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범 양돈산업계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출현이 가시화되고 있다.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은 최근 화상 회의로 열린 정기이사회를 통해 ‘한돈산업발전협의회’ 추진 계획을 밝혔다.농가, 즉 한돈협회와 양돈협동조합은 물론 소비자, 사료, 유통, 동물약품, 학계. 수의사, 컨설턴트, 기업 등 각 분야의 대표들로 구성된 한돈산업발전협의회를 통해 양돈산업 현안에 공동대응하고 위기 해소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것이다.일단 정기회의는 분기별로 이뤄질 예정이지만 현안이나 필요에 따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회의 개최가 가능하다는 게 손세희 회장의 구상이다.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한돈산업협의회 구성을 위한 1차 회의를 갖고 협의회장 선출과 함께 현안 및 향후 운영계획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장’으로선 최초…‘장인정신’ 높이 평가돼 충남 홍성의 비전농장(대표 김건태·전 한돈협회장)이 정부의 ‘백년가게’ 로 지정됐다. ‘백년가게’란 업력이 30년 이상 된 소상공인 및 소·중기업을 발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전개하고 있는 사업.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진흥공단에 따르면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지난 11월15일 비전농장을 백년가게로 선정하고 지난 24일 현판식을 가졌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미생물을 활용, 축사의 냄새와 해충 등 환경오염을 줄인 친환경 축산을 실현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농장주인 김건태 대표가 ‘사람과 함께, 자연과 함께’라는 경영철학으로 한우물 경영에 나서고 있는 점이 백년가게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40여년의 양돈경력과 HACCP 인증 획득, 친환경농산물인증 등의 공적으로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선정됐을 뿐 만 아니라 아들이 가업승계를 위해 7년째 배우고 있다는 사실도 감안됐다.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농장’이 백년가게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전농장이 대를 잇는 ‘장인 양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일손 부족 난리인데…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전남에서 양돈장을 운영하는 A씨는 요즘처럼 양돈장일이 고된 적이 없다. 새벽 5시30분에 농장에 들어가면 오후 7시까지는 꼬박 농장에 붙잡혀 있을 수 밖에 없다. 지난해 3명의 성실 외국인근로자가 출국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아직까지 입국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평소에도 농장일을 했던 터라 3명 몫을 더해야 한다. 얼마전 다리를 다쳤지만 도저히 쉴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며느리와 육아를 분담하며 농장일을 병행하다 보니 수면 부족에 힘들어하는 아들에게 미안하다. 이럴 때면 존재감 없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더 원망스러워 진다”고 털어놓았다. 외국인근로자 수급이 차질을 빚으며 심각한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양돈현장에서는 요즘 농식품부를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인력난이 비단 양돈현장에만 국한된 현안은 아니다. 양돈농가들도 이를 모를 리 없다. 하지만 농축산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농식품부 차원의 대책이나 노력은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 오히려 양돈에 대해서는 추가인력이 불가피한 규제 정책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이며 거부감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범 양돈산업계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출현이 가시화되고 있다.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은 최근 화상 회의로 열린 정기이사회를 통해 ‘한돈산업발전협의회’ 추진 계획을 밝혔다. 농가, 즉 한돈협회와 양돈협동조합은 물론 소비자, 사료, 유통, 동물약품, 학계, 수의사, 컨설턴트, 기업 등 각 분야의 대표들로 구성된 한돈산업발전협의회를 통해 양돈산업 현안에 공동대응하고 위기 해소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일단 정기회의는 분기별로 이뤄질 예정이지만 현안이나 필요에 따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회의 개최가 가능하다는 게 손세희 회장의 구상이다. 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한돈산업협의회 구성을 위한 1차 회의를 갖고 협의회장 선출과 함께 현안 및 향후 운영계획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식품부・소비자연맹 최우수‧우수상 각각 선정 최적 온도컨트롤 시스템 등 위생‧품질관리 인정 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도드람김제FMC와 도드람엘피씨공사가 나란히 ‘2021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 에 선정됐다. 위생적인 고품질의 돼지고기 생산체계를 다시한번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소비자연맹 주관으로 실시되는 ‘2021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은 HACCP운용수준 평가 상위업체를 대상으로 2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HACCP 운용 적정성, 위생적인 작업관리, 종사자의 HACCP 인식수준의 향상, 경영자의 의지 등에 대한 평가가 주로 이뤄진다. 그 결과 도드람김제FMC가 최우수상에, 도드람엘피씨공사는 우수상에 각각 선정됐다. 특히 도드람김제FMC는 지난 2019년 신진상 수상 2년만에 최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도드람엘피씨공사도 2017년, 2020년에 이어 3번째 우수상에 오르며 선진 도축장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도축장 두 곳 모두 도축, 가공, 부산물 처리까지 외부 노출이 없는 논스톱(non-stop) 구조로 설계, 도드람만의 콜드체인시스템을 바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총 1천830만1천두 전망…올해 수준 될 듯 7월 출하 138만6천두…2월 보다 적게 추정 한돈팜스를 토대로 한 내년도 국내 양돈시장의 수급전망은 어떻게 될까. 한돈협회에 따르면 한돈팜스 입력자료와 모돈사료 생산량 및 이력제 자료, 계절지수 등을 반영한 한돈팜스 수급전망치는 비교적 높은 정확도를 유지해 왔다. 실제 출하두수와의 일치율이 지난 2018년 98.9%, 2019년 99.2%, 2020년 96.1%에 이어 올해에도 97.4%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각종 시장전망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는 게 한돈협회의 분석이다. 한돈팜스로 본 내년도 돼지 출하두수는 1천830만1천두로 올해 1천829만6천947두(추정치) 보다 4천661두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차범위를 감안할 때 사실상 올해와 비슷한 돼지가 내년에 출하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월별로는 11월과 12월 돼지 출하두수가 1천700만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11월에 1천720만828두에 달하며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7월 돼지출하두수가 2월보다도 적은 138만6천407두에 그치며 가장 적은 달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작업일수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육성률 작년보다 ↓…출하, 산자수 증가 못 미칠 듯 한돈팜스 입력자료 분석 결과 번식성적을 중심으로 한 국내 양돈현장의 생산성 향상 추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사육과정에서 폐사율이 증가, 많이 낳는 만큼 키우질 못하는 고질병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복당 총산자수는 전년동기 대비 0.7두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유전육성률이 0.3%p 하락, PSY가 0.9두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후 구간은 더 심각하다. 이유후육성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0.7%p 떨어지며 MSY 증가폭은 0.2두에 머무르게 됐다. 이 뿐 만 아니다. 표본농가들에 대한 분석치이간 하지만 올들어 생산성이 향상된 농가가 과반을 넘지 못했다. 복당 총산자수(54.1%)와 복당 이유두수(50.4%) 부문에서만 개선 추세를 보인 농가들이 절반을 넘었을 뿐 출하일령 향상농가는 45.1%, 분만율 향상농가는 45.9%에 그쳤다. PSY가 늘어난 농가도 48.9%에 그쳤으며 MSY가 늘어난 농가는 이 보다 더 적은 47.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꿔말하면 올해 생산성이 정체이거나 떨어진 농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PSY 21.34·MSY 18.27두…전년보다 0.14·0.37두↑ 규모 클수록 번식성적 좋아…육성기 높은 폐사율 ‘과제’ 국내 양돈생산성이 조금씩이나마 향상되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통계가 나왔다. 하지만 주요 돼지고기 수출국들과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으며 본격적인 관세제로 시대 돌입에도 불구하고 국내 양돈산업의 경쟁력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국가도 지속 향상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토대로 한 전국 한돈농가 2020년 전산정적 및 2022년 수급전망 발표회를 가졌다. 이에 따르면 한돈팜스로 본 2020년 국내 양돈농가의 생산성은 PSY 21.34두, MSY 18.27두를 각각 기록했다. 전년보다 PSY는 0.14두, MSY는 0.37두가 각각 늘었다. 번식성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데다 폐사율도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주요 경쟁국들, 정확히 표현하면 한국에 돼지고기를 수출하는 국가들과의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국가의 생산성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력은 제자리 걸음 2020년 해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외부울타리 방역실 물품실만…전실 내부울타리 등 제외 대한한돈협회가 양돈장 의무화 대상 방역시설의 축소를 정부에 건의하고 나서 그 수용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돈협회는 최근 양돈장의 8대방역시설 설치를 의무화 하는 정부의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과 관련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한돈협회는 우선 8대방역시설의 설치 의무는 현행과 마찬가지로 ASF 중점관리지구에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금의 기준 그대로 전국 양돈장으로 그 설치 의무를 확대하는데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8대방역시설 가운데 농가 필수 시설인 외부울타리와 방역실, 물품반입시설의 설치만 의무화 하되 나머지 시설은 각 농가 상황에 따라 자발적인 설치를 도모토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전실의 경우 건폐율 문제를, 폐사체 보관시설은 수거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실제 사용이 불가능할 뿐 만 아니라 오히려 질병의 온상이 될 가능성을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내부울타리 역시 화재시 소방차 진입이 불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모든 농가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지적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용 배합사료의 곰팡이독소 관리에 보다 많은 고민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에 따르면 ‘2021년 양돈용 배합사료 모니터링’ 결과 농도 규제가 이뤄지고 있는 ‘저장형 곰팡이독소’ 계열의 아플라톡신과 오크라톡신은 조사 대상 제품 모두 허용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권고 형태로 관리가 이뤄지는 ‘농장형 곰팡이독소’ 계열의 보미톡신, 제랄레논, 퓨모니신의 경우 권고 범위 이내라고는 하나 위험 최소 수준을 벗어나는 제품들이 적지 않았다.단 한건이기는 했지만 권고 수준을 넘어선 제품이 확인되기도 했다.위험최소 수준이란 한돈협회가 해외 문헌조사, 곰팡이독소 간 시너지 효과, 상호작용, 전이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돼지 생장에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기준을 임의적으로 설정한 것으로 법적 기준과는 무관하다.특히 매년 특정 곰팡이독소의 검출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추세를 보인 것도 눈길을 끈다.이번 사업의 연구를 담당한 정피엔씨연구소 정종현 전무는 “흡착제는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곰팡이독소에 대해 관리하는지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돼지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농장형 곰팡이독소 만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 인공수정업계가 과도한 출혈 경쟁 해소를 위한 자구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한국돼지유전자협회(회장 이준길)는 지난 10일 손세희 신임 대한한돈협회장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대전 유성호텔에서 임시총회<사진>를 갖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한편 업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돼지 AI센터들은 선을 넘어선 출혈경쟁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출했다.일부 참석자들은 “지금 돼지정액 판매가격은 30년전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그런데도 출혈경쟁은 중단되지 않고 있다”며 “양돈계열화 사업체들이 돼지정액 수익을 남기지 않는 서비스 제품으로 접근하고 있는게 무엇보다 큰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전북 임실에 추진되고 있는 핵군AI센터 설립 움직임에 대해 강한 거부감이 표출되기도 했다.돼지유전자협회는 따라서 법률의 테두리안에서 돼지AI업계가 생존할수 있는 출혈경쟁 해소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이날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모든 양돈 유관산업계가 상생하고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협의체를 준비하고 있다”며 돼지인공수정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이어 현안 설명에 나선 이준길 돼지유전자협회장은 “ASF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일본 미야기현의 양돈장에서도 돼지열병(CSF)이 발생했다.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박사에 따르면 이번에 CSF가 발생한 양돈장은 약 7천두 규모로 어린 자돈에서 주로 발생했던 것과 달리 비육돈에서 발생한 게 특징이다.정현규 박사는 “해당농장은 일본 농업대상까지 수상했던 우수한 농장”이라며 “주변지역의 멧돼지 CSF 발생이 양돈장에 얼마나 위협적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일본 방역당국이 발표한 군마현 CSF 발생 양돈장의 역학조사 결과는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일본 방역당국은 해당 양돈장 인근의 감염 멧돼지로 인해 농장 주변 환경이 오염되고, 다른 야생동물에 묻은 바이러스가 농장내 기구 등을 오염시키며 CSF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