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올 겨울 한반도에 도래한 철새의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달까지 전국 주요 습지 200곳을 찾은 겨울 철새가 총 203종, 162만9천83수에 달했다고 밝혔다. 비교적 따뜻한 날씨 탓에 일부지역에서 겨울철새들이 빠른 북상을 시작했지만 최근 유럽, 중국, 대만 등 해외 가금농가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철새가 주요 매개체로 알려진 AI 발생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 겨울 막바지, 가금농가들의 각별한 주의와 차단방역이 요구된다. 사진은 겨울을 나기 위해 경남 창원의 주남저수지를 찾은 철새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사진)이 지난 4일 서울 방이동 소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0년 정기 대의원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을 결산했다.지난 한해 경제사업의 경우, 구매사업 실적이 399억8천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20%가량 성장했으며, 판매사업 실적은 442억2천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가량 성장했다.신용사업 실적은 상호금융예수금 잔액 1조2천177억원으로 당초 목표치의 101%를 달성했고, 아울러 상호금융대출금 잔액은 1조880억원으로 105%를 달성, 지난해에 이어 상호금융대출금 1조원 시대를 이어갔다. 그 결과 조합설립 이래 최대실적을 냈었던 전년 당기순이익(6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53억5천200만원의 당기수익을 실현했다.양계농협 정성진 조합장은 “조합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전이용”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대의원회서는 각 지역별 대의원수 조정건에 대한 투표도 진행, 원안대로 충청권 대의원수가 기존보다 1명 늘었고, 영남권 대의원수는 1명 줄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야 할 국가 기관이 오히려 루머를 생산해 축산업계의 원성이 크다.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최근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때문이다.질본이 배포한 신종 코로나 예방수칙에는 제일 첫 번째로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금지’라는 문구와 함께 ‘닭’의 이미지가 크게 삽입돼 있었다. 정부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숙주로 지목된 적 없는 ‘닭’의 이미지를 대국민을 상대로한 포스터에 사용, 국민들에게 마치 가금산물이 감염증의 원인인냥 표기한 것이다.이는 가금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시킴으로써 소비위축 등을 야기시켜 가뜩이나 불황을 겪고 있는 가금산업에 큰 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이를 두고 대한양계협회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질병관리본부의 양계산업 죽이기 음모’라고 까지 표현하며 “도대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가금류가 무슨 연관성이 있어 이렇게 멀쩡한 산업을 박살내려 하는지 그 저의를 알 수가 없다”고 개탄했다. 질본의 실수는 비단 이번뿐이 아니다.지난 2003년 국내 최초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을 당시, 질본은 국민들에게 가금산물과 접촉만 해도 생명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토종닭협회의 회장선거를 위한 후보자등록이 지난 5일 마감됐다. 토종닭협회는 지난 3일 토종닭협회장 선거 공고를 내고 지난 4~5일에 걸쳐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6일 현재 문정진 현 회장만이 등록을 마쳐 단독 출마할 예정이다. 토종닭협회에 따르면 단독출마의 경우 무투표 당선이 된다. 토종닭협회장 선거는 오는 19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개최되는 총회와 함께 치러진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온라인 장보기가 늘며 계란의 온라인 판매가 늘어났다.하지만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의 매출이 줄어 전체적인 판매량은 비슷할 것이라고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마트몰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접속자 수가 전년 설 연휴 직후인 같은 기간 (2월 7~14일)보다 52.3% 늘었고, 실제 당일 배송주문 건수는 51.4% 증가했다. 보통 주말이나 저녁 시간에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장을 보던 소비자들이 온라인 주문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몰에선 원하는 시간대를 지정해 당일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눈여겨 볼 품목은 구운란이나 반숙란 등 간식용 계란으로 평상시보다 무려 808%가 증가했다. 롯데e커머스가 운영하는 롯데닷컴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마켓컬리도 비슷한 기간(1월 27일~2월 2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7% 늘었다. 이 기간에 매출은 매일 약 19%씩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유정란 판매 증가율이 일평균 4천380%로 모든 제품군 들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란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올해에는 ‘편리미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편리미엄은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2020년 소비 트렌드 중 하나다. 식품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홈쿡족’을 위해 편리하고 고품질의 식사를 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이나 밀키트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다. 이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다향오리는 지난 5일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담백한 맛을 한층 살린 프리미엄 ‘두마리 훈제통닭’<사진> 신제품을 코스트코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다향오리에 따르면 훈제통닭 두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는 다향 ‘두마리 훈제통닭(1천360g)’은 다향이 엄격하게 고른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해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담백하다. 여기에 참나무 훈연을 통해 육향은 잡고 진한 훈제 향을 담아 재료 본연의 풍미를 더욱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향 ‘두마리 훈제통닭’은 굽거나 양념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오븐,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조리기구를 사용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다. 오븐과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180~200℃에서 9~10분 조리하거나 전자레인지로 약 5분간 데우면 손쉽게 훈제통닭이 완성된다. 다향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잘못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축산단체들이 바로잡았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전 세계에 사망자와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4일 기준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426명, 확진자는 2만619명이라고 발표했다. 국내 확진환자도 총 16명이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가 감염증의 예방수칙 포스터에 ‘닭’그림을 삽입하는 등 잘못된 예방수칙 홍보물을 배포해 가금단체들을 비롯, 축산단체들의 공분을 샀다. 공신력이 큰 정부기관이 감염증과는 관련이 없는 ‘닭’의 이미지를 포스터에 사용, 소비자들에게 가금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시킴으로써 소비위축 등을 야기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지난달 29일 즉각 성명을 내고 ‘질병관리본부의 양계산업 죽이기가 또다시 시작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양계협회는 성명서에서 “질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에 1번으로 가금류 접촉금지를 꼽았다. 도대체 감염증과 가금류가 무슨 연관성이 있어 이렇게 멀쩡한 산업을 박살내려 하는지 그 저의를 알 수 없다”며 “지난 2003년 국내에 처음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철새관람지의 차단방역이 강화된다.빨리 찾아온 봄 날씨 탓에 경남 등 일부지역에서 겨울철새들이 빠른 북상을 시작했지만 최근 유럽, 중국, 대만 등 해외 가금농가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국내 야생조류에서도 AI 항원이 검출될 위험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실제로 올겨울에는 국내 도래한 철새가 최근 5년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주요 습지 200곳을 대상으로 ‘조류 동시 총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203종·162만9천83수의 겨울철새가 확인됐다.지역별로는 금강호(40만 8천659수), 태화강(9만6천597수), 철원평야(6만2천302수), 부산-울산 해안(3만2천730수), 남양만(3만1천544수), 순천만(2만8천768수), 임진강(2만7천992수)의 순으로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총조사 결과인 146만 9천860수와 비교할 때 15만9천여수가 증가한 수치다.더욱이 모두 저병원성으로 판명되기는 했지만 전국의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AI 항원이 폭넓게 발견되는 등 야생조류를 통한 AI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이에 농림축산식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주)하림(대표 박길연)이 동물복지 브랜드 ‘그리너스’의 닭가슴살 큐브 스테이크<사진>를 마켓컬리에 입점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하림에 따르면 ‘IFF 큐브 닭가슴살’은 하림의 동물복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그리너스 브랜드 중 하나다. 그리너스 IFF 제품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키운 닭고기의 가장 신선한 육질과 영양, 맛을 그대로 살린 프리미엄 냉동 제품이다. 특히 갓 잡은 닭고기를 영하 35도 이하로 개별 급속 동결하는 IFF(Individual Fresh Frozen)기법을 활용해 부위별로 냉동시켜 용도에 따라 필요한 양만큼 분리해서 사용하기 편리한 것이 특징.닭가슴살은 기름기가 적고 담백해 자주 찾게 되는 부위이지만, 촉촉하게 조리해서 먹기는 생각보다 까다롭다. 하림 ‘그리너스 닭가슴살 큐브 스테이크’는 4~5cm 정도의 잡기 쉬운 큐브 모양으로 되어 있어 먹고 싶은 만큼 덜어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기에도 편하다. 염지 과정을 짧게 거친 후, 후추와 파슬리로 향이 더해져 별도의 양념 없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촉촉한 닭가슴살을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어 밥 반찬으로도 제격이다.하림 마케팅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토종닭협회가 협회를 새롭게 이끌어 나갈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회장 선거체제에 돌입했다.한국토종닭협회는 이달로 현 문정진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오는 19일 대전 유성 소재 호텔 인터시티에서 회장선거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선거 공고일 다음날인 지난 4일 부터 후보자 등록접수를 받았다. 토종닭협회 관계자는 “오는 19일 실시되는 협회장 선거에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다만 AI 등 가축질병이 발생할 경우 선거일, 장소, 방법 등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를 활용한 메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 끼 식사에 맛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닭고기를 활용한 메뉴들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970년 약 1.4kg이었던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2019년 기준 14.8kg으로 10배 가량 성장했다.외식업계도 이에 발맞춰 닭고기를 활용한 이색적인 메뉴를 출시하며 가정간편식(HMR)시장 등으로 다양하게 영역을 뻗어 나가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치킨버거 라인업을 확장하며 닭고기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단품 2천900원, 세트 4천1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킹치킨 버거 2종을 새롭게 출시 공격적으로 치킨버거를 홍보하고 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온라인 브랜드 숍 맘스터치몰을 통해 HMR 시장에 진출해 있다. 맘스터치는 최근 맘스터치몰에 떡볶이 소스가 가미된 닭가슴살 ‘소스맘닭’ 2종을 출시했다. 국내산 닭가슴살에 맘스터치 인기 사이드 메뉴 ‘김떡만’(김말이 튀김, 떡강정, 튀김만두) 소스를 입힌 제품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도 HMR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해 높은 인기를 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 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명절에도 산지 계란가격은 힘을 쓰지 못하고 오히려 시세가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업계에선 지난해의 계란 가격폭락이 재현될까 우려가 크다.명절 직후인 지난달 28일 산지 계란가격은 전국 평균 1천150원(특란 10구 기준)으로 조사됐다. 1천230원을 기록했던 지난달 초 이후 중순부터 소폭 하락하며 약세를 띄는 형국이다. 하지만 문제는 계란 가격하락이 소비특수였던 명절을 앞둔 상태에서 시작됐다는 것이다. 예년 같으면 명절을 앞둔 상황에서 산지 계란 가격은 계란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심리로 상승하는 것이 보통이다. 설 대목이라고도 불려 지며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랬던 것이 올해에는 오히려 약세를 띄고 만 것.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산란계 생산성 저하현상이 연말을 기점으로 회복된 상황에서, 지난해 11월초부터 시작된 산지시세 상승의 영향으로 농가에서 산란성계 도태 감소, 환우계군의 생산 가담 현상이 두드러지며 계란 출하량이 크게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한 관련업계 전문가는 “지난 1월 산지 계란시세는 평년과 마찬가지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