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권역 밖 지정도축장 작업·계류장 구분 논란 인천 소재 삼성식품이 경기북부권역 양돈장의 지정 도축장에 포함된 이후 지역주민, 농가 모두의 민원과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방역당국의 비현실적인 정책이 그 원인이라는 분석과 함께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부작용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식품 인근 도로는 장시간 대기중인 경기북부권역 출하차량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지역민과 식당 등으로부터 냄새 및 교통정체 관련 민원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대기중인 차량운전기사도 고달프기는 마찬가지. 운전석을 비운 사이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보니 끼니를 거르거나 화장실 사용 마저 고민하기 일쑤다. 그 경제적 피해는 양돈농가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 장시간 대기 등으로 인해 출하차량의 운임이 크게 뛰었지만 그나마도 기피하는 운전기사들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실제로 경기도 연천 양돈농가들이 지불하는 출하차량 운임비용은 대당 40~45만원선. 또 다른 남부권역 지정도축장으로서 거리적으로 더 가까운 부천공판장 보다 10~15만원이 더 높다. 경기북부권역 출하차량 운전기사는 “4~5시간 대기가 기본이다 보니 하루 1회 운행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양한 의견 수렴·소통…사업 효율성 극대화 ‘우군’ 확대 기반도…사무국, 집단지성 발휘케 한돈자조금 사무국이 지난 14일부터 이원복 신임 사무국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임된 이원복 신임 사무국장은 “한돈의 가치창출을 위한 윤활유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생산과 가공, 유통, 소비단계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부문 막힘없이 한돈의 가치창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는 그는 “소통은 ‘각자도생’이 아닌, 각 부문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막힌 곳을 뚫어줄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소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한돈자조금을 통해 다양한 최신 정보를 한돈농가에 쉽고, 빠르게 전달, 고품질 한돈생산과 환경친화적 양돈 실현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런점에서 지난 1988년 축산업계와 첫 인연을 맺은 그가 대한한돈협회를 거쳐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창단멤버로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산, 학, 관, 연 각계각층에 구축한 우호적 인적네트워크는 적지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돈산업이 그 가치 만큼 대접받는 여건 조성 또한 이원복 신임 사무국장이 생각하는 한돈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장 ‘8대시설’ 일부 완화…공포 6개월 후 시행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이하 개정안)을 지난 21일 재입법예고했다. 기존에 입법예고된 개정안의 양돈장 의무 8대방역시설 가운데 일부를 다른 시설로 대체할 경우 일정기간 유예가 가능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재입법예고된 개정안에 따르면 차량은 내부울타리가 설치된 경우에만 외부울타리의 출입문을 통해 출입이 가능토록 추가됐다. 이와 함께 내부울타리를 각 사육시설별로 설치 할수 있도록 하고 이 경우 전실을 방역실이 설치된 것으로 인정토록 했다. 기존 개정안에서 1m 이상만으로 기준했던 내부울타리 높이를 사람이 쉽게 넘어 다니기 어려운 높이로 정의, 다소 유연성을 두는 한편 돼지 이동을 위한 별도의 통로 설치가 가능토록 했다. 전실기준도 일부 현실화 했다. 사육시설이 1개동만 있는 경우엔 방역실을 전실로 인정한다는 게 그것이다. 신발을 갈아 신을수 있는 구조물의 경우 기존 개정안과 달리 ‘높이’ 외에 ‘폭’ 에 대한 기준은 두지 않되, 고정해야 한다는 전제조건도 삭제했다. 특히 전실의 면적은 건축법시행령에 따른 가축사육시설(2015년 4월27일 이전 건축시설)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비육종이 지난해 PSY 30두 이상 달성 고객 양돈장 3개소를 대상으로 포상 행사를 실시했다. 경남 밀양의 쌍용축산과 경북 의성의 일송농장, 세종시 기신농장이 바로 그 화제의 주인공들. 다비육종에 따르면 ‘다비퀸30클럽’을 결성, 고객양돈장들에 대한 꾸준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온 결과 지난 2019년 최초로 PSY 30두 농장이 출현한데 이어 지난해까지 모두 5개 농장이 PSY 30두를 넘어서게 됐다.쌍용축산은 다비육종과 10년이상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PSY 32.1두 총산자수 15.8두를 각각 달성했다.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와 함께 연간 40% 이상 후보돈을 교체, 관리하고 있는게 높은 성적의 비결이라는 분석이다. 일송농장은 다비육종 종돈과 액상유전자를 함께 사용하는 농장이다. 지난해 PSY 31.5두, 총산 15.3두를 각각 달성했다. 최대 45%에 달하는 연간 모돈교체율과 후보돈 체형 우선 관리가 특징이다.기신농장은 다비육종의 종돈과 액상유전자를 100% 통일해 사용하는 농장이다. 지난해 PSY 30.2두, 총산 14.3두의 성적을 각각 보였다. 분만 전후 2박3일간 지역주민을 고용한 야간 간호 분만 등 집중적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프랑스 정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사료용 곡물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국 축산농가들에게 긴급 지원에 나섰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은 모두 4억 유로(4억4천12만 달러)에 달한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흑해를 통한 화물 운송과 수출이 차질을 빚으며 유럽 곡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사료비용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에게 4개월에 걸쳐 지원을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유럽의 돼지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정P&C연구소에 따르면 유럽의 경우 3월 둘째 주의 돼지 지육가격이 kg당 평균 1.49유로로 4주전의 1.33유로보다 12.3%나 상승했다.스페인의 경우 1.67 유로로 4주 전 1.41 유로보다 18.3%, 독일은 1.54 유로로 17.6%나 각각 상승했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해 유럽지역의 돼지가격 하락에 따른 사육심리 위축이 사육두수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최근 2021년 12월 기준 모돈두수가 1천80만두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모돈 두수는 추가로 15~20만두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돈가, 생산비 인상분 반영 기대난…5천원 밑돌면 ‘적자’ 하반기 갈수록 경영난 심화…정부·업계 늑장대응 ‘눈총’ 양돈용 배합사료가격의 추가 인상이 이어지면서 올 연말에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kg당 300원 가까이 오를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이대로라면 큰 폭의 돼지 생산비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시장가격 반영은 기대할 수 없는 만큼 경영난이 가중된 양돈농가들의 줄도산 우려가 점차 현실화 될 전망이다. 최소 100원 추가 ↑ 배합사료업체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사료곡물가격과 운송비 폭등 등의 요인을 그대로 반영할 경우 올 한해 양돈사료 가격은 kg당 100원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 민간사료업체의 경우 내부보고서를 통해 최대 150원까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사료회사와 농가 마다 차이가 있긴 하나 양돈사료가격이 작년 한해에만 kg당 평균 150원이 인상된 것을 감안하면 2년새 300원이 오르게 되는 셈이다. 생산비에서 차지하는 사료비의 비중이 그 어느 축종 보다 높은 양돈현장의 충격은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실제로 kg당 최대 300원이라는 사료비 인상분만을 반영하더라도 돼지 생산비는 대략 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업계 “과도 규제로 권한 침해”…일각 “길들이려 하나” 축산자조금을 둘러싼 ‘관제’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자조금에 대한 통제를 대폭 강화하며 최근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는 축산업계 ‘길들이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축산자조금사업에 대한 농식품부의 승인 지연에 이은 ‘예산 운용 지침’이 그 발단이 됐다. 농식품부는 각 축종별 자조금 대의원회를 거쳐 지난해 말 승인 요청된 올해 사업계획안에 대해 수정 보완이 불가피하다며 3월이 다가도록 승인을 미루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일부 연속 사업 외에는 정상적인 사업 집행을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보니 축산업계의 불만은 커질 수밖에 없다. 한 축산자조금 관계자는 “정부의 늑장 승인이 매년 반복돼 왔지만 올핸 더 늦어지고 있다”며 “(정부 관계자가) 검토하고 있다는 대답만 거듭하다 보니 향후 일정도 짐작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 농식품부는 최근 축산자조금 ‘예산 운용 지침’을 마련, 각 축종별 자조금사무국에 시달했다. 위급상황에 대비한 물가 변동과 수급 안정, 축산현장의 방역 및 환경개선 연구와 지원 등에 자조금사 업의 초점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프랑스 정부가 러시아-우크라아니 사태로 인한 사료용 곡물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국 축산농가들에게 긴급 지원에 나섰다.정P&C연구소는 최근 해외언론을 인용, 프랑스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은 모두 4억 유로(4억4천12만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흑해를 통한 화물 운송과 수출이 차질을 빚으며 유럽 곡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사료비용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에게 4개월에 걸쳐 지원을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한돈협 “양돈업계 적극적인 반대활동 결과” 양돈장 8대방역시설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하 개정안)이 빠르면 내주 초 재입법예고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농식품부의 당초 개정안이 국무총리실 규제심사위원회를 거치며 대폭 수정되면서 법제처 심사 과정에서 재입예고토록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돈협회는 전국 한돈농가 총궐기대회 등 양돈업계의 강력한 반발은 물론 법률적인 하자와 함께 현장적용이 불가능한 현실 등에 대한 논리적 배경을 토대로 조직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돈협회는 정권 교체시기임을 감안, ASF 차단 방역을 막기위한 중요 방역시설 및 전반적인 방역 정책에 대해 차기 정부와 대화를 요구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넘어선 감축방안 제시 생산성 향상 최우선 수단…축분뇨 에너지화 확대 한돈산업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비중이 크지 않지만 제대로된 정책만 추진될 경우 감축효과는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한돈협회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실시한 ‘한돈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배출량 분석 및 대응 방안 연구’ 용역에서다. 한돈분야 배출량 176만톤 한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축산경제연구원과 함께 이번 연구를 수행한 한경대학교 윤영만 교수는 환경부의 ‘2020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를 인용,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 기준 장내발효과정 447만1천톤, 가축분뇨 처리과정 493만5천톤 등 모두 940만6천톤으로 추정했다. 이는 국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3%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가운데 18.7%인 175만8천톤(장내발효 35만8톤, 가축분뇨 처리 140만톤)의 온실가스가 한돈산업, 즉 돼지사육과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윤영만 교수는 다만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 기후 위기 상황 극복과 정부의 ‘2050 탄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손세희 신임 회장 취임 이후 파격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대한한돈협회. 얼마전엔 문턱까지 확 낮췄다. 준회원 관리 규정을 대폭 손질, 전후방 산업계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나선 것이다.이에 따라 ‘해당 지부의 의결’ 과정만 거치면 조합·사료·종돈·약품·환경·유통·학계 등 한돈 전후방 산업계 종사자나 기관, 단체 누구나 전국 각지의 한돈협회 지부에서 준회원으로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의결권이나 선거권 등 농가 회원과 같은 권리는 부여되지 않더라도 가입 지부 월례회의, 행사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양돈농가와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한돈산업에 대한 전후방산업계의 폭넓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나아가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보자는 손세희 회장의 의지가 담겨져 있음은 물론이다. 양돈농가와 전후방산업계 모두 홀로서기만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을 뿐 만 아니라 건전한 산업 발전도 기대하기 어려운 ‘운명공동체’인 만큼 한돈협회의 이번 행보는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한돈협회가 돈육산업협회로 거듭나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온 것도 이러한 시대적 요구 때문이 아니었나.전후방산업계 역시 일단 한돈협회 준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