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이동일·김수형 기자] 정부가 축산물을 포함한 농식품 전반에 걸쳐 수급 유통 체계의 대대적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해결책 제시를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만족토록 하겠다는 정부 입장에 축산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수급과 유통 모두 물가와 연계성이 크다는 점에서 새 정부에서도 생산 기반보다는 물가에 축산정책의 방점이 찍히는 것은 아닌지 경계의 시각도 표출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2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농식품 수급·유통구조 개혁 TF’ 첫 회의를 갖고, 축산물 유통개혁의 필요성과 함께 T/F 운영 방향 등을 설명했다. 착수 회의의 성격이 강했던 만큼 이날 회의에서 구체적인 언급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농식품부가 염두에 두고 있는 중점 추진 대책이 일부 공개됐다. ◆ 한우 농식품부는 한우산업의 경우 도소매 가격의 연동성이 낮은 현실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판단, 농협의 가격 선도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유통주체간 경쟁 촉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농협의 유통단계를 현행 5단계에서 2~3단계로 축소하되, 온라인 경매 확대와 부분육 경매의 실질적
[축산신문 이일호·이동일·김수형 기자] 휴가시즌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올해는 경기침체의 여파가 그 어느 때 보다 무더운 날씨와 맞물리면서 그나마 휴가시즌을 기대했던 일부 축산물의 소비 마저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축산업계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조금이나마 기대를 걸어보고 있지만 출하 증가 전망속에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마땅한 해법이 없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우 7월 평균 거세한우 1++A의 평균가격은 지육 kg당 2만1천원이었다. 한우가격이 폭락 중이라고 말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도 고품질의 한우라면 얼마든지 좋은 가격에 거래가 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한우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체 한우의 평균 경락가격이 1만5천원대 수준이다. 추석을 앞두고서도 아직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물론 본격적인 매입 시기인 이달 8월 후반부터는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청탁금지법 가액기준이 완화되면서 한우소비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다. 추석을 앞두고 공급량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축량을 넓게 분산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주요 축종별 자조금사업 효율성은 어느 정도일까. 한우와 우유, 한돈 등 3개 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경영컨설팅 전문기업인 Now Future에 각각 의뢰한 2015년 사업성과 분석 결과에 대한 합동 보고회를 가졌다. 그 결과 한우의 경우 온라인홍보활동이, 우유는 PPL광고, 한돈은 TV광고의 효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나눔 성과지수 높고 유통 투명화 정보 부족 우유, PPL 프로그램 시청 후 52% “섭취 늘려” 한돈, 명절캠페인 최고점…온라인 홍보 개선 필요 ◆한우자조금 한우자조금 사업 성과 분석 결과 온라인 홍보활동이 성과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은 전국 6대 광역시 및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20~60대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온라인 홍보활동 성과지수가 60.2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PPL 광고(56.1점), TV광고(54.2점), 공익·체험 이벤트(47.3점)순이었다. 사업별 성과지수는 인지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인지자가 비인지자에 비해 사업별 성과지수를 더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 인지도는 PPL 광고가 63.1%로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