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이 지난해 19억원 규모의 사업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우자조금은 지난 6일 강남 세경빌딩에서 제1회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육우자조금 사업결산을 원안 의결했다. 육우자조금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업집행액은 18억8천900만원으로 예산 대비 96.5%의 집행률을 달성했다. 또한 육우자조금은 제3기 육우자조금 대의원회 의장 및 관리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선관위는 빠른시일 내 선거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치즈의 경쟁력 부족으로 외산치즈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국산치즈 활성화를 위해 목장형 유가공에 매진하고 있는 농가가 있다. 바로 천안에 위치한 효덕목장(대표 김호기·이선애)이다. 외산치즈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맛과 품질의 숙성치즈로 국산치즈의 매력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는 효덕목장은 체험목장으로도 명성이 높아 낙농산업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참발효어워즈 시상식에서 치즈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효덕목장의 치즈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목장만의 특색 담은 숙성치즈 만들자”고집스런 집념으로 최상의 우유 생산참발효어워즈서 목장치즈 ‘대상’ 수상우유 가치 알리기 위해 체험카페 계획 “최고의 치즈는 최고의 우유에서”이선애 대표는 효덕목장을 운영해오던 남편 김호기 씨와 결혼하면서 낙농에 첫 발을 내디뎠다. 썬러브치즈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치즈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2003년부터다. 원유생산만으론 목장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썬러브치즈의 주력 제품은 숙성치즈인 고다치즈와 까망베르치즈다. 기본적인 레시피가 같더라도 썬러브치즈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이 대표는 원재료인 우유의 차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성 50여일을 넘긴 농성장에는 여야 국회의원들의 발길이 끊임 없이 이어졌다. 지난 3월 28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은 “2·16 낙농인결의대회에 참석한 이후 40여일 만에 농성장을 찾아왔는데, 아직도 해결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정부안 강행을 중단시켜 새정부 출범 이후 낙농대책이 재수립될 수 있도록 당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동진강낙협 김투호 조합장과 함께 농성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은 “사료값 폭등으로 인해 낙농가·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커져가고 있는데, 대책은 커녕 낙농진흥회를 공기관화하여 원유가격을 통제하겠다는 것은 옳은 정책이 아니다”라며 “농식품부가 현 대책을 밀어붙이지 않도록 적극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4일 농성장을 찾은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은 “48일 차까지 농식품부장관이 농성장을 방문하지 않았던 점은 심각한 불통”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5일에는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이 농성장을 찾았다. 김선교 의원은 “김현수 장관의 불통농정으로 고통받는 낙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방문했다”며 국회 농해수위 및 인수위 차원에서 해결방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어느덧 춘분이 훌쩍 지나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하지만 미세먼지보다 더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낙농업계의 현실을 바라보자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곡물 가격과 해상 물류비 상승,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급망 차질 등으로 생산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다,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으로 인건비 상승, 정부 규제 강화에 따른 농구비·시설비 증가, 원유 감산 정책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으로 낙농가들은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경영 부담에 폐업을 선택하는 농가까지 늘어나면서 올해 원유생산량은 2011년 구제역 파동 당시 생산량인 190만 톤에 근접한 195만 톤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낙농 강대국들과의 잇따른 FTA 체결로 2026년 외산 유제품의 관세 제로시대가 예고되 있어 생산기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과 낙농진흥회 의사결정체계 개편을 주요 골자로 한 낙농대책을 밀어붙이며 국산 원유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정작 이해당사자인 낙농가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아스피린이 분만 초기 젖소의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만 초기 젖소에게 염증이 발생할 경우 젖소의 건강은 물론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분만 후 3일간 아스피린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해열 진통 소염제인 멜록시캄을 투여한 결과 그렇지 않은 젖소에 비해 수개월간 현저히 낮은 체세포수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분만 후 이틀간 12시간 마다 아스피린 1회 복용량을 투여한 연구에서도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완화되고 체세포수가 감소하는 등 비슷한 결과가 도출됐다. 이에, 연구진은 분만 초기 젖소에게 아스피린 등 해열 진통 소염제를 투여함으로써 염증으로 인한 질병을 조기에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세계적으로 원유생산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최근 영국의 농업원예개발공사(AHDB)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세계 원유생산량이 전년대비 1.8% 줄었고 특히, EU와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반구 국가에 본격적인 원유생산 시즌이 시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세아니아 지역의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원유생산은 물론 사료 품질에도 영향을 미친 것. 게다가 생산비 급등으로 EU, 영국 및 미국의 원유생산량도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영국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사료작물 수확량 감소와 인력난으로 착유 횟수 감소 및 생산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지난 3월 원유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사료 부족 현상과 농업 정책 개정 및 인력난 장기화 등의 문제가 세계 원유생산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정안 적용 시 사업 승인 또 지연 우려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자조금 예산운용지침 수정안을 내놓았지만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농식품부는 축산자조금 관계자들과 예산운용지침 관련 회의를 개최, 그 내용을 토대로 마련한 수정안을 지난 3월 29일 각 자조금사무국에 시달하고 의견제출을 요청했다. 축산업계에서는 수정안에 대해 축산자조금의 의견을 수용했다고 보기에 무색할 정도로 기존 지침과 차이가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단 축산자조금과 축산단체가 관리위원회의 권한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던 ‘자조금 예산편성 및 집행 기본방향’ 항목은 삭제됐다. 하지만 자조금 본연의 업무인 소비홍보사업을 억제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보조금 매칭기준’ 이나 ‘세부시행지침’ 등은 대다수의 항복엔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축산업계는 ‘예산집행의 제한’ 항목 중 ‘정당한 사유로 인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장이 일정한 요건을 충족할 때까지 집행중지를 요청하는 경우’가 남아있는 한 농식품부의 뜻에 맞는 사업만 집행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한 자조금 관계자는 “일부 항목에 변화가 있긴 하지만 말장난에 불과하다. 애초에 ‘정당한 사유’라는 기준이 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산 조제분유 수출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2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1천6백50만불을 달성했다. 이중 신남방 국가의 수출액이 4백60만불로 전년동기대비 40.6% 대폭 늘어나면서 수출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남방 국가 인구수 증가와 경제 성장으로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현지 소비자들이 성장·발육 등 기능성 조제분유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안전성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보유한 한국산 기능성 조제분유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신남방 국가서 한국산 조제분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베트남은 K-FOOD 열기와 함께 ‘키 성장 분유’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누적 수출액이 42.1% 증가한 3백90만불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경우 지난해 연말 증가한 수출물량 재고가 미처 소진되지 못하면서 전년동기대비 6.3% 감소한 1천1백만불에 그쳤다. 중국에서의 부진에도 향후 한국산 조제분유 수출실적의 전망은 밝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 16개로 구성된 유제품 수출협의회에서 공동마케팅 전개와 신규 회원사 모집 등 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 최희종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최희종 회장은 지난 5일 오전 사표를 내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낙농진흥회를 떠났다. 2021년 3월 회장직을 맡은지 13개월여만이다.최 회장은 이전에 앓았던 지병이 최근들어 악화됨에 따라 더 이상 낙농진흥회를 이끌어 나가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낙농진흥회는 정관에 따라 차기 회장 선임 전까지 법인 사무는 박종훈 전무, 이사회 의장은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축산정책국장, 총회 의장은 이승호 회장이 분담해서 대행하게 됐다. 최희종 회장은 1959년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전남대 농과대학을 거쳐 프랑스 몽펠리에농업대에서 농업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1년 공직(행정고시 24회)에 입문한 이후 식량정책단장, 소비안전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육협 “정부 대책대로 강행 의도…사생결단할 것” 경고 정부가 낙농제도개선을 위한 낙농진흥회 이사회 소집을 요구하면서 낙농가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축산정책국장과 유업계측 이사 4인이 낙농진흥회에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과 낙농진흥회 의사결정구조 개편을 주요골자로 한 낙농대책 정부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10월 중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농식품부로서는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뿐만 아니라 낙농제도개선이 차기정부로 넘어가게 될 시 백지화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현 정부에서 개편작업을 완수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사회 날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낙농진흥회 정관상 이사회 인원 3분의 1(15명 중 5명) 이상이 요구하면 이사회를 소집해야 한다. 그동안은 농식품부가 낙농제도개선을 위해 이사회 소집을 수차례 시도했음에도 생산자측 이사들의 불참에 따른 정족수 부족(15명 중 10명 이상)으로 번번히 무산됐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2월 농식품부가 낙농진흥회에 내린 행정명령으로 정관 제31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 세계적으로 노령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노화를 위한 유제품 섭취가 강조됐다.최근 영국 낙농위원회 Dairy UK는 낙농분야는 물론 영양건강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아 건강한 노화와 지속가능한 식단에서 유제품의 영양학적 효능을 공유했다. 특히, 노년층의 뼈 손실을 늦추고 근육량과 골밀도 증가에 있어 유제품의 역할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멜버른 대학의 산드라 이울리아노 박사는 노인들의 유제품 섭취를 하루 3.5회 늘린 결과 골절 및 낙상사고 발생률이 크게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으며, 영국 버밍엄 대학 브린 박사는 유단백 및 유제품과 운동을 병행하면 노년층의 근육량과 근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를 공유했다. 또한, GDP(글로벌낙농플랫폼)의 영양 및 지속가능성 전문가 미치 칸터 박사는 유제품의 풍부한 영양소가 지속가능한 식단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Dairy UK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유 및 유제품의 중요한 역할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가 많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노년층의 영양 공급을 위해 유제품을 식단에 유지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새로운 낙농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인수위원회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3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주 홍문표 의원과 낙농업계 관계자 여러분을 뵙고 많은 고민을 하고, 그 현실에 대해 당 차원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인수위원회에 의견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현 정부가 농업문제를 농업 자체로 보기보다는 재정당국의 입김에 따른 물가, 예산 측면에서만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현 정부 들어서 여러 가지 농업정책의 실패로 쌀값 폭락, 양파값 폭락, 과도한 살처분으로 인한 계란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수입 등 매우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 만들어졌다”며 “우유 생산비 연동제를 폐지하고 생산자인 낙농가를 철저히 배제하고, 전기와 가스처럼 정부가 직접 낙농가의 원유가격과 물량을 통제하는 최근의 물가 위주의 정책은 낙농가가 감내하기 어려운 방법”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 대표는 과거 프랑스에서 발생했던 우유가격 폭등 사태를 예로 들며 낙농가를 배제한 현 낙농대책의 문제점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프랑스혁명 이후에 로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