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 엄격한 품질기준·제조공정 우수성 알리기 역량 집중 우유자조금이 국산 원유의 신선함과 안전성을 강조한 소비홍보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23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개최한 대의원회에서 지난해 조사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수입 유제품의 소비 확산에 따른 전략적 대응방안 모색’에 대한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산 멸균유는 폴란드산인 믈레코비타를 제외하고 국산 멸균유와 가격차이가 나지 않는데다, 유질에 대한 정보가 불명확하고 장기간 설정된 유통기한으로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음에도 왜곡된 제품홍보와 매체보도, 낙농선진국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 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우유자조금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산 원유의 강점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홍보방향을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산 우유만이 가질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신선함을 부각시키고, 우유를 생산하는 환경 측면에서 국내 낙농가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하겠다는 것. 또한 소비자들은 원유등급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지만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은 후엔 국산 우유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23년 육우 홍보대사로 개그맨 김대희가 위촉됐다.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는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2023육우 홍보대사’위촉식<사진>을 가졌다. 조재성 위원장은 위촉서와 육우선물세트를 김대희 홍보대사에게 전달하며 활발한 육우 홍보를 부탁했다. 개그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김대희는 최근 유튜브 ‘꼰대희’채널을 운영하며 전 세대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주제로 소통하고 있다. 육우자조금은 친근하고 긍정적인 김대희 홍보대사의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국내산 소고기 ‘우리 육우’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조재성 위원장은 “2023 육우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될 김대희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올해 육우자조금의 슬로건은 ‘맛있으니까 건강하니까, I lOVE 우리육우’로 김대희씨는 이를 가장 잘 알려줄 적임자라고 생각하며 우리 육우의 매력인 가성비와 가심비를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대희 육우 홍보대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육우를 키우는 농가를 생각하며 소비자들이 육우의 매력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제21대 문진섭 조합장의 당선 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취임식은 지난 22일 서울우유협동조합 본사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됐으며 임직원 일동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진섭 조합장은 취임사를 통해 “2026년 FTA 유제품 완전 개방에 대비한 서울우유만의 차별화된 혁신 제품을 출시해 고객 중심의 초일류 서울우유로 거듭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조합 존립의 근간인 조합원들을 위한 다양한 목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조합원들이 양질의 원유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조합원의 목장을 후계자들이 자랑스럽게 물려받을 수 있는 가업으로 만들어 조합 100년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합은 유제품을 통한 주요 가치를 실현하고, ESG경영을 한층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함께 성장하는 서울우유, 존경받는 서울우유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조합장 선거는 총 선거인 1천468명 중1천428명 조합원들의 직접 투표로 이뤄졌으며 당선된 문진섭 조합장이 908표(득표율 63.7%)를 얻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도내 저지소 최다 보유…경쟁력 제고 위한 발빠른 선택 “현장 중심 지원사업 돼야”…저지밀크 브랜드화 최종 목표 익숙함을 버리고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목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에 나서고 있는 목장이 있다. 바로 경기 여주에 위치한 요한목장(대표 최돈형)이다. 35년 전 물려받은 것 하나 없이 젖소 한 마리로 시작한 요한목장은 외부인력 없이도 최 대표 부부 두 사람의 열정과 애정으로현재 전체 사육두수 160두 중 착유우 60두, 서울우유 쿼터 1천600kg의 규모로 성장했다. ‘소가 편하면 그 이상의 것을 되돌려준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요한목장 최돈형 대표는 바닥, 환기, 음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운동장 한켠에 자리잡은 방목장이다. 2m 두께의 흙으로 바닥을 쌓아 만든 곳으로 소가 넘어져 크게 다치는 일이나 싸움이 발생하는 등 사고사가 일어날 걱정이 없고, 넓은 공간에서 뛰놀고 쉴 수 있어, 소들의 건강상태뿐만 아니라 수태율도 좋아졌다. 또한 이스라엘의 환기 방식을 벤치마킹해 바람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본 농축산업진흥기구(ALIC)의 축산정보 3월호에 따르면 중국의 2022년 원유생산량이 전년대비 6.8% 증가한 3천932만톤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원유가격은 올해 1월에는 원유 1㎏당 4.12위안(약 781원)으로 집계됐으며, 3위안 대에 머물렀던 2020년 중반보다는 약 7% 정도 높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3.5% 하락한 것이다.이 같은 가격동향은 정부 주도의 낙농진흥정책에 따라 원유 생산능력이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는 반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비가 침체되면서 공급과잉이 발생한 것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또한 일반적으로 유업체가 낙농가에 비해 가격교섭력이 우위에 있기 때문에 지방을 중심으로 정부 통계수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원유거래가 행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원유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급등으로 인한 생산비 상승이라는 이중압박 때문에 곤경에 처한 낙농가도 적지 않다는 것이 현지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 유제품 인증 확대, 정부·농가·유업계 협력 필요 국산 우유 소비촉진을 위해 K-MILK 인증제를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가 발표한 ‘2022 우유·유제품 소비행태 조사’ 연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4%가 최소 주 1회 이상 우유를 음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주일에 5~6회’(9.5%), ‘1주일에 3~4회’(26.1%)의 비중은 각각 전년대비 7%p, 2.5%p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음용빈도는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 1년 우유소비량 변화와 관련해선 ‘우유소비가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35.1%로 2020년 대비 20.6%p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우유구매 기준으로는 ‘제조사·브랜드’ 58.2%, ‘가격’ 52.3%, ‘유통기한’ 27.2%, ‘국산우유 인증마크(K-MILK) 유무’ 12.6% 등의 순이었는데, K-MILK 마크의 유무를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2020년 대비 1.8% 증가해 소비자들의 K-MILK 신뢰도가 상승했다는 평가다. K-MILK 마크 인지도는 43.9%로 2020년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었으며, 마크 인지자 중 ‘항상 또는 주로 인증마크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정관 개정에 따라 소비자단체·학계 2인 추가 낙농진흥회 이사회 임원수가 기존 15명에서 17명으로 확대된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16일 본회 회의실에서 ‘2023년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2022년 결산(안)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 ▲이사 선임(안)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임기만료 이사 6인 중 5인과 이사 정수를 확대한 개정 정관 시행에 따라 추가되는 이사 2인에 대해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이사 7인이 전원 이사로 선임됐다. 이는 올해 시행된 낙농제도개편에 따른 것으로 기존 이사회 구성원(15인)은 소비자단체와 학계 각각 1인씩 중립적 인사를 추가한 17인으로 확대됐으며, 총회서 결정했던 이사선임건은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서 의결하게 됐다. 이번에 선임된 이사는 매일유업 김선희 대표, 빙그레 전창원 대표와 남양유업 김승언 대표 등 유업체 대표 3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김천주 회장,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 등 소비자단체 2인과 충남대학교 서성원 교수, 동국대학교 지인배 교수 등 학계 2인으로 임기는 2026년 3월 16일까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 접점인 커피 전문점 대다수 ‘오트 밀크’ 용어 사용 우유 자조금, “소비자 혼선 방지…홍보사업 적극 펼칠 것” 소비자 혼란을 부추기는 식물성 대체음료에 대한 무분별한 ‘우유’ 표기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식물성 대체음료는 현재 명확한 정의 또는 구분이 되어있지 않으며, 배합비와 제조·가공기준에 따라 음료류로 분류된다. 또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대한 법률’(제8조)에 따르면, 원재료의 이름을 제품명에 사용하려면 해당 원재료를 제조나 가공에 사용해야 하고, 최종 제품에 남아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현재 식물성 대체음료는 ‘우유’, ‘유’, ‘밀크’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소비자들의 오인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제품 자체를 광고할 때는 ‘오트 밀크’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소비자 접점에 있는 커피 전문점들이 해당용어를 채택해 판매 및 홍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지난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트 밀크라는 표현을 검토해본 결과, 우유가 들어가지 않는데도 밀크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오트 음료(드링크)’로 통일하는 방향으로 결론지었음에도 상당수의 커피 전문점들은 여전히 이를 지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홍영섭)가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청년분과위는 지난 16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3년도 임원회의<사진>를 개최하고 ▲낙농현안 해결과 조직활성화를 위한 각종 활동 전개 ▲조직활성화 및 회원간의 소통을 위한 교류의 장 마련 ▲낙농인의 안정적 경영을 위한 교육 추진 등의 사업계획 원안을 의결했다. 아울러 낙농인 교육 세부계획 마련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낙농의 미래를 대비해 새로운 마인드로 재무장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마련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청년분과위는 오는 7월 11일~13일 대전 호텔 선샤인에서 낙농인 목장경영전문화 교육을 개최키로 하고 지역별로 교육참가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기타논의에선 미래를 맞이하는 청년낙농인들의 준비에 대한 주제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임원들은 급변하는 낙농여건의 악화에도 낙농산업이 존속하려면 미래 산업을 이어나갈 청년들의 비상한 각오와 행동이 요구되는 만큼, 집행부에서 교육이나 협회발행물 등을 통해 인식의 대전환을 유도할 것을 요청했으며, 또한 전국의 산재한 청년낙농인들이 종사자로서 자긍심과 소속감을 느끼도록 정기적인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자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16일 본회 회의실에서 ‘2023년 제1차 정기이사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2년 결산(안)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 ▲이사 선임(안)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 이사 후보자 7인 전원이 이사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6년 3월 16일 3년이다. 이번에 선임된 이사는 매일유업 김선희 대표, 빙그레 전창원 대표와 남양유업 김승언 대표 등 유업체 대표 3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김천주 회장,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 등 소비자단체 2인과 충남대학교 서성원 교수, 동국대학교 지인배 교수 등 학계 2인이다. 한편, 김선영 회장은 지난 1월 1일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30여년 공직기간 동안의 농정 경험을 토대로 낙농·유가공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낙농산업은 원유 생산량이 많은 홀스타인종을 위주로 빠르게 양적 성장을 이뤄왔다. 하지만 시유 중심의 생산구조로 인해 저출산, 소비트렌드 변화, 외산 유제품의 공세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여건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국산 유제품은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이 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 제주도를 중심으로 저지종 도입을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저지종은 홀스타인보다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유지방, 유단백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체내 소화·흡수가 좋은 A2 베타카제인 유전자 보유 비율이 높아 기능성 유제품 생산을 통해 국산 원유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체구가 작고 사료 섭취량이 적어 메탄가스와 분뇨를 적게 배출해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에 부합한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이러한 이유로 저지종 육성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린 가운데, 최우선 과제로 일정규모 이상의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수정란 공급 사업이 시작됐다.그렇지만 저지종 육성 계획을 바라보는 농가들의 시선은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수익성이다.일찍이 저지종을 도입해 본 경험이 있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심으로 외산 유제품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2021년 우유자급률은 45.7%까지 하락했다. 이러한 가운데, 각종 환경규제 강화, 생산비 상승, 고령화, 후계자 부족 등 국내 낙농산업을 둘러싼 대내여건은 점차 악화됨에 따라 식량안보 차원에서 안정된 낙농생산기반 유지가 절실한 때이다. 이에 낙농가의 경영현실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현실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낙농경영실태조사’를 통해 국내 낙농산업이 처한 현실을 짚어보았다. 낙농현장, 사료가격 안정대책 급선무 지적 환경개선·무허가 축사 해결 정책지원 절실 ▲신규 진입 사실상 막혀 이번 연구는 전체 낙농가의 약 12%에 해당하는 700호의 표본농가를 선정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기재내용이 부실한 표본을 제외한 642호의 조사결과를 분석했다. 2022년 목장주의 연령분포는 40대(17.5%), 50대(19.4%), 60대(43.8%), 70대 이상(9.7%)으로 나타났다. 60∼70대 이상이 전체의 53.5%로 2021년 대비 2.7%p 증가한 반면, 20∼30대 비율은 10%로 1.9%p 감소했다. 후계자 유무와 관련해선 ‘후계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