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분유수출, 정 그렇다면 500톤만 하지(Ⅲ) 나는 장관실에서 사무실로 돌아와서 다시 직원회의를 하면서 장관실에서 있었던 상황을 설명하고 아직도 정확하게 허락을 받은 것이 아니고, 내일 장관에게 다시 분유수출계획을 결심(決心) 받아야하니 보고 자료를 작성하도록 지시 했다. 그 때에 나는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왜냐하면 분유수출을 해도 분유체화상태가 더 악화된다면, 또는 분유를 수출하고 나서 우유가 부족해 난리가 난다면 어찌 할 것인가? 이러나저러나 이미 주사위는 던져진 상태로서 내일 디시 장관의 결심을 받기로 하고 불안한 하루를 보냈다. 결과적으로 마음이 초심과 달리 흔들리고 있었다. 나는 그날 다시 준비한 분유수출대책을 국장, 차관보, 차관의 사인을 받은 뒤 다음 날 오전에 장관실에 결재(決裁)를 받고자 들어 같다. 우선 먼저 장관께 “어제는 제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씀을 드리니 장관께서 꼭 반드시 분유를 2000톤을 수출을 해야 하는 것이냐고 말씀을 하시면서 무슨 서류냐고 물으시기에 전지분유 2000톤을 수출하는 계획서를 재작성한 서류라고 말씀을 드리고 요약해 보고를 드리니 장관께선 잘하라는 말씀과
목장에 들어서면 드넓게 펼쳐진 사료작물포에 연두색과 녹색이 섞인 예취된 연맥이 초겨울 한낮 햇빛에 반짝거린다. 기계화가 어려운 사료작물포를 제외한 자투리 땅은 은사시나무·단풍·소나무·은행나무·밤나무 등 유실수까지 합하여 20년~40년생 사이의 2백여 나무들이 싱그러운 공기를 내뿜고 있다.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광대2리 산59-5번지 동두목장(대표 신재범·46세)이 그곳이다. 이 목장은 신재범대표가 지난해 작고한 부친(신동춘)의 가업을 이어받아 최근 안전한 우유와 육우(肉牛)생산에 역점을 두는 동시 아름다운 농장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사일리지용 옥수수와 연맥 등 양질의 조사료 재배에 적극 나서 생산비를 절감하고 우유와 고기생산에 따른 국산원료비중을 높이고 있다. 65년 구리시에서 송아지 3두로 시작하고, 75년 현재 목장위치인 광대리로 이전한 동두목장은 소유한 임야 등 8만여평 가운데 그동안 80%를 개간해 사료작물포가 약5만2천평에 달한다. 우사 2천평과 창고·착유실·주택 등을 제외한 면적은 길과 자투리땅이다. 사료작물포에는 옥수수를 재배하여 사일리지를 담그어 연중 두당 10kg씩 급여한다. 그리고 후작으로 연맥을 파종한다. 지난해까지는 호맥을 심었었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 시장에 수출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국산 제품이 높은 품질력을 통해 동남아시아 및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인지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소독제, 영양제 등 기본적인 제품에서부터 항생제, 살충제 등으로 품목이 다양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물약품 업체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은 수년째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치열한 국내시장 경쟁을 경험했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남아 및 서남아 시장 수출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업계는 중국업체와의 가격경쟁과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저하라는 걸림돌을 넘어야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화팜텍(대표 이정협)은 지난달 25일 파키스탄에 소독제 ‘올비벳 RC(Forsfectant)'를 수출했다. 이번 파키스탄으로의 수출은 두 번째이며, 이를 계기로 서남아시아의 확고한 동물약품 시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게 됐다. 이번에 수출하게 된 올비벳 RC는 이화팜텍의 울트라시안산 100,
■ 한육우 미산 쇠고기 수입이 허용된 가운데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공급량 증가로 인해 내년 한육우 산지가격은 올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육우 사육두수는 오는 12월 1백99만6천두로 전분기(2백2만1천두)에 비해 감소하지만 전년동기 1백81만8천두에 비해서는 9.7% 증가할 전망이다. 또 금년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송아지 생산두수가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해 내년 3월에는 2백1만두가 될 것으로 예측되며 3월중 사육두수가 지난 99년 이후 8년만에 2백만두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산지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한우암소 산지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7.2% 하락한 4백60~4백80만원대(600kg 기준), 수소 가격은 3백90~4백10만원대(8.4% 하락), 수송아지 가격은 1백90~2백10(6.6%하락)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 젖소 젖소 사육두수 감소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중 젖소 사육두수는 46만8천두로 지난해보다 4.1%가 감소하고 내년 3월 중에는 전년동기 47만9천두에 비해 4.1% 감소한 46만2천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육두수가 감소됨에 따라 원유 생산
배합사료곡물 수급의 불확실성이 팽배해지면서 선물시장에 배합사료업계의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선물시장이 기업경영에 안정을 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한국사료협회(회장 김정호)가 지난달 21일 개최한 ‘2007년도 사료산업 여건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서문원 이사(한국선물거래소 선물시장본부)는 ‘국제 사료곡물 수급전망과 대응방안(선물시장 활용 중심)’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제시하고,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울 때 선물시장을 활용하여 가격 변동의 위험을 회피하고 미래 가격을 예측하여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것을 권유했다. 서 이사는 아직 국내 선물 거래소에 옥수수가 상장이 안 되어 효율적인 선물시장 활용이 어렵지만 업계에서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거래소에서는 적극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이사는 그러나 국내 거래소 상장 전이라도 해외 선물거래소를 통해 선물시장을 이용하면 급변하는 환경변화 속에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지구조를 확보할 수 있게 되어 기업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사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일선 육가공업체들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다. 한국식품환경연구원(원장 박선일, 이하 연구원)은 지난 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간 일정으로 경기도 수원 소재 aT 유통교육원에서 ‘식품안전환경전문관리자 축산물 HACCP 사후관리 교육과정’을 열었다. 30여개에 해당하는 국내 육가공 및 축산식품업체 실무관계자들이 참가한 이 교육은 HACCP의 개념에서 시작해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를 총괄했다는 점에서 인증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 그동안의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됐다고 볼 수 있다. 또 시스템 확립을 비롯해 기술적 문제해결, 인력교육 등 현장에서 흔히 겪게 되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져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진지하게 교육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원 박선일 원장은 “지금까지 180여개 업체들의 전문컨설팅을 해온 경험에서 비춰 보건데 HACCP운영의 핵심이 체계적 식품안전성 관리에 있음에도 아직까지 많은 업체들이 인증을 받는데 까지만 역량을 집중하고 사후관리에는 소홀했던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교육과정을 마련한 배경을 설명하고 “HACCP관리체계를 확립하고
국내 한 벤처기업이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예방을 위한 면역증강제를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단국대 생명공학창업보육센터에 위치한 오보바이오(주)(공동대표 이종화, 이혁기)가 개발한 면역증강제는 한국산 김치에 들어 있는 바이셀라 코리엔시스가 주성분이며, 종계 및 육계용인 코리엔시스-B와 산란계용인 코리엔시스-L 두 제품을 시판중이다. 바이셀라 코리엔시스균은 순수 국산김치에만 들어 있는 김치유산균 우점종(김치발효 시 생성되는 20여 가지 유산균 중 점유율면에서나 효능 및 작용과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는 균주)으로 외국산 김치나 유사 발효식품에는 없는 균이다. 이 균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안종석 박사가 발견, 2004년 특허등록을 마친 신 균주로서 서울대 미생물연구소가 국제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서도 한국김치유산균의 절대적 우점종(42.6%~ 82.0%)임이 입증됐다. 오보바이오(주)는 이를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김치유산균 중 유일하게 인체용균주로 승인을 받은데 이어 5월에는 농림부로부터 사료용 균주허가까지 취득, 최근 제품화를 완료하고 시판에 나서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증후군에 대한 한국김치유산균의 면역효과는 서울대 미생물연구소
‘항생제 벌꿀 파동’에 뒤따른 소비부진을 현상을 일소하기 위해 양봉인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달 28일 서울 동대문 근처 두산타워쇼핑몰 앞에서는 한국양봉협회(회장 전기현)가 주최한 ‘겨울건강 지키기 우리벌꿀 사랑 켐페인’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 벌꿀에서 항생제가 검출됐다는 발표에 따라 소비가 크게 위축된 것과 관련해 안전한 우리 벌꿀에 대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벌꿀의 겨울철 수요가 많은데 착안해 소비홍보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기현 회장은 “꿀은 성장기 어린이 발육을 돕고, 식사대용으로도 든든하게 섭취할 수 있음에도 살이 찐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기피대상이 되고 있다. 더군다나 올해에는 항생제 검출 파동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3배에 가까운 재고량이 적체돼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에 안전한 우리 벌꿀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겨울철 건강식으로 활용해 주실 것을 권장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날 켐페인은 지나는 시민들에게 ‘겨울 건강, 우리 벌꿀로 지키세요’라는 홍보물을 나눠주고, 벌꿀 및 벌꿀요리 시식회, 벌꿀마사지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인기방송인 박수홍 씨가 ‘꿀벌
국내 낙농가들 사이에 차세대 목장 경영으로 로봇착유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9일 Lely사의 일본대리점 직원인 히로키씨와 일본에서 Lely사의 로보트 착유기 A2를 9년간 사용하고 있는 요시다씨와 앞으로 로보트 착유기 A3를 구입할 예정인 후지오카씨가 한국에 설치, 가동되고 있는 아스트로넛 A3를 견학하기 위해 방문했다. 일본은 9년전부터 Lely 로보트 착유기 아스트로넛 A2을 사용해 왔으나 현재는 신모델인 아스트로넛 A3가 국내에 먼저 설치, 가동이 되고 있어 견학을 오게 되었다며 일본보다 신제품이 한국에 먼저 소개 운영되고 있어 부러운 눈길을 주었다. 방문단은 아스트로넛A3 설치 목장인 또나따목장(대표 양의주)과 서안목장(대표 홍진우)을 견학하고 한국 낙농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견학소감을 밝혔다. 한국의 젖소 개량상태, 시설, 로보트 착유기와 같은 최첨단 시스템이 한국에 설치가 되어 가동되고 있다는 것과 로보트 착유기뿐만 아니라 목장에서 필요한 브러쉬나 송아지 자동 급이기, 물통, 휀의 모든 옵션들까지도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이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동조물산 이용구 사장은 지금 이 시간
녹십자수의약품(대표 김승목)은 통증없는 지속성 아목시실린 주사제 ‘녹수 아목실 LA-주’를 출시했다. 이번 출시된 녹수 아목실 LA-주는 아목시실린 삼수화물을 주 성분으로한 광범위 살균성 지속성 항생제이다. 이 주사제는 백색 또는 미황색의 현탁액으로서 활동적인 증식단계의 세균에 대해서 세포벽 합성을 억제해 세균을 용해시켜 아목시실린에 감수성이 있는 세균성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소와 돼지의 폐렴, 기관지염, 위축성비염, 살모넬라증, 새끼돼지의 설사증, 장염, 대장균 설사증 등에 큰 효과가 있다. 체내흡수가 빠르며 호흡기 질환에 특히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
유한양행은 비타민, 에너지원 등을 공급하는 동물영양제 ‘윌로벳 바이탈리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비타민D₃가 고함량 함유됐으며 타제품에 비해 투여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 비타민A, 비타민E 등이 첨가돼 있고 흡수가 잘되는 에너지원인 솔비톨, 프로필렌글리콜 등이 공급된다. 비타민D₃는 칼슘의 흡수증대, 인의 대사작용, 뼈속 연골조직내 칼슘과 인의 흡수를 증진시키고 뼈의 연화, 미네랄성분 손실을 방지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한다. 비타민A는 단백질합성, 기생충 감영증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 비타민E는 근육변성과 간괴사증을 방지한다. 김영길 young@chuksannews.co.kr
㈜선진(대표 이범권)과 안동시는 최근 안동지역 내 식육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현재 안동을 비롯한 영남 북부지역에는 경쟁력을 갖춘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제도) 인증 식육가공공장이 없는 상황이다. 이 지역에서 사육되는 돼지의 80%정도가 타지역으로 반출되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지역 내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선진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안동은 서울, 부산, 대전과 같은 전국의 대도시에서 2시간 남짓의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무엇보다 깨끗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청정 농축산물을 기르는데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다. 한편 ㈜선진은 국내 최초로 양돈의 계열화를 추진해 종돈에서 사료, 사양관리까지 통일하여 우수한 품질의 고급 브랜드육을 생산해오는데 앞장섰다. ㈜선진은 이미 안성을 비롯해 전국의 4개 지역에 식육가공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림부에서 주관하는 전국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에서 2004년 대상, 2006년 최우수를 수상하는 등 돼지고기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휘동 안동시장은 “지역 내 양돈산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안정적인 출하처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