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서동휘기자] 올해 시행을 앞두고 있는 계란안전대책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당초 핵심 과제로 꼽았던 계란 저온보관 온도 기준과 대규모 광역 선별·포장(GP)시설 지원 대책을 빠뜨렸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비례대표)은 “국회 입법조사처가 우리나라 계란안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선진국과 같이 계란안전을 위한 온도 기준(5~8℃)를 적용하지 않는데다,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계란선별포장시설을 거쳐 유통되고 있는 계란이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을 꼽았다”면서 “식약처가 2016년 6월 보고서에서 핵심 대책으로 내놓은 온도기준과 대규모 광역GP 건립을 왜 빼버렸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꼬집었다.김현권 의원에 따르면 계란안전대책은 올해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계란세척과 보관온도 기준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신선란의 보관온도를 5~8℃로 유지하도록 한 규정은 사라졌고 계란세척을 물세척 뿐만 아니라 붓과 공기로도 할 수 있게 했다.아울러 GP센터를 통한 계란 유통을 의무화 한다지만 일선 개별 중소농장에서도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규모 광역GP, 또는 규모화한 전문유통시설 지원 등을 대책으로 제시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 이하 축단협)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의 구성과 운영을 축산업 규모에 걸맞게 할 것을 요구했다.축단협은 지난 12일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성명서를 통해 축산업의 가치를 농특위 구성과 운영에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축단협은 성명서에 “축산업은 전체 농림업의 약 42%를 차지하고 있고, 연관 산업 규모는 약 75조5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그런데도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 HACCP 의무화 문제, 악취방지 문제, 가축분뇨 처리 자원화 문제 등 산적해 있는 어려움들로 농가들이 축산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태”라고 지적했다.이에 축단협은 현재 농특위 위원 구성에 한창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걱정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이와 관련해 3가지 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축단협은 3가지 제안으로 ▲위원의 구성원은 농업·농촌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하는 대표의 참여 보장 ▲축산업의 공익적 가치, 다원적 활용, 지속발전 가능한 축산업 생태계 조성, 축산환경 개선, 시장 개방에 따른 축산업 경쟁력 방안 마련, 축산업 활성화 등에 관한 사항 협의 ▲축산 분야의 농림축산식품부 예산 증액 등을 제시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종계 MG(마이코플라즈마) 청정화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종계에 MG백신 사용을 금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미 지난 1월부터 백신의 관급지원마저 중단한 상태이기 때문이다.이에 종계농가들은 “해당 질병을 컨트롤할 수 있는 대체 방안이 없는 가운데 백신 사용만을 금지하는 것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업계관계자들도 “더 이상 관리를 미루지 말고 청정화시켜야 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이전에 본격적인 방역대책이 마련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MG는 닭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이다. 콧물, 기침 등의 증상 발생으로 사료효율·산란율 감소가 나타난다. 또한 이로 인해 상피세포가 약화되면 ND(뉴캣슬병) 등과 함께 2차 감염을 일으켜 폐사로 이어지는 등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시켜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돼 있는 질병이다.종계 농가들은 “그간 MG백신 도입과 관급지원으로 현재 질병피해가 현저히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는 백신의 효과일 뿐 백신을 사용치 못한다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토로한다.백신 접종이 금지되는 것과 동시 계사별 양성률이 30% 이상인 계
[축산신문서동휘기자] 계속되는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지난 12일로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계란 난각 산란일자표기 철회 및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를 위한 투쟁’을 시작한지 62일째가 됐다.농성 61일째였던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앞 농성장에는 양계협회 회장단이 모여 산란계 당면현안 해결을 위한 향후 대책을 논의<사진>했다.이날 회의에서 양계협회는 계속해서 전방위로 양계농가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일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식약처에 식용란선별포장업 시행을 늦추더라도 농가, 농림축산식품부, 식약처, 유통업자, 농협 등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이를 통해 제대로 된 제도를 만들 것을 지속적으로 제안키로 했다.한편, 이날 오전에는 이홍재 양계협회장이 농수산TV에 출연하기도 했다. NBS초대석에 출연해 서울대 임정빈 교수와의 대담을 진행한 이홍재 회장은 난각에 산란일자표기의 불합리와 광역 GP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대담에서 이홍재 회장은 “당초 산란일자표기는 살충제 계란사태로 인한 계란 안전성대책으로 시행한다고 했다”며 “하지만 산란일자표기는 안전성과는 무관하다. 소비자의 알권리 보장의 이유로 시행하는 법이 양계농가들의 생존권을 박탈하
[축산신문서동휘기자] 계란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전 세계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최근 영국 BBC 뉴스는 스코틀랜드의 헤론박사 연구팀이 항암 및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단백질을 함유한 계란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계란은 기존 단백질 치료제 생산가격보다 100배가량 저렴하게 대중적인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다고 전해지며 계란이 인간 생명 연장의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스코틀랜드의 헤론박사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체내 단백질의 부족으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고, 이러한 질병들은 체내에서 특정한 화학물질이나 단백질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의 몸에서 만들어져야 하는 단백질을 닭의 유전자 변형을 통해 계란의 흰자에서 생산, 추출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헤론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계란 흰자는 무수히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 면역 기관에 필수적인 단백질을 추출하는데, 하나는 강한 항암 및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아이에프날파투에이(IF Nalpha2a)단백질, 다른 하나는 손상된 조직이 스스로 치유될 수 있도록 치료제로 개발중인 매크로파지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하림이 제주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이색 닭고기 요리법을 선보였다.지난 1~2일 (주)하림(대표 박길연)은 서귀포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올레에 홀닭 반했닭’ 팝업 레스토랑을 열고 국내 최초 한식 미슐랭 스타 셰프인 유현수 셰프와 함께 제주산 식재료와 하림의 닭고기 제품을 활용한 이색 메뉴를 선보이는 이벤트를 진행했다.이어 지난 11일 하림은 팝업레스토랑 행사에서 여행자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메뉴의 요리법을 공개한 것.외식 메뉴로 익숙한 닭갈비와 탕수육의 새로운 변신에 방문 고객의 요리법 문의가 빗발친 ‘하얀 닭갈비’와 ‘한라봉 메밀탕수’가 주인공이다. 이번에 선보인 특별 요리법은 국내 최초로 한식 부문 미슐랭 스타를 받은하림에 따르면 ‘하얀 닭갈비’는 닭다리살에 제주 푸른콩 된장을 활용한 특제소스와 감자 퓌레를 곁들여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맛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에 좋다.유현수 셰프가 직접 개발했다.‘한라봉 메밀탕수’는 양념이 잘 밴 하림 매실 숙성 토종닭 순살 찜닭 제품에 튀김 옷을 입혀 튀긴 뒤 제주산 한라봉을 활용한 상큼한 소스를 더해 매콤달콤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한 끼 식사는 물론 술안주로도 손색없다.하림 관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다향오리가 국내산 오리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통살 훈제오리 바베큐’를 출시했다.‘통살 훈제오리 바베큐’는 100% 국내산 오리를 참나무 훈연을 통해 기름기는 빼고 담백한 맛을 살렸다. 특히 뼈를 제거한 오리 한 마리를 1~2인 가구가 먹기 좋게 반 마리씩 2개로 구성했다.반 마리가 통 살로 되어있어 오리고기의 풍부한 육즙과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통살 훈제오리 바베큐’는 트렌드에 맞춰 에어프라이어에 최적화된 재료와 조리법을 적용했다.180도로 예열된 에어프라이어에 약 12분간 조리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일명 ‘겉바속촉’ 오리 바베큐가 간편하게 완성된다. 혹은 달군 프라이팬 위에 기름을 두르고 중약불에서 5분동안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4분간 조리하면 된다.다향오리 ‘통살 훈제오리 바베큐(1천g)’는 전국 코스트코 매장에서 1만2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양계업계와 식품약품안전처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계란 안전대책과 관련, 현실에 맞는 정책을 시행에 달라는 양계농가의 주장이 수용되지 않자 생산자단체가 식약처장을 고발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지난 1일 ‘식약처장이 직무유기와 직권남용을 통해 난각 산란일자표기를 강행하려 한다’며 대검찰청에 고발했다.이달 23일 ‘난각 산란일자 표기’ 시행을 앞두고 양계농가를 비롯한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식약처는 ‘선 시행, 후 보완’ 입장을 고수해 왔다.양계협회는 이에대해 “식약처장이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부여된 권한을 남용, 계란의 안전성을 훼손하는 데도 잘못된 것을 바로잡지 않고 있다”며 “먹거리 안전을 지켜야 할 식약처가 오히려 안전을 저해하는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고 고발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식약처의 ▲고시범위를 벗어난 유권해석 ▲개정내용 관련 특정단체 유착의혹 ▲계란 세척기준 삭제 ▲식용란선별포장업 부당허가 등은 직권남용에, ▲불량계란 유통 방조 ▲가공란 관련 안전기준 미비 ▲계란의 세척기준 확대 해석으로 인한 안전성 후퇴 등은 직무유기에 각각 해당한다는 주장이다.식약처가 201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계란 난각 산란일자표기 철회 및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를 위한 투쟁’을 58일째(8일 기준) 이어가고 있다.5일간의 ‘설’ 명절 휴일을 마치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일터로 복귀했지만, 양계농가들은 지금도 생업을 뒤로 한 채 식품의약품안전처 앞 차디찬 아스팔트 위에서 생존권 쟁취를 위한 장외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12월 13일 전국 채란인 총궐기대회와 함께 시작된 농성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식약처는 계란 안전대책과 관련, 여전히 “일단 시행해보고 추후 보완과정을 거치면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양계협회는 “오는 23일부터 난각에 산란일자표기제가 시행된다면 소비자에게 신선도에 이상이 없는 좋은 계란도 산란일이 몇일 지났다고 해서 나쁜 계란이라는 오해를 사게된다”며 “소비자들이 산란일자가 빠른 것만 고를 경우 나머지 날짜가 지난 계란들은 품질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폐기처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계란은 대부분의 농가에서 3~4일에 한번씩 출하를 하는데 이 법이 시행되면 당일 또는 전일 생산된 계란만 판매되고 3~4일 경과된 계란역시 폐기처분시켜야 된다는 것. 이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는 지난 7일 이진홍 전 농협사료 경북 지사장<만57세·사진>을 신임 전무로 선임했다. 이진홍 신임 전무는 이날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 앞으로 3년간 오리협회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이진홍 신임 전무는 건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주)롯데햄롯데우유에 입사하며 축산업계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축산업계 전문가다.이후 1995년 축협중앙회가 청양에 유가공공장을 설립하는 등 낙농유가공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축협중앙회로 자리를 옮겼다.2000년 통합농협 출범 뒤에는 농협중앙회 유가공분사와 양돈 양계부, 축산유통부 등을 거치며 축산 및 오리 산업과 관련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다양한 업무를 두루 섭렵하고, 2009~2016년까지 경북지역본부 축산팀장, 안심축산분사 부장직을 역임 한 뒤, 2017년 농협사료 경북지사장을 끝으로 협동조합 생활을 마무리했다.이진홍 전무는 “오리 산업 발전과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양계협회와 양계농협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계란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와 한국양계농협(조합장 김인배)은 지난달 24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눠달라며 칠곡군·성주군·고령군 3개 지자체에 계란 6만개(시가 750만원 상당)를 전달<사진>했다.이날 양계협회와 양계농협 관계자들은 3개 지자체의 복지단제장을 만나 행사 취지를 전하고 계란 6만개(양계농협 4만5천개, 양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 1만5천개 후원)를 복지단체 및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했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지난달 31일 청주지방법원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상대로 한 ‘계란 난각 산란일자표기시행 집행정지 신청’을 접수시켰다. 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 중 ‘축산물의표시기준’ 고시의 효력을 행정심판 본안 재결시까지 정지하기 위함이다.축산물위생관리법 개정으로 지난 ’11년 4월부터 계란판매 시 식용란수집판매업 등록과 함께 포장유통(유통기한표시)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다. 이를 위반해 포장하지 않은 상태로 계란을 유통·판매할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양계협회에 따르면 현 상태에서 추가로 난각에 산란일자를 표기할 경우 소비자는 포장되어 있는 달걀의 산란일자를 확인하기 위해 포장용기를 훼손하고, 산란일자가 최근인 계란을 고르기 위해 계란을 만지게 된다. 이로 인해 손으로부터 전파되는 세균 오염 등 위생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아울러 정상품질의 계란이 산란시일이 경과됐다는 이유만으로 소비자에게 선택받지 못해 폐기되는 등 시장에서는 계란 소비자가격 폭등까지 우려된다. 이런 이유로 외국에서도 실패한 불합리한 제도를 합리적 근거 없이 시행할 경우 소비자도 실익을 볼 수 없고 계란산업만 회복될 수 없는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