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업계, 기능성 소재 첨가한 발효유 잇따라 출시 유업체들이 기능성을 더한 발효유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aT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발효유 시장 규모는 건강 트렌드의 유행과 맞물려 지난 5년간 연평균 1.9%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1조9천442억원을 달성했다. 이 추세는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 시행에 힘입어, 2026년에는 2조2천498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한 경우 일반식품에도 건강기능식품처럼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는 제도다. 식약처에서 인증한 건강기능식품 원료의 함량이 1일 섭취 기준량의 30%를 충족하면 그 효능에 대한 광고를 할 수 있다. 실제 새로운 표시제의 등장을 기회로 유업계는 다양한 건강기능 소재를 첨가한 제품으로 발효유 시장에 저변을 넓히고 있다. 선두주자인 파스퇴르는 유제품 최초로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이눌린치커리’ 추출물을 넣은 발효유를 출시했으며, 건국유업은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는 ‘알로에겔’을 첨가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발효유는 건강을 생각하고 찾는 소비자가 많은 제품군으로 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년동기대비 리터당 20만원 이상 하락 쿼터가격 약보합세 당분간 지속될 듯 국내 낙농업계에 닥친 잇따른 악재에 쿼터가격이 추락했다. 지난해 이맘때 쿼터가격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리터당 100만원에 육박했으며, 낙농진흥회 역시 70만원을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정부의 환경규제로 발생한 부채를 보전하기 위해 또는 후계자를 보유한 목장에서 규모화를 진행하고자 생산량을 늘리려는 심리에 당시 8월에 예고된 원유기본가격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쿼터를 확보하려는 추세가 강해졌던 것. 여기에 더해 수급불균형으로 일부 집유주체서 시행한 원유감산정책으로 삭감된 쿼터만큼 경제적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쿼터구매가 가격상승을 부추겼다. 하지만 1년 사이 상황은 반전됐다. 낙농산업은 특성상 유대에 생산비가 바로 반영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사료가격이 올해도 폭등하면서 낙농가들은 경영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자칫 마이너스유대를 받게 될까 육성우 두수를 줄여가며 유사비를 아끼고 있는 낙농가들에게 생산량을 늘릴 여력은 사라졌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젖소관측(6월호)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태어난 송아지는 1만9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경기북부경찰청, 사랑의 열매와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3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아동·노인 학대 및 학교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발생한 범죄 피해에 대해 지역사회 관심을 제고하고, 해당 피해자를 위한 맞춤형 회복 지원 활동을 골자로 한다. 지난 15일 양주신공장에서 협약식<사진>을 갖은 서울우유는 협약 체결일로부터 3년간 지역사회 내 사회적 약자를 보호, 지원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기금 및 유제품 등 총1억원을 기탁하고 이를 통해 긴급 생활비,치료비 등 대상자 맞춤 회복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지원하는 유제품 포장 용기에 아동학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 문구를 삽입해 홍보할 계획이다. 문진섭 조합장은 “서울우유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금 및 유제품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유의미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적극적인 ESG경영 실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가 지역 육우산업 활성화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육우자조금은 지난 14일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제3회 육우자조금 대의원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들은 육우자조금 및 육우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와 소비자가 육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온·오프라인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의 육우 산업 활성화에 힘써주길 주문했다. 이어, 기타 논의 시간에도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육우 지부 설립을 통한 지역 육우산업 활성화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조재성 위원장은 “사료가격 인상, 쇠고기 수입량 증가 등 국내 축산업계의 어려움이 절실히 느껴지는 요즘이지만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내산 육우를 소비자 가슴에 새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육우자조금 지역 지부 활성화를 통해 육우자조금을 더욱 단단히 하고 다양한 지역의 색을 담은 육우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니 대의원님들과 농가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회의에선 ▲미수금 손실처리의 건 ▲2021년 이월금 사업비 편성의 건 ▲2022년 육우자조금 사업예산 변경의 건 등을 원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강훈식 의원 방문…“당 지도부와 협의해 낙농문제 챙길 것”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농성투쟁을 시작한지 어느덧 114일(6월 9일 기준)이 지났다. 농성이 장기화되는 사이에도 악화일로를 걷고있는 생산여건에 낙농가들의 시름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설상가상 치솟은 생산비에 경영부담은 가중됐지만 낙농제도개편 문제와 얽혀 원유기본가격협상마저 지연되면서 낙농가들은 벼랑 끝에 매달린 심정으로 투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승호 회장은 지난 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농업인단체장 초청 간담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에게 “사료가격 폭등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익명분의 무분별한 FTA체결로 인한 피해를 오롯이 농민들이 감내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지난 농성장 방문 시 터놓고 대화하자는 장관님의 말씀에 대해 전국 낙농가의 기대가 크다. 축산농가를 위한 농정구현에 적극 노력해달라”며 낙농(축산업) 기반유지를 위한 근본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정황근 장관은 “FTA와 후계자부족으로 인해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이 크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쌀만큼 고기와 우유도 엄연한 주식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축산은 중요한 산업이며, 축산농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목장주와 후계농 사이의 갈등은 흔히 발생하는 일이지만 이를 극복한 목장은 구세대의 경험과 신세대의 지식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경쟁력 향상의 지름길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충남 예산의 재성목장은 부자간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물림에 성공한 목장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축이전한 축사는 김현일 대표의 노하우와 후계자 김재윤 씨의 ICT 장비 도입이 조화를 이뤄 사람과 젖소가 모두가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 냈다. 가족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건강한 우유생산에 매진하고 있는 재성목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노하우와 ICT기술 결합해 경영효율 개선 생산집약적 목장운영으로 경쟁력 키울것 신구 조화가 빛나는 목장 35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재성목장은 지난해 3월 신축이전을 완료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목장 곳곳에는 김재윤 대표가 그간 겪어온 경험을 토대로 한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우선 700평 규모의 착유우사는 소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준다. 재성목장은 현재 전체사육두수 130두 중 착유우 56두로 연세우유에 쿼터 2천205kg을 납유하고 있는데, 두당 젖소사육 면적이 정부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산 육우의 역사를 바르게 알리고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는 지난 9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 블룸홀에서 ‘2022육우데이 기념행사<사진>를 개최했다.행사장에는 육우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히스토리월과 육우자조금의 진행사업 및 할동보고를 위한 전시공간이 마련됐다.공식 행사는 과거 육우산업과 현재의 육우산업을 돌아보며 육우산업발전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향후 육우산업에 대한 전망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이와 함께 육우자조금은 ‘The좋은 우리육우, The행복한 우리육우’ 미래비전 선포를 통해 ▲육우의 품질강화 ▲육우의 브랜드화 ▲육우의 소비촉진 ▲ICT확산 등을 기반으로 강한 경쟁력과 축산을 선도하는 육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또한 육우 산업을 위해 노력한 축산업계 종사자를 위한 감사패 증정식을 통해 ▲한국축산물처리협회 김명규 회장 ▲ 군위축산업협동조합 김종기 상임이사 ▲농협축산물유통사업소 안귀현 센터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유진영 대표(유진목장) ▲김순덕 대표(하늘목장) ▲김리태 대표(김리태농장)에게 우수 육우인상을 시상했다. 축산신문, CHUK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 속 단백질이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 간질환으로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이와 관련해 최근 베를린 샤리테 의과대학병원과 베를린 공과대학교 연구진이 임상연구를 통해 고단백질 식단이 체중 및 염증관리는 물론 인슐린 감수성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특히 단백질 함량이 높은 유제품 섭취를 통해 식사 시 필요한 인슐린 요구량이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구진은 유단백질이 지방간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뿐만 아니라 유단백질의 종류인 카세인과 유청 단백질을 함께 섭취 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맞춤형 유단백질 식단을 통해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년 내 대중화 전망…선제적 대응해야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합성유제품의 상용화가 임박했다. 최근 젖소 없이 유전자변형 미생물을 활용한 정밀 배양 기술로 유단백을 생산하는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인 리밀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 원료인증(GRAS)을 획득했다. 리밀크는 이 단백질을 활용한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치즈 등의 제품을 생산해 빠르면 다음 분기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며, 다른 국가에서도 해당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국제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합성유제품을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곳도 있다. 세계최초로 인공적으로 유단백질 합성 기술을 개발한 미국의 퍼펙트데이는 2020년 ‘브레이브 로봇’이라는 자체 브랜드에서 2종의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으며, 현재는 ‘모던 키친’이란 브랜드로 크림치즈 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유단백질이 아닌 유지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너리쉬 인그리디언트’, 합성 치즈를연구하고 있는 ‘체인지 푸드’와 ‘뉴컬쳐’등 근래 유사기업 10여개가 제품의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물론 상용화가 됐다고는 하나, 유제품의 다양한 특징 구현과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한계점도 존재하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생산량 감소폭도 점차 커져, 향후 반등 기대 어려워 낙육협, “협상에 총력…정부안 고수 시 낙농 봉기 불가피” 주요낙농지표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낙농가들의 연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젖소관측(6월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젖소 사육두수는 39만7천두로 전년동기대비 2.1%가 줄어들었다. 설상가상 향후 전망치를 살펴보면 감소폭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6월 젖소 사육두수는 전년대비 3.3~3.8% 감소한 38만4천~38만6천두, 9월 젖소 사육두수는 3.7~4.2% 내외 감소한 38만3천~38만5천두로 전망된 것. 이는 지난 2011년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전체 젖소의 5% 수준에 해당되는 젖소 3만5천두를 매몰한 당시 사육두수 수준인 39만두를 밑도는 수치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원유감산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사료가격까지 폭등하면서 농가 채산성이 악화됐고, 정부와 낙농가간 갈등을 빚고 있는 낙농대책 추진으로 인한 낙농산업의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등 잇따른 악재가 겹치면서 낙농가들의 사육의지가 꺾인 것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사료수급여건은 개선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유종현 위원이 선임됐다.한국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회는 지난 9일 여의도 농성장에서 임원회의<사진>를 개회하고 제10대 집행부를 구성했다. 그 결과 육우분과위원장에 그간 안성시 육우지부장으로 활동해온 유종현 위원(경기 안성)이 만장일치로 추대됐으며, 부위원장에 최원석 위원(충북 청주), 조재성 위원(대구 달성), 감사에는 유진영 위원(경기 안성), 총무에는 황규일 위원(경기 안성)을 선임했다. 유종현 신임 위원장은 “우리 육우산업은 수입육과 한우 간의 경쟁구도 속에서도 엄연한 육자원 산업으로서의 역할이 있으므로 육우분과위원회가 명실공히 육우산업 발전에 나서는 선제적 대응과 조직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 군납담당 관계자로부터 올해 개편 적용된 육우군납 조달체계에 따른 공급물량 및 군납단가의 변동추이와 1/4분기 육우고기 군납재고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로 인한 군납 공급체계에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주문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식진흥원이 ‘6월 이달의 한식’으로 육우를 선정했다.‘이달의 한식’은 한식진흥원이 지자체‧자조금‧생산자 단체와 협업해 식재료를 선정하고 이를 활용한 쿠킹클래스 및 전시를 운영해 국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계획된 행사로 6월의 식재료로 육우가 꼽힌 것이다. 이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는 오는 30일까지 한식진흥원이 운영하는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육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전시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6월 9~11일 3일간 ‘이달의 한식X육우 쿠킹클래스’를 통해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육우마늘솥밥과 연근육우불고기덮밥 등 육우를 활용한 레시피를 전수할 예정이다. 육우자조금은 “이번 쿠킹클래스는 내·외국인 소비자들에게 저지방 고단백으로 여러 식재료와 잘 어우러져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할 수 있는 육우의 맛을 알리고 양질의 단백질과 아연, 비타민E, B6, B12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육우의 진가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조재성 위원장은 “6월은 육우농가 및 육우산업에 종사하는 전국 육우인들에게 뜻깊은 날인 육우데이가 있는 달인 만큼 ‘6월 이달의 한식’에 육우가 선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