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치맥의 인기는 태풍 ‘다나스’도 꺾지 못했다. 2019년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치뤄졌다. ‘여름엔 치맥은 확실한 행복! 가자~ 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아래 개막된 이번 행사는 첫날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 뜨거운 열기속에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관람객 안전을 염려한 대구시와 치맥축제조직위가 부득이 20일 하루 행사 일정을 취소하는 등의 해프닝도 있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35개 업체 255개 부스가 참가했으며, 국내 대표 여름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40여개 치킨 업체와 수제맥주 6개 브랜드를 포함한 11개 맥주 브랜드가 참가, 치킨과 맥주의 다양화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치맥열차 등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메인 행사장인 두류 야구장에는 글로벌 존도 운영해 1천800여명의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찾기도 했다. 아울러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는 행사 기간 내 직접 ‘하!얀!빛!깔! 백색육 닭고기, 매일매일 함께해요!’라는 현수막을 걸고 직접 부스를 차려 국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내년부터 가금사육시설 및 부화장을 경영하는 농장이 농장식별번호를 등록 하지 않을 경우 해당농장의 도축·출하가 제한된다. 농가들은 이와 관련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닭·오리·계란 이력제’를 위해 지난 2018년 전국 가금사육시설 및 부화장을 대상으로 사육현황조사 후 농장식별번호를 부여하고, 농장별로 ‘농장식별번호 발급 내역’을 우편으로 안내한 바 있다. 사업이 시행되는 2020년 1월 1일 이후부터는 농장식별번호 미등록 농장의 가금이동, 도축 또는 계란(가정용) 출하가 제한된다. ‘농장식별번호’란 닭, 오리를 기르는 사육시설을 식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축사육시설마다 부여하는 6자리 숫자의 고유번호다. 등록 대상은 닭 또는 오리를 기르는 사육시설 및 부화장의 농장경영자로 사육시설의 면적이 10m² 미만인 농장은 제외된다. 등록 대상인 농장주는 법 시행시기 이전까지 축평원 이력지원실에 신청하고 ‘축산업 허가·등록증(부화업)’ 또는 ‘농장경영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농장식별번호를 부여 받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소규모 도계장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현재 사업 추진 실적이 좋지 않아 내년에는 사업이 축소되거나 폐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전통시장 등의 인근지역에 소규모 도계장 설치 지원을 추진해 왔다. 토종닭 불법 유통에 따른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그간 사업 희망자들은 ▲소규모 도계장 설치 제한 토지 규정 ▲지역 주민동의서 첨부 등 서류절차 복잡▲신규 희망자의 도계장 설치 불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들며 사업에 참여가 쉽지 않다고 주장해 왔다. 이 같은 연유로 현재 사업추진 실적이 저조하자 정부는 올 하반기 소규모 도계장 설치 지원사업 접수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간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례를 발굴·공유할 것”이라면서 “지자체와 사업 희망자 간 적정선을 찾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토종닭협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업 추진 실적이 좋지 않아 내년에 사업 축소 혹은 폐지가 예상되는 등 최악의 경우 올해 소규모 도계장 지원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국의 종계부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도모를 통해 단합을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종계부화협회(회장 연진희)는 지난 18일 청주 금관숲 야영장에서 60여명의 종계부화농가 및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종계부화인 단합대회’<사진>를 가졌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종계부화협회 충북지부(행사추진위원장 김동원)에서 준비한 먹거리를 함께 나누며 친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협회의 업무 추진사항에 대한 보고와 업계현안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논의에서 회원들은 업계에 당면한 최대 과제인 공급과잉을 해결해야 된다는 것에 중지를 모으고 이를 위한 방안으로 수급관련법 개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협회 엠블럼 시안을 확정키 위한 투표도 진행돼, 이날 확정된 시안을 바탕으로 수정·보완의 과정을 거쳐 최종 완성시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종계부화협회 연진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이어지고 있는 무더운 날씨와 외국인 근로자들의 이탈 등으로 많은 농장들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계부화협회의 발전을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많은 회원들이 함께 참여한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업계 최대 성수기인 ‘복 시즌’ 중임에도 닭고기 가격이 여전히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증가된 사육수수,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윤창호법 시행 등 안팎으로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육계의 사육수수는 1억2천158만8천수로 1년 전보다 7.9% 증가하는 등 1983년 관련 통계가 처음 집계된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29.9% 늘어난 수치다. 실제로 대한양계협회의 육계시세는 초복이였던 지난 12일 전후로 소폭오름세를 보이다 중복 직전인 지난 18일 1천600원/kg(소닭 기준)을 기록한 후 다시 하락세로 전환 현재(지난 23일 ) 1천400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육계시세는 1천700원선을 웃돌았지만,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점차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 5월 중순께 1천원선이 깨졌다. 이후 업계 최대 성수기인 현재도 1천200~1천400원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는 등 생산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 관련업계 전문가는 “지난 겨울 AI가 발병하지 않아 사육수수가 이미 과잉인 상태에서 복날 수요 증가에 대비, 삼계용 닭 사육을 늘린 영향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돼 복 기간에도 시세반등이 쉽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회사측 원가부담 감내 우수농가 확보 차원 아낌없는 지원 약속 올해 들어 체리부로가 육계 사육관련 성적 지표들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주)체리부로(회장 김인식)는 지난 4월 육계 사육과 관련 국내 최고의 생산지수 449P를 달성한 농가를 육성한데 이어, 올해 27주차(6.30∼7.6일)에는 평균 생존율 100%의 기록을 세웠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체리부로에 따르면 주간 1백만수 이상의 사육 규모에서 평균 생존율 100%를 달성한 것은 국내업계 최초·최고 기록으로 이번 기간동안 총 27호의 농가에 145만7천500수가 입추, 145만7천280수가 출하되며 생존율 100%(생존율은 출하수수를 입추수수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한 것으로 입추수수에는 3%의 덤이 포함된다)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최근 1년간 전국 육계 사육농가의 월평균 생존율은 96% 가량이다. 그간 체리부로 평균을 상회하는 97%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 평균 생존율이 100%일 경우 농가는 생산 지수에 따라 수 당 적게는 10원부터 최고 140원까지 더 받게 되는 등 생존율이 사육비와 직결되는 점과 질병 없이 건강하게 자란 도계육의 품질을 감안할 때 평균 생존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이 축산환경관리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은 지난 16일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이 초대 이사로 활동하면서 관리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정진 회장은 “전국의 모든 축산 단체장을 대신해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깨끗한 축산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협회와 오리자조금이 오리고기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대행 이창호)는 중복을 맞이해 대표적 여름 보양식인 오리고기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2019년 중복맞이 원기회福 오리고기 소비촉진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세종시 소재 ‘은용골 농장가든’에서 진행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임직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함께했다. 한국오리협회 김만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무더위로 지쳐가는 요즘, 우리나라 보양식 중 으뜸인 오리고기를 드시고 기력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오리고기 소비가 여름철뿐 만 아닌 지속적인 소비로 이어져 침체되어 있는 오리소비 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 임직원들이 중복을 맞아 농촌사랑을 실천키 위해 지역 주민을 찾았다. 중복이었던 지난 22일 (주)하림(대표 박길연)은 인근지역인 진안군 정천면 마조마을을 찾아 주민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도왔다. 행사에는 하림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을 대접하고 밭농사 일손을 돕는 것을 물론, 어르신들과 윷놀이, 투호, 보물찾기, 송어잡기, 장기자랑 등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이날 고추밭 일을 도운 하림 사육팀 박진언 과장은 “서투른 일손 이지만 시골 부모님을 생각하며 열심히 일을 도왔다”며 “앞으로도 농촌사랑 실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하림 정문성 부사장은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과 진안 마조마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기업과 마을이 상생하는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하림은 농촌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3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마조마을과 1사 1촌 협약식을 갖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계의 사육면적 확대 조기시행을 둘러싸고 찬반양론이 일고 있다. 저난가(낮은 계란 값) 현상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의 원인으로 산란계의 공급과잉이 지목되며 일각에서는 사육면적 확대 조기시행을 통한 사육수수 감축을 해결책으로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을 단기적인 안목 이라고 지적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지난해 7월 정부는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산란계 케이지 적정사육면적을 상향했다. 이에 따라 산란계의 사육면적은 수당 0.05㎡에서 0.075㎡로 조정됐다. 다만 이에 따른 사육수수 감소로 오는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신규농장부터 적용(’18.09.01)시켰으며 기존의 농장은 7년의 유예기간을 둬 오는 2025년 8월 31일까지 기존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정책에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를 필두로 한 산란계 농가들은 “산란계의 사육면적 확대에 따른 생산성 향상 효과 보다 추가비용 발생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등 조정된 기준이 적용될 경우 계란 생산비 상승이 불가피해 농가의 피해가 막심하다며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공급과잉과 소비부진으로 장기간 계란 값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는 지난 16일 세종시 소재 축산물품질평가원 회의실에서 ‘2019년 제2차 육계사육농가 분과위원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분과위에서는 추후 예정인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면담 시에 건의할 현안들에 대한 의견 개진과 하반기 개최될 ‘전국 육계인 상생 전진대회’ 추진 등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김상근 육계협회장은 “정부의 농가 및 계열사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사육농가 그리고 관련업계의 중지를 모아 실효성 있는 대책들을 수렴, 정부에 건의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사육농가와 계열화사업자의 상생을 도모하는 자리인 ‘전국 육계인 상생대회’ 개최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여름철 기온이 높게 올라가고 폭염이 지속되면 특히 고온에 약한 닭들은 식욕과 성장이 떨어지며,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 때문에 양계농가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1970년 기상 관측 시작 이래 111년 만에 폭염일수가 최고치(전국 평균 31.5일, 평년 10.1일)를 기록했던 지난해 폭염으로 인해 폐사한 총 가축은 908만 마리다. 이 중 닭, 오리 등 가금류는 902만 마리로 전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올해부터 양계농가의 가축재해보험 가입한도가 축소되는 등 양계농가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사람보다 체온이 높은(40.6 ~ 41.7℃) 닭은 특히 더위에 취약 할 수 밖에 없다. 닭 사육에 적합한 온도는 15∼25℃이며 기온이 30℃ 이상 올라갈 경우 닭이 사료를 덜 먹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등 고온 피해가 시작된다. 30∼35℃의 고온이 12일간 지속될 시, 산란률은 약 16% 감소하게 되는 등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치며 심할 경우 폐사까지 발생,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게 된다. 한 가금전문 수의사는 “여름철에 닭이 폐사하는 이유를 정확히 표현하자면 ‘체열을 발산하지 못해서’다”라며 “닭의 체열을 발산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