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파종 지연에 낙농가 조사료 수급 차질도 우려 피해 최소화 위해 유럽산 종자 통관 절차 속도내 사료용 옥수수 종자 수입이 지연되면서 낙농가의 조사료 재배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에 들어왔어야 할 미국산 옥수수 종자가 모자이크 바이러스류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350여톤 가까이 되는 물량 중 105톤 가량에 대해 국내 반입이 금지됐다. 이에 NH농협무역과 한국낙농육우협회가 반품된 물량을 대체하기 위해 유럽산 종자 수입에 나선 가운데, 통관이 늦춰짐에 따라 파종시기가 늦어지면서 조사료 자급 낙농가들의 피해가 불가피해졌다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하계 조사료로 대표되는 옥수수는 사일리지의 원료로 축우에게 양질의 영양공급원이 된다. 조사료를 자급하는 낙농가들이 가장 많이 심는 작물로 선호도에 따라 상당수의 농가들이 수입산 종자를 사용한다. 특히, 옥수수 파종은 4월 중순경이 적기다. 이 시기를 훌쩍 넘기게 된다면 작황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이모작을 하는 농가의 경우 추후 작물 재배까지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일선조합들과 협회는 국내에 먼저 들어온 미국산 옥수수 종자 물량을 파종시기가 빠른 지역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 속 다양한 영양소가 뇌 건강 및 인지기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농업 전문 신문사 ‘Farm Progress’는 치매 발병 위험도를 낮추는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를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르면 우유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 B12는 신경 신호의 전달을 도움을 주는 미엘린(Myelin)의 합성에 필수적이며, 비타민 B12를 충분히 섭취할 경우 미엘린 손상을 방지해 신경 기능 저하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비타민D는 신경 세포 성장 및 발달에 관여하며, 또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비타민D는 만성 염증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이미 많은 연구팀이 비타민D 결핍과 치매 발병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바 있다. 더불어 우유에 함유된 칼슘은 신경 전달 물질의 방출 및 신호 전달에 도움을 주며, 유단백질 역시 신경계 구성 요소로 신경 전달 물질의 합성에 필수적이다. 이러한 영양소는 건강한 뇌 기능을 위해 긍정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잠재적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향상시켜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 오인지 방지 위해 전방위적 인식개선 필요 식물성 대체음료를 ‘우유’로 오인케 하는 홍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이 확대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품에 ‘우유’, ‘milk’ 등의 표기로 인해 소비자 혼란을 야기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식품의약안전처는 잘못된 명칭 표기로 인한 시장 왜곡을 예방하기 위해 식물성 원료 등을 사용해 동물성 식품과 유사하게 만든 대체식품에 대해 ‘대체식품의 표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우유를 사용하지 않은 식품에 ‘식물성’을 병기하더라도 제품명에 ‘우유’ 혹은 ‘유’라고 표시할 수 없으며, 우유를 사용하지 않은 식품이라면 ‘귀리 우유’, ‘아몬드 우유’라고 표시할 수 없다. 하지만 업체에서 식물성 대체음료 홍보에 ‘우유’란 단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 혼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단 시각이다. 지난해엔 카페매장서 ‘오트 음료'에 원재료 선택 시 ‘우유'라고 표기해 논란이 발생했다. 이 문제가 공론화되자 대형 프렌차이즈를 중심으로 시정조치됐으나, 여전히 상당수의 카페 매장에선 무분별한 ‘우유’ 표기가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남도가 젖소 수태율 개선을 위한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경산남도 농업기술원은 ‘2024년 수태율 개선 낙농사양 기술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코팅 베타카로틴제’를 도내 낙농가들에게 지원한다. 창원, 함안, 고성, 남해, 함양 등 도내 5개 시군 대상, 젖소 경산우 40두 이상인 유우군 검정농가에게 수태율 개선 사료첨가제(코팅 베타카로틴제)를 지원하며, 총사업비는 5천만원이다. 베타카로틴은 암소의 번식기관(난소, 자궁)에 항산화제로 작용한다. 부족할 경우 수태율 감소와 유사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암소에게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수태율 개선 사료첨가제는 경상남도 축산연구소가 2020년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코팅 베타카로틴제다. 기존 베타카로틴제와는 달리 반추위에서 분해되지 않고 소장에서 흡수되므로 체내 흡수율이 1.8배 높아 효능이 배가 된다. 지난해 처음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사료첨가제를 먹이지 않았을 때보다 농가 기준 약 19.3%의 수태율 개선 효과를 나타내 농가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코팅 베타카로틴제는 암소의 수태율을 높여 공태일수를 단축해, 농가에서는 번식관리가 수월해져 젖소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프로스포츠인 야구와 배구를 활용한 국산 스포츠 마케팅 홍보를 이어나간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3월 14일부터 KBO 프로야구 최고 인구 구단인 LG와 두산 두 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잠실야구장에서 본부석 롤링 보드를 통해 국산우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본부석 롤링 보드 광고는 잠실야구장 광고의 핵심 매체면서 TV 중계 시 가장 주목도가 높다. 5개의 스포츠채널(SBS스포츠, MBC스포츠+, KBSN스포츠, SPO TV, SPOTV 2)에서 방송되어 많은 시청자에게 대한민국 우유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켜 줄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도 우승팀인 LG는 올해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어 더욱 많은 노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는 10월부터 12월 31일까지 V리그 프로배구 A 보드 광고를 전 경기 모든 지역에 송출되는 홍보로 연간 끊임없는 스포츠마케팅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호 위윈장은 “스포츠마케팅 홍보사업을 통해 세계 1등 품질의 대한민국 우유의 우수성을 전 국민에게 강조하고, 국산우유는 안심하고 편하게 드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1만원에도 안팔려 적체현상 심화 낙농가 채산성 악화…줄폐업 위기 입식·판로 지원…가격안정책 절실 젖소 수송아지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낙농가들의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농협 축산물가격정보에 따르면 2021년 12월 30일 기준 41만3천원에 이르던 젖소 수송아지 초유떼기 가격은 불과 1년만에 3만2천원으로 곤두박질쳤다. 2023년 12월 30일 기준으로도 2만7천원에 그쳐 가격 하락세가 반등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수송아지 가격의 하락은 2022년부터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비 급등과 육우고기 도매가격 하락으로, 육우농가의 사육의지가 크게 위축되며 젖소 수송아지의 입식을 주저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경쟁입찰제 도입으로 인한 육우 군납 물량 축소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2023년 평균 육우경락가격은 9천331원/kg으로 2021년(1만1천634원) 대비 20%가 줄어들었다. 게다가, 통계청의 2022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육우농가의 두당 순이익은 -139만6천원으로 전년대비 116만5천원(505.1%) 감소하며 전축종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설상가상 농가현장에선 “이마저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조재성 관리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육우자조금은 지난 3월 28일 대구 달성 축협에서 제1회 육우자조금 대의원회 개최하고, 제6기 관리위원장과 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대의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선거에선 단일 후보로 입후보한 조재성 위원장과 정용범 의장이 무투표로 당선되며, 향후 2년간 육우자조금을 이끌어 나가게 됐다. 아울러, 제6기 육우자조금 대의원회 감사에는 최문석, 석상중 의원이 선출됐다. 조재성 위원장은 “육우 농가 및 산업 종사자분들을 대표해 국내산 소고기 우리 육우가 올해 더욱더 성장할 수 있는 육우자조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이달 ‘서울우유 A2+우유’ 출시…신성장 동력 육성 “초일류 유제품 생산과 제조를 위해 조합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구축은 물론 각자의 자리에서 매진하는 모든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지속가능한 100년 서울우유 구현을 향한 마중물 역할을 해 내겠다.” 지난 1월 새로 취임한 최경천 상임이사는 취임 소감을 이같이 밝히며, 서울우유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고품질의 신선한 원유를 통해 유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 파워를 입증해 왔다고 말했다.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노력과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신뢰로 조합 창립 이래 첫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한 서울우유는 올해 역시 국내외 정세 등 낙농, 유업계를 비롯한 많은 산업군이 불안정한 상황이나 위기를 기회로, 혁신과 노력을 거듭한다는 계획이다. 최 이사는 “서울우유의 2024년 경영목표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한 신성장 동력 육성,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혁신경영 추진이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서울우유는 급변하는 우유 시장과 소비 환경에 대비한 ‘나100%우유’를 잇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주력하며, 신성장 동력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4월엔 자연적으로 100%의 A2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공급·안전성엔 이상 없어…살처분 없을 듯 미국서 젖소가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첫 사례가 발생했다. 이어, 해당 목장에서 사람이 젖소와의 접촉으로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낙농매체 Dairy Herd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 미국 농무부(USDA) 동식물 위생검사국(APHIS)은 텍사스, 캔자스의 목장 3곳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1)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AI 감염은 젖소에선 처음 확인된 사례로, 지난 3월 22일 텍사스의 한 목장에서 죽은 야생 조류를 발견했다는 신고에 따라 착수된 조사에서 밝혀졌으며, 이후 뉴멕시코, 아이다호, 미시간 등 최소 5개주로 확산된 상황이다. APHIS “샘플 조사결과 전국의 조류에서 퍼지고 있는 AI 바이러스와 같은 유형으로 판단됐다”며 “현재까지의 보고에선 AI 감염에 의한 젖소 폐사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I 감염은 주로 고령의 젖소에서 나타났다. 이 젖소들은 식욕 감소와 발열, 우유 생산량 감소, 걸쭉한 우유 농도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일엔 텍사스에서 AI에 감염된 인간 사례가 보도됐다. 텍사스주 보건 서비스부(DSH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국 내 원유과잉과 영유아수 감소 및 현지에서의 경쟁과열 그리고 수출절차 강화 등으로 한국산 유제품 수출성적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해외로 수출되는 유제품 중 상당수가 중국에서 소비되고 있는 만큼, 수출활로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중국 우유 및 유제품 시장 현황과 현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보았다. 중국 내 원유 과잉·영유아 감소·수출절차 강화 현지 타깃별 소비층 니즈 파악, 맞춤 전략 주효 ▲중국 우유 및 유제품 시장 현황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수는 14억867만명으로 전년대비 208만명 줄어들며 인구수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유가공기업수는 포화상태에 이르며 유제품 시장 성장 속도는 둔화, 치열한 가격경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설상가상 2017년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동관리총국에서 ‘영유아 조제분유 제품에 대한 배합등록 관리방법’을 시행하면서 까다로워진 수출문턱은 조제분유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우유의 생산량은 빠르게 증가, 원유가 부족할 때 대체재로 사용하던 제품의 수입량이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입 유제품 규모도 감소하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과 쿼터 확보, 목장부지 선정 등의 문제로 신규진입이 가로막힌 낙농업은 고령화, 후계농 부족, 환경규제, 강도 높은 노동으로 농가수는 매년 감소하면서 생산기반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최근 정부주도로 운영된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 TF’에서도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신규농 확보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이에 낙농가수 감소 동향과 신규농 확보를 위한 해외 사례를 살펴보았다. 고령화 심화된 현장, 후계인력 부족에도 신규진입 사면초가 폐업 가속화…13년 새 농가 수 30% 줄어 생산기반 ‘빨간불’ 제3자 경영승계, 쿼터 지원, 목장 쉐어로 신규농 유입 유도 ▲낙농산업 인력 확보 절체절명 과제 낙농을 하기 위해선 목장부지 구입부터 착유기, 냉각기 등의 설비 등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여기에 더해 우유를 납유할 수 있는 권리인 쿼터 구매 또한 만만치 않은 비용이 소요되는 부분이기에 신규진입을 희망하는 농가라 할지라도 의지만 가지고선 낙농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후계농에 의한 대물림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낙농은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후계농을 확보하기 어렵다. 근래엔 심각한 수익성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 김영숙 위원장<사진>이 연임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김영숙)는 지난 20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4년도 제1회 임원회의<사진>를 개최하고 올해 여성분과위원회 사업계획 수립과 제11대 집행부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성분과위원장에 김영숙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했으며, 부위원장에는 황희숙 위원(경기 화성), 강애숙 위원(전북 군산), 유명숙 위원(경북 상주), 감사는 임효순 위원(경기 화성), 고향례 위원(경기 화성)을, 총무는 김현숙 위원(경기 가평)을 선임했다. 또, 회의에서는 2024년도 사업계획 수립의 건을 상정하고 ▲국산우유 소비확대를 위한 홍보활동 ▲합리적인 목장경영 능력 향상 ▲여성지도자로서의 자질 함양을 목적으로 지역별 각종행사에서의 우유소비 홍보활동 전개와 여성낙농인 대상 각종 교육의 활성화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키로 결의했다. 특히 오는 8월 6~8일 3일간 대전에서 개최키로 한 여성낙농인 목장경영전문화 교육은 기본적인 사양관리, 젖소질병예방 부문에 대한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목장현장에서도 역량을 발휘하는 여성낙농인의 자질을 키워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