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순천대학교가 에티오피아의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전수에 나섰다. 순천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한눅농어촌공사가 총괄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통해 ‘에티오피아 낙농 기술 전수를 통한 생산성 향상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 선진 낙농 기술을 전파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에티오피아의 기아 문제 해결 및 농가 소득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순천대 교수진을 포함한 국내 전문가들은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개량, 번식, 사양관리, 질병 및 위생관리, 우유품질관리, 초지 등 6개 주요 분야에 대해 입문부터 고급과정으로 나눠 현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순천대학교는 지난 13일부터 약 일주일간 에티오피아 아르시 대학 교수진 등 관련 분야전문가들과 '초청연수 국제 교류회'<사진>를 갖고 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축산업 현황 및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 서울우유협동조합 등 낙농 관련 기관과 춘천 인근 보성·고흥 지역의 젖소·한우 농가를 탐방했다. 사업 책임자인 순천대 동물자원과학과 서강석 교수는 “순천대학교는 농업분야와 축산분야에 있어 국내 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 용인 세브란스 헬스체크업과 업무 협약을 맺고, 육우 농가의 건강 증진을 위해 임직원 및 육우 농가를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한다. 육우자조금은 지난 19일 용인 세브란스병원 5층 대회의실에서 ‘육우자조금-용인 세브란스 헬스체크업, 종합건강검진 업무 협약식’<사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의 주요 골자는 육우자조금 임원 및 육우 농가 회원에게 용인 세브란스 헬스체크업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양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공동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육우자조금 소속 임원 및 육우 농가 회원은 협약 체결일부터 올해 말까지 용인 세브란스병원 검진센터에서 개인별 맞춤 종합검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전문 상담간호사의 상담을 통해 기초검사와 더불어 대장내시경 검사와 부위별 초음파 검사 등의 검사항목을 추가해 폭넓은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보다 저렴한 검진비용으로 검사에 대한 비용부담을 덜 수 있다. 조재성 위원장은 “육우 및 육우 산업 발전을 위해 언제나 노력하고 계신 농가분들께 용인 세브란스 헬스체크업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계획교배·소 검색·우시장 서비스 등 편의성 ‘업’ 단순 정보 제공 넘어 농가수익 증대 ‘특급 도우미 목장에서의 철저한 기록관리는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중요한 작업이다. 아울러, 그 기록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목장의 성패가 좌우된다. 하지만 목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하고, 필요한 정보를 캐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 목장의 모든 정보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기술이 축산농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스타트업 키우소(대표 방성보)에서 개발한 한우·젖소 목장관리 앱(APP) ‘키우소’다. 스마트한 기록관리, 목장 성패 좌우 방성보 대표 또한 천안에서 소를 키우는 축산인으로 더 쉽고 편하면서도 데이터의 실용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이러한 고민을 평소 관심 갖고 있던 앱과 접목시켜 탄생한 것이 키우소다. 키우소는 2020년 농협중앙회가 주최한 ‘농식품 파란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그 성과와 가능성을 인정 받아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축산농가들을 만들어진 앱인 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베이커리 카페 브레댄코(bread&co)가 국산우유 수급안정 및 소비촉진을 위해 손잡았다. 우유자조금과 브레댄코는 지난 15일 서울 방배 소재 브레댄코 본사 회의실에서 상생 업무 협약<사진>을 맺었다.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베이커리 카페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국산 우유의 수급 안정과 소비 진작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기획한 제품은 오는 8월과 하반기에 걸쳐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8월에는 국산 우유가 함유된 ‘하얀 구름빵’과 ‘우유 생크림 라운드’를 시작으로, 가을에는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재료와 국산 우유로 만든 ‘라떼’ 음료를 선보인다.해당 제품에는 국산 우유를 강조하는 픽, 케이크 뒷면 대지 등을 별도 제작하고, 매장 내 계산대 등 다양한 곳에 홍보 포스터를 비치 할 예정이다.추후 베이커리 제품 수익금의 일부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기부된다.이와 함께 주요 소비층인 MZ 세대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양 기관의 홈페이지와 SNS채널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맞춰 사업예산을 신설·변경했다.우유자조금은 지난 19일 제1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사업신설·변경(안)’을 원안의결했다.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진행되지 못했거나, 규모가 축소돼 운영된 일부 사업들의 재개 및 확대에 대한 요구를 수용한 것.이에 따라 우유자조금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목장형 유가공 지원사업’에 2천812만5천원을 편성하고, 충남대학교, 목장형유가공연구회 등 교육기관과 75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또한 거리두기 완화로 대면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홍보물 제작 및 배포 사업’예산을 기존 2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증액했다.1천만원이었던 ‘젖소사육단계 HACCP 교육지원 사업’예산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천만원으로 늘려 교육인원을 240명에서 48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이외에도 래핑보수차량 수요 재검토 결과 14대가 추가됨에 따라 ‘집유차량 활용 우유홍보 사업’예산을 3천만원에서 4천380만원으로 변경했다.한편, 이날 회의에선 제5기 부위원장으로 유승주 위원과 강래수 위원을 연임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 “말로만 소통, 실상은 농가 고립” 도별 궐기대회, 납유거부 불사 의지 확산 낙농제도개편 강행 의지를 드러낸 정부와 납유거부를 결의하고 나선 전국 낙농가들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사료가격 폭등과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원유감산정책으로 농가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낙농제도개편 문제와 얽혀 원유기본가격협상까지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전국 낙농가들은 지난 11일 충남을 시작으로 도별 궐기대회를 잇따라 전개하며 낙농대책 정부안 폐기와 원유기본가격 인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낙농가들의 성난 민심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부는 오히려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을 주요골자로 한 낙농제도개편에 추진력을 보태고 있다며 낙농가들은 분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낙농업 후계농·청년농과의 간담회(8일), 지자체 관계자들과 낙농관련 긴급대책회(10일) 등을 연달아 개최하고 이 자리서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제도개편을 조속히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향후 추진 방침을 밝혔다. 이어,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가 낙농에 치유농업을 접목시킨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낙농진흥회는 올해 초부터 원광대학교 김옥진 교수와 함께 낙농게 치유농업을 접목시킨 젖소 교감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다. 현재 국내 동물매개 치유농업이 반려견, 반려묘 등 반려동물과 소가축에 국한되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가축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은 축산분야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부분으로 향후 축산분야 치유농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부터는 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시범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낙농진흥회는 올해 시범목장 3개소에서 학생과 중년 주부를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2023년부터 젖소교감 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대상자 세분화와 과학적 효과 검증에 대한 연구용역도 병행하여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전문 강사교육을 수료한 낙농가가 학교현장에서 직접 교육하는 ‘찾아가는 우유교실’도 시범운영 중에 있다. 지난 7일 세종시 소정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1~3학년들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성장기 학생들이 우유와 낙농산업에 대한 소중함을 할고, 우유 음용습관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튀르키예 정부가 식물성 치즈 생산 및 판매를 금지했다.최근 튀르키예 농림부는 식품 코덱스 규정에 ‘식물성 오일 또는 기타성분을 활용해 유성분으로 만든 치즈를 연상 시키는 제품을 생산할 수없다’고 새롭게 규정하고, 소비자들의 혼란 방지를 위해 식물성 치즈의 홍보는 물론 치즈를 연상시키는 패키징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미 시판 중인 제품들이 높은 벌금을 부과 받고 있는 가운데 비건 협회는 당국이 관련 업계의 기본권은 물론 소유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시장 확대 및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방해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 육우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농업회사법인 육우시대는 지난 7일 경기 안양 소재 협신식품에서 제3회 ‘육우시대 전국 출하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국내서 개최하는 유일한 육우 출하 경진대회로 국산 육우의 품질 고급화 및 차별화를 입증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26농가에서 53두를 출품한 이번 대회에서는 경북 김천의 이복남씨가 대상<사진>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출품축은 도체중 558kg으로 1++등급을 받았고, 지육 kg당 1만9천999원을 받아 1천160만원에 낙찰됐다. 이와 함께 ▲충남 천안 김남영씨(최우수상) ▲경북 구미 김순난씨(우수상) ▲전북 남원 박영조씨(육량우 수상) ▲충남 천안 황수완씨(육질우수상)에게 각각 상이 돌아갔다. 이날 대회의 평가결과 출품축이 국내 평균보다 출하체중 75.3kg, 도체중은 49.6kg, 등심단면적은 5.1㎠, 근내지방도(BMS)는 1.0 높았으며, 육색, 지방색, 조직감은 다른 육우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생산비 급등과 육우경락가격 하락의 이중고에 시달리는 육우비육농가에게 새로운 사육희망과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병호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는 면역력 강화식품의 대명사로 꼽힌다. 덕분에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유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한다. 실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의 ‘2021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 연구용역 결과보고서’에서도 우유 음용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면역력 관심 증가’를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이와 관련해 일본에서 코로나19와 유제품섭취량 증가의 관련성을 분석한 흥미로운 보고서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감염 위험 최소화 목적 소비 늘어…정서적 가치도 부각 ◆ 코로나19 시대 유제품 소비 추이 일본낙농유협회는 ‘WITH MILK,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통해 2020~2021년간 코로나19 확산이 국민의 소비동향 및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일본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1차 긴급선언 발동 이후 낙농업계는 학교급식 중단과 외식산업을 중심으로 수요침체를 겪었다. 반면, 연간 1인당 유제품 소비지출액은 2019년 1만3천219엔에서 2020년 1만3천934엔으로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1만3천552엔으로 전년보단 감소했지만 코로나 이전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출구 없는 제도 개편에 유대 조정까지…얽히고 설킨 현안 벼랑 끝 선 낙농가들 "생존권 지킨다" 낙농제도개편과 원유기본가격조정이 사슬처럼 얽혀 무엇하나 쉽사리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유감산기조 속 사료가격 폭등세 지속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의 민심이 폭발하면서 2차 강경투쟁이 촉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에 낙농가들이 말하는 현장의 위기와 이 사태의 쟁점은 무엇인지 되짚어보았다. 생산비 올랐는데, 원유기본가격조정 지연 낙농지표 빨간불…농가현장 줄도산 직면 용도별차등가격제와 엮여 해법찾기 ‘난항’ ◆ 낙농기반 붕괴 코앞까지 닥쳐 주요 낙농지표를 살펴보면 붕괴일로에 들어선 낙농기반의 현실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젖소 사육두수는 올해 3월 39만7천두로 전년동기대비 2.1%가 줄어들었으며, 전망치 역시 감소폭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사육두수 감소세에 따라 올해 원유생산량은 195만2천톤으로 추정, 두 지표 모두 2011년 구제역 파동 당시 수준과 비슷하거나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3월 1세 미만 젖소사육두수가 전년동기대비 4% 감소하는 등 우유공급부족사태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 “문제의 본질 정확히 파악해야” 쓴소리 농림축산식품부가 후계·청년농업인들과 낙농제도개편에 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은 지난 8일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후계·청년농업인과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기관, 낙농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인중 차관은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제도개편을 조속히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낙농진흥회 이사회 개최 등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생산자단체와 제도개편을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임을 밝히며, 후계·청년농업인의 제도개편에 관한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당부했다. 청년낙농인들은 음용유용과 가공용의 물량을 어떤 기준으로 조정할 것인지, 비용절감 방안으로 제시됐던 가축분뇨 에너지화 대책은 현실성이 있는지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한 낙농인은 “좁은 국토면적과 조사료 재배에 적합하지 않은 토지여건 등으로 우리나라는 낙농선진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정부는 국내 낙농산업의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원인을 낙농제도에서 찾고 있다”며 “잘못된 진단에서 나온 대책은 상대방에게 그 뜻을 전달시키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문제의 본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