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물성 식품 일색인 고단백 베스트 식품 중 하나로 닭고기와 계란이 선정됐다.미국의 유명 병원인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지난달 19일 ‘건강에 이로운 단백질 함유 식품 8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엔 어린 콩(edamame)·렌틸콩(렌즈콩)·완두콩 등 콩류 셋이 포함됐다. 동물성 단백질 공급식품으론 닭 가슴살·계란 등이 선정됐다.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인 콩 반컵에는 종류에 따라 약 8~9g 정도의 단백질만 들어 있었지만 동물성 단백질 식품인 닭 가슴살에는 쇠고기보다도 높은 단백질이 포함 돼 있었다. 조사결과 약 85g의 닭 가슴살엔 단백질이 27g이나 들어 있는 것. 심지어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의 양은 1g에 불과했다.아울러 최고급 단백질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계란도 단백질의 보고(寶庫)라고 소개했다. 계란 흰자엔 순수한 단백질이 들어 있고, 포화지방이 일절 없었다. 계란 4개를 깨면 얻을 수 있는 계란 흰자 반 컵엔 단백질이 13g이나 들어 있는 것. 열량은 60kcal 이하로,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난계대 질병의 예방을 위한 정부지원이 미비하다는 지적이다.정부의 ‘종계장부화장방역관리요령’의 개정에 따라 올해 초부터 닭마이코플라즈마(MG) 백신의 정부지원이 중단된 가운데 국비 지원사업에 포함돼 있는 뉴캣슬(ND) 백신마저도 지자체에 따라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방역당국은 동물방역위생사업의 일환으로 종계·부화농가에 ND백신 국비지원 예방접종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이와는 별개로 각각의 지자체에서는 농가에 피해가 예상되는 일부 난계대 질병에 대해 예방백신을 지원 중이다.지자체별 백신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경기도는 뉴모바이러스, AI·ND 등을 충청북도와 홍성군은 뉴모바이러스와 RING(레오바이러스 복합백신) 등 2종, 충남 아산시는 뉴모바이러스, CAV(닭전염성빈혈), ABBNE혼합백신(저병원성인플루엔자, 전염성기관지염, 산란저하증, ND) 등 3종, 충남 당진시는 뉴모바이러스, RING, ABBNE혼합백신 등 3종을 지원하고 있다.하지만 문제는 나머지 지역의 경우 백신지원이 전무할 뿐 아니라 국비 지원사업인 ND백신 마저도 지자체 예산 상황에 따라 지원이 되지 못하는 경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체리부로가 축산 전문대학과 공동연구, 인재양성 등을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체리부로(회장 김인식)는 지난 22일 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원대 동물생명과학대학 신종서 학장과 채병조 교수 등을 비롯해 체리부로 김인식 회장, 김창섭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 이후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과 체리부로 관계자들은 축산업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체리부로와 강원대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앞으로 양기관은 ▲육계산업 발전방향 공동연구 ▲육계산업 분야의 창의인력양성 ▲장비·시설 등 물적 자원의 공동활용 ▲학생취업, 현장실습, 인턴십 등의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대 김헌영 총장은 “축산전문기업인 체리부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양계업과 축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체리부로의 육계계열화시스템을 통해 국내 축산기술이 해외진출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대 동물생명과학대학은 국내 유일한 축산단과대학(동물산업융합학과, 동물응용과학과, 동물자원과학과)으로, 축산을 희망하는 학생들에 대한 전문교육은 물론 축산현업과 접목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요리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경연대회를 개최했다.닭고기 전문기업 ㈜하림(대표 박길연)은 지난 22일 국제한식조리학교에서 ‘제4회 나는 꿈꾸는 요리사’ 프로그램<사진>을 진행했다.하림이 주최하고 전라제주권교육기부센터가 주관, 국제한식조리학교가 협업한 이번 경연대회는 진경여고 등 전라북도 내 고등학생 20팀을 선발해 요리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자 기획됐다. 참여 학생들은 경연대회에 앞선 지난 15일 국제한식조리학교에서 요리 전문지식을 익히고 대회에서 선보일 요리 주제를 정하는 기획 회의를 갖기도 했다.이날 진행된 ‘제4회 나는 꿈꾸는 요리사’ 경연대회에서 학생들은 닭장, 닭완자 등 닭고기를 주제로 각자의 꿈을 펼쳐 경연 결과 김다영, 정다희(학산고) 학생팀이 ‘닭 떡갈비’를 주제로 요리를 선보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다영 학생은 “수상이 목적이 아니라 좋은 경험을 쌓고 싶어 참여했는데 이렇게 큰상을 받아 뜻 깊다”며 “인생에서 의미 있는 날을 선물해준 하림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하림 박길연 대표는 “꿈꾸는 요리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본인의 재능을 발굴하고 미래의 직업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의 이웃사랑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기훈)는 지난 25일 구로구(구청장 이성), 따뜻한마음(이사장 김동옥)과 사회공헌활동인 에그투게더(Egg Together) 11월 캠페인<사진>을 진행했다.이번 ‘에그투게더’ 캠페인은 계란자조금 남기훈 위원장, 김종준 사무국장, 이성 구로구청장, 따뜻한마음 김동옥 이사장, 농업회사법인수목원농장(유) 장영호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에그투게더는 ‘계란을 함께 먹자’, ‘계란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은 계란산업 종사자의 사회 계란기부운동이며, 계란자조금의 주최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릴레이 캠페인이다.11월 캠페인에 계란 특란 1천판(3만개)을 기부한 농업회사법인수목원농장(유) 장동운 대표는 “그간 계란 생산농가와 업계 관계자 등의 꾸준한 캠페인 참여 소식을 듣고 이번에 나눔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구로구청에 전달된 계란은 사회복지단체 따뜻한 마음과 구로구청이 구로구내 사회복지단체에 골고루 배분할 예정이다. 농업회사법인수목원농장(유) 장영호 이사는 “계란은 개당 가격이 높지 않아 값어치가 작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온 힘을 다해 계란을 만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계의 사육면적 확대를 조기 시행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에 편승, 최근 동물복지 관련 단체들의 ‘케이지프리(케이지 없는 사육) 운동’이 거세지고 있어 우려가 크다. 장기적인 추세에 따라 동물에게 더 나은 사육환경을 제공함이 맞기는 하지만 극단적인 사육방식 변경은 국내 계란 시장의 혼돈을 초래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최근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전국 900여 산란계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란계 수당 사육면적 확대 조기시행 찬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6.4%가 시행을 앞당기는 것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관련 업계 전문가들도 계란 안전성에 대한 관심과 소비 트렌드가 맞물려 ‘동물복지 계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등 장기적으로 볼 때도 사육면적의 확대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고 분석하고 있다.하지만 이처럼 산란계 업계가 자체적으로 닭의 사육환경에 대한 개선 노력들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응원을 하지는 못할망정 일부 동물복지 관련 단체들이 분위기를 틈타 대대적으로 케이지프리 운동을 벌이고 있어 문제다. 지난달 한 과격 동물복지 단체로 인한 불매운동 확산 등 압박을 견디지 못한 스타벅스 코리아가 급기하 케이지프리를 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문가들 “산란일자, 신선도 척도 될 수 없어” 보관·유통단계 일정온도 유지 관리가 관건 지난 8월 23일부터 계란 산란일자 표시제가 전면 시행됐다. 계란의 유통기한 표시 기준이 기존 ‘포장완료 시점’에서 ‘산란일자’로 변경된 것이다. 과거엔 계란의 유통기한 기준일을 산란일이 아닌 포장일로 삼았다. 하지만 최근 발생된 일련의 사건으로 계란 안전성에 대해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부 농가나 유통 상인이 안 팔리는 계란을 장기간 보관했다가 뒤늦게 판매해도 소비자가 이를 알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며 산란일자 표시제가 추진됐다. 산란일자 표시제가 시행되고 석달여가 지난 지금도 ‘계란의 신선도를 산란일자를 통해 구분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복수의 업계 전문가는 산란일자가 계란의 신선도를 판단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산란일과는 상관없이 계란은 보관온도 등 취급상태에 따라 신선도가 오랫동안 유지되기도 하고 쉽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언제 산란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판정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계란 신선도를 태생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은 과학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못하다는 주장이다. 201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다양한 이유로 밤에 잠을 잘 들지 못하는 불면증.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불면증 혹은 만성적인 불면증에 닭고기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희소식이다.밤잠을 못자면 다음날 컨디션이 엉망이 되는 것은 물론, 부족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식탐에 빠지기도 한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칼로리가 높은 음식에 집착하도록 만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늦은 시간 수면을 유도할 수 있는 적절한 음식이 필요하다. 살이 찌는 것을 걱정하지 않으면서도 질 좋은 수면을 유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닭고기다.미국의 의학정보싸이트인 에브리데이헬스에 따르면 불면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한 연구에서는 닭고기를 0.25g만 먹어도 숙면 취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세로토닌이 활성화돼야 하는데 세로토닌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이 필요하다. 트립토판은 100g 기준으로 토마토에는 9mg, 당근에는 10mg, 쇠고기에는 187mg이 들어있는데 비해 닭고기에는 무려 250mg이 들어있다. 더욱이 당분이나 탄수화물이 함께 들어있는 경우에는 장 대사 과정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마니커에프엔지가 경기도로부터 삼계탕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육가공업체 마니커에프앤지(대표 윤두현)는 지난 20일 개최된 ‘2019년 경기도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에서 100만불 수출기업으로 선정, 이재명 경기도지사로부터 수출탑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니커에프앤지 윤두현 대표는 “100만불 수출은 지난 몇 년 동안 미국과 홍콩 등에 삼계탕 제품을 알리는 데 노력을 쏟은 작은 결과이자 새로운 시작일 뿐”이라며 “올해 아마존 입점에 성공했고 현재 추진 중인 캐나다 및 베트남, EU 등으로의 수출지역 확대가 이뤄지면 명실공히 식품한류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I 발생예방을 위해 가금 농가에 축산차량 출입이 통제된다.방역당국이 최근 국내 철새도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검출되는 등 AI 발생 위험이 지속적으로 높아지자 AI 확산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축산차량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키로 하고 ‘축산차량 출입통제방안’을 마련, 특별방역 조치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철새 유입이 지난해에 비해 34% 증가했고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다. 이에 AI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철새도래지와 가금농가에 대한 차량통제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이에 따라 사료·분뇨·계란·왕겨 차량 등 축산차량은 원칙적으로 가금농가 내 출입이 제한된다. 다만 불가피한 상황일 경우 평시보다 강화된 세척·소독 후 진입할 수 있도록 여지는 남겨뒀다.가금농장 내 축산차량 출입통제 방안에 따르면, 먼저 사료차량의 경우 포대사료는 외부에서 하차 후 농장 내부로 이동 하도록 했다. 벌크 사료의 경우에는 농장 외부에서 저장시설로 투입하거나 농장 자체 차량 또는 해당 농장 전용차량으로 운반해야 한다.분뇨차량의 경우 육계·육용오리·토종닭은 가축이 축사에 없는 상태에서만 분뇨의 반출이 가능토록 했으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금류의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가금산업에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가금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한국가금학회(회장 류경선)는 지난 15일 서울 SETEC 컨벤션센터 세미나1실에서 ‘2019 한국가금학회 추계계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산학연이 함께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은 ‘계란의 식품가치 재조명을 통한 소비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렸고 총 2부로 나뉘어 정부, 산업계 등 가금관련 저명한 인사들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날 주제들은 계란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학술적, 정책적 관점을 살펴보고 현장 및 산업계의 문제점과 대책을 찾는데 초점을 맞췄다.가금학회 류경선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17년에 발생한 계란 파동으로 인한 계란의 소비량 감소는 현재까지도 양계업계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계란은 다양한 영양소를 갖춘 완전식품이며 식품가공 산업에서 뿐만 아니라 생명공학이나 의약학 분야에서도 그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우리 가금학회에서는 이러한 계란의 우수성과 가치를 돌아보고 소비 촉진을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부디 이 행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양계업계의 재도약에 일조할 수 있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글 싣는 순서 1. 계란과 콜레스테롤 2. 신선한 계란이란? 3. 계란, 지구·건강을 지키는 식품 4. 계란의 학교 급식에서의 중요성 계란 먹어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없어 오히려 중성지방 감소·혈중 지질 개선 효과 과거에 계란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에겐 피해야 할 식품으로 알려졌었다. 이 같은 논란은 1913년 러시아의 병리학자 니콜라이 아니치코우 등이 토끼에 계란을 먹인 후 대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된 것을 발표한 것에서 비롯됐다. 당시 사망의 주요 원인이 심혈관계 질환이었기 때문에 연구 결과 발표 이후 다른 식품에 비해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계란은 피해야 할 경계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이 연구는 초식동물인 토끼에게 동물성인 계란을 먹였다는 오류를 범했다. 특히 잡식성인 사람에게 이 연구 결과를 적용하기엔 무리한 것이었다. 더욱이 추후 다른 많은 연구 결과에서 계란을 먹어도 건강에 무해할 뿐 아니라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계란 노른자에 함유된 레시틴이란 성분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해해 계란을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연구결과로 지난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