고 그 재원으로 축발기금 및 농어촌복지사업 출연을 늘림으로써 농축산물시장 개방으로 빈사상태의 위기에 처한 농어촌의 지원을
【제주】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부)은 지난 6일 조합 회의실에서 행정기관, 축산관계자 및 제주흑우 사육농가, 한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제주흑우 증식 및 브랜드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귀포시축협은 “제주흑우는 타 축산물과의 차별화 및 특이성 등으로 전국적인 브랜드육으로서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하고 “조합 특화사업으로 선정해 제주흑우 증식 및 브랜드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축협의 계획에 따르면 제주흑우에 대한 단계적인 증식을 통해 오는 2011년까지 3천5백두 규모로 확대하고, 2013년에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명품 브랜드로 전국의 백화점 등에 본격적인 판매를 추진하게 된다. ■서귀포=윤양한
농협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자금부족을 해소하고 기존대출금에 대한 이자 및 원금 상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피해농가에 대한 금융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농협은 이에 따라 살처분 등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긴급자금(가계자금 3천만원, 기업자금 3억원이내)을 특별 우대금리 (0.5~0.75%p 인하)로 지원하고 대출관련 수수료를 면제해 주며 ▲기존대출금 이자 및 할부상환금 납입을 6개월간 유예하고 금리인하 (0.5%p), 만기도래 대출금 기한연장 ▲담보부족 농가를 위한 농신보 특례보증 지원 ▲공제료 납입유예 및 부활연체이자 면제 등의 특별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또 앞으로 피해가 확대될 경우 추가 피해농가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지원할 계획이며, 피해농가는 행정기관에서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아 내년 6월까지 가까운 농협 영업점에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이번 한미FTA 5차 협상은 최대 쟁점 현안인 무역구제를 둘러싼 대립으로 무역구제 분과가 결렬된 것을 비롯해 의약품, 자동차 등 핵심적인 회의가 중단되면서 이미 사실상의 종료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지난 8일(미국 현지시각) 농업 등 분과회의를 진행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농업분과의 경우 민감품목에 대한 논의를 지속했으나 우리측이 관세 양허(개방) 수정안을 제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협상 마지막 날인 9일(한국시각)엔 경쟁 분과만 협상을 연다. 다만, 같은날 미국 워싱턴에서 차관보급으로 대표가 격상된 섬유분과 회의가 별도로 열린다.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와 커틀러 미측 수석대표는 5차 협상의 성과 등을 설명하기 위해 각각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영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6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심의했으나 의견차가 심해 공청회를 갖기로 원칙만 정하고, 당초 12일 개최키로 한 공청회를 무기연기 했다. 정부조직법개정안에는 국무총리소속하에 ‘식품안전처’ 신설을 비롯한 여성가족부와 국가청소년위원회를 통합한 ‘여성청소년가족부’를 신설하고, 건교부에는 ‘주택본부’를 신설토록 되어 있다. 또 문화관광부를 ‘문화체육관광부’로 이름을 변경하고, 노동부도 ‘고용노동부’로 명칭을 바꾸도록 되어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등 야당 의원들을 비롯한 이해관계가 있는 업계에서는 정권말기에 정부조직을 신설하는 것에 반대의견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일부 여당 의원들도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는 공청회를 열어 여야의원 및 관련업계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론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김영란
국회는 지난 7일 본회의를 열어 농지법개정안, 축산법개정안, 수의사법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이날 처리된 이들 법안은 지난달 29일 농림해양수산위원회와 지난 6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한 원안대로 통과됐다. /본지 2068호 참조 개정된 농지법 시행은 공포한 날로부터 6개월후이므로 늦어도 내년 7월 이후에는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란
흥성사료(주)(대표이사 정태원)는 지난달 21일 정부로부터 HACCP인증을 획득했다. 흥성사료는 ‘안전한 사료생산이 안전한 축산물공급의 기초’가 된다는 기본이념으로 ‘FEED IS FOOD’라는 슬로건아래 정부의 사료공장 HACCP도입 근본취지에 맞게 제품의 안전성을 높였다. 이를 위해 사용원료에서부터 최종제품에 이르기까지의 전 공정에 걸쳐 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홀하기 쉬운 세심한 부분까지도 제품의 안전성 측면을 고려하여 준비했다고 흥성사료 관계자는 밝혔다. 흥성사료는 이번 HACCP인증 획득을 계기로 국민 건강을 생각하여 사료가 더 이상 사료라는 한정된 개념에만 머물지 않고 ‘식품’이라는 한 차원 더 높은 생각으로 ‘고품질의 안전한 사료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최근 가축질병 예방 차원의 방역 노력이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동양시스템(대표 이달수)이 마당쇠시리즈 방역기 공급에 이어 이동식 방역기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마당쇠 시리즈는 축사용 청소 및 소독기인 ‘고압세척기’, 세척시스템 ‘만능이’, 계란의 5일 검란기 ‘오검란’, 차량전용소독기 ‘무균이’, 배터리 카인 동열 달구지 ‘힘돌이’등이며 여기다 최근에는 소 자동 급이기, 돈사 및 축사의 냉·온풍시스템 쾌풍 시리즈까지 출시했다. 이중에서도 최근 개발한 이동식 방역기 ‘무균이’는 차량 전용소독기로 차량용의 전력인 12V-24V로 작동되는 특수 DC(직류)모터를 활용한 제품으로, 차량의 시거 잭이나 밧데리를 이용하거나 또는 가정용 전기에 어댑터를 이용하여 작동이 가능해 야외 어느 곳에서나 방역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형 고압모터와 노즐을 통해 고압 미립자로 1분당 1.5리터의 물을 분사하여 농장에 출입 시 차량이나 신발과 옷 등을 자체 소독을 할 수 있어 농장 출입자나 외부 농장 관리자의 출장 후 요긴하게 소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차량과 자체 소독을 언제든지 어느 장소에서든 차량만 있으면 쉽게 소독 작업 할 수 있으며, 휴대용으로
조사료 장비 공급업체인 (주)라이브맥(대표 김병관)이 최근 소규모 한우 농가나 낙농 농가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미니베일러와 미니랩퍼를 공급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미니베일러는 저마력 트랙터로 작업을 할 수가 있어 한우농가와 소규모 목장에서 고품질의 조사료 작업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소형이 장점으로 코너부분의 작업성도 뛰어나고 대형베일과 같은 로터방식으로 목초 및 볏짚베일 성형이 우수하다. 국내에서 볏짚을 사용하는 빈도가 높은데, 7조의 카터 칼날을 부착하여 베일시 볏짚 또는 건초의 길이를 9cm로 커팅하고, 베일의 해체와 급이도 용이하다. 미니베일러는 2종류로 CR09C는 베일규격 직경 90mm, 넓이 850mm로 트랙터 45마력이상으로 작업이 가능하다. CR10C는 베일규격 직경 100mm, 넓이 100mm로 트랙터 55마력 이상으로 작업이 가능하다. 미니랩퍼는 베일직경 90-100mm, 베일 폭 85-100mm로 45마력의 동력으로 랩퍼작업이 가능해 그간 한우농가에서 사각볏짚에서 원형 베일과 랩작업으로 고품질의 조사료를 급여함으로 사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징으로 100% 국산화로 국내의 세계적 수준의 기술로 완전자동 무선
안성축협(조합장 김상수·사진)이 아름다운 농장을 가꾸어 축산업이 환경저해 산업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사회적 비판 분위기를 해소한다는 방침아래 조합원 1천여농가에 5천주의 매실나무를 나눠주어 농장주변에 심게 했다. 안성축협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에 걸쳐 사료구매 이용조합원 1천 농가에 매실나무 5주씩을 나눠주며 축사주변에 심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안성축협은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에서 축산물을 생산, 소비자들로부터 신뢰와 사랑받는 축산이미지를 조성하여 축산업이 환경오염산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 5년동안 아름다운 농장, 깨끗한 농장 가꾸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성축협은 5년 동안 매년 지속적으로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하게 되면 안성관내 모든 축산시설들이 보기 좋고 아름다워 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축산시설이 시민들에 혐오시설이 아니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에 매실나무 5천주 시가 1천3백50만원을 구입, 1천여명의 조합원에게 5주씩 나눠주며 농장주변에 심도록 했다. 또한 2007년 사업에는 안성시로부터 2천만원, 조합자체 예산 4천만원 등 6천만원의 예산을
축산가의 과중한 진료비 문제를 해결하려면 가축공제제도가 전면적으로 실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수의사처방제’를 통해 농가의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을 억제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대한수의사회(회장 정영채)는 지난 5일 서울 팔래스호텔 로얄볼룸에서 ‘산업동물 임상체계 재구축 및 동물용의약품 안전사용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이창우 교수는 “현재의 농업소득으로는 비싼 수의서비스(동물진료)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수의서비스 부분에서 증가하는 농민의 부담은 국가에서 지원하고 농민이 일부 분담하는 가축공제제도가 대안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공제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폐사와 폐용된 가축에 대해서만 보상하고 질병의 예방 및 치료는 보상범위에서 제외돼 있기 때문에 농가의 공제가입율이 매우 저조하다”며 “질병과 외상으로 인한 사고도 보상할 수 있는 가축공제제도의 전면적인 실시가 요구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가축공제조합이 동물병원을 운영하려면 그 규모가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개인동물병원들을 지역별로 통합하는 한편 희망에 따라 통합 및 가축공제사업에 참여를 유도하면 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