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기지역 ASF 간담회…강력한 정책개선 방안논의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제20대 회장 당선자가 공식 취임 이전부터 현장행보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선거기간 내내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강조해온 공약에 대한 이행의지를 표출한 것이라는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손세희 당선자는 지난 21일 경기도 하남에서 한돈협회 경기지역 지부장 등이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ASF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지난 12일 한돈협회장 선거 이후 손세희 당선자가 가진 첫 공식 행사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권역화 방역과 긴급행동지침, 야생멧돼지 방역 등에 대해 기존에 한돈협회가 요구해 온 수준을 훨씬 넘어선, 강력한 정책개선 대책이 주로 논의됐다. 시급한 현안과제로 권역화 지역의 도축장 부족사태와 중점방역관리지역 확대, 살처분 농가의 행정소송, 재입식 농가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손세희 당선자는 “권역화 방역에 따른 경기북부지역 연간 피해액이 최소 217억원에 달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농가당 평균 월 5백만원 이상의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돈산업을 위해 희생한 경기지역 농가들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충북 오송에서 제20대 회장 선거 평가회의를 갖고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이의신청 처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손세희 당선자의 한돈협회 임원 선거규정 위반 행위가 있었다’는 이기홍 전 후보측의 이의 신청서가 지난 15일 접수된데 따른 것이다.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돼야 하는 사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2명의 한돈협회 고문 변호사에게 법률 자문을 의뢰하는 한편 그 결과에 따라 선관위의 공식 입장을 마련한다는데 합의했다. 선관위의 발표는 오는 25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기홍 전 후보는 지난 16일 손세희 당선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돈협회 분열이 있어서는 안된다는데 입장을 같이하고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후보직 사퇴와 함께 이의제기 철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그러나 이의제기 철회에 대한 문서가 정식 접수되지 않은데다 ‘임원 선거규정 위반과 관련한 사안인 만큼 신청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선관위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일부 회원들의 지적에 따라 해당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임원 선거 규정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폐사축 수거 체계 구축까지…단순보관 시설은 갖춰야 폐사축 처리시설을 완비하지 않아도 8대 방역시설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돈장 8대방역시설 가운데 폐사축 보관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기준을 충족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비롯한 어떤 불이익도 부과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단, 폐사축 수거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점까지다. 현재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내 양돈장은 8대 방역시설이 법률로 의무화 돼 있다. 더구나 농식품부가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해당시설 미비시 각종 정책사업에서 배제하겠다며 전국 양돈농가의 8대방역시설 설치에 강력한 의지를 표출해온 만큼 이번 조치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8대방역시설 설치를 독려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폐사축 보관시설 기준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8대방역시설을 기피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률에서 명시하고 있는 폐사축 보관시설을 (8대방역시설에서) 임의적으로 제외하겠다는 게 아니다. 조금은 미흡하더라도 행정적 불이익을 주지 않음으로써 양돈현장에서 제기하는 걸림돌을 해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강한 생산자단체’ 정착…논리 무장 규제 대응 산업 위한 방역 실현…‘위상제고’ 자조금 초점 “제가 생각하는 ‘강한 생산자단체’란 양돈인들의 목소리가 각종 정책에 최대한 반영되고,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조직입니다.” 오는 11월1일부터 4년간 대한한돈협회를 이끌어가게 될 손세희 제20대 회장 당선자는 향후 협회 운영 방향을 이 한마디로 설명했다. 손세희 당선자는 “탄소중립과 동물복지 등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이 강조되는 시대적 변화 속에 우리 한돈산업은 정부와 사회로 부터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변화에 적절히 대응치 못한 우리 스스로의 잘못이 크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합당한 근거와 논리로 무장, 불합리한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국민들을 설득함으로써 사랑받는 한돈산업으로 거듭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필요할 경우 대정부 투쟁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소통과 합의가 먼저”라는 손세희 당선자는 ‘정책연구소’ 설립과 법률자문 및 입법논의 기능 강화를 통해 각종 법규제로부터 농가를 보호하겠다는 선거 당시 공약도 한돈협회의 소통 능력 강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종돈생산자협회의 제2대 회장에 민동수 다비육종 대표<사진>가 재선출 됐다. 종돈생산자협회는 지난 15일 서면 임시총회를 통해 임기가 만료된 임원을 새로이 선출한 결과 민동수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부회장에는 이희득 경북종돈 대표가, 감사에는 김동진 삼화육종 대표가 각각 선출됐다.이사진도 ▲김영균 농협종돈사업소장 ▲김연욱 대일농장 대표 ▲박점수 팜스코리아바이오인티 대표 ▲박주완 선진한마을 대표 ▲박화춘 다산종돈 사장 ▲백정환 PIC코리아 대표 ▲임성주 구시월드 사장 등 모두 7명으로 새로이 꾸려졌다.종돈생산자협회는 또 이번 총회를 통해 임원 및 감사의 임기를 4년으로 하고 연임이 가능토록 정관도 개정했다. 이전까지는 초대임원 및 감사의 임기를 3년으로 하고, 이후에는 2년 임기에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토록 규정돼 있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와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공동 주최한 ‘한돈 도시락 레시피 리그전’ 이 막을 내렸다.소비자들이 직접 개발한 한돈 레시피를 공유, 더 많은 사람들이 맛있고, 건강하게 한돈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한돈 도시락 레시피 리그전’에는 모두 108건의 레시피가 응모됐다.지난 15일 서대문 소재 나우쿠킹 스튜디오에서는 예선, 온라인 본선을 거쳐 올라온 총 10개팀이 결선을 벌인 결과 ‘다이어트 리그’ 의 김다은씨와 ‘내시피 리그’의 함신애씨가 각각 영예의 대상을 안게 됐다.다이어트 리그 대상작인 ‘돼지어트 치즈 롤가스 도시락’은 구운 한돈 치즈롤가스에 샐러드 파스타를 곁들여 영양 균형을 맞춘 다이어트 식단이다. 내시피 리그 대상작인 ‘돼지고기 마요덮밥’은 핫마요소스와 청양소스로 한돈을 매콤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다. 이들 대상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부상이 제공됐다.세븐일레븐은 대상작인 ‘돼지어트 치즈 롤가스 도시락’과 ‘돼지고기 마요덮밥’은 물론 내시피 리그 우수상 ‘돈깐풍’까지 총 3종의 한돈도시락을 실제 상품화, 출시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농 피해 최소화 대책 촉구…방역당국 고민 정부의 권역화 방역이 장기화 되면서 지정 도축장 운영체계에도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경기북부 권역의 경우 기존의 지정 도축장만으로는 늘어나는 출하두수를 감당키 어렵게 되자 방역당국이 인천과 경기지역 3개 도축장을 순차적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현실화 되지 않으며 해당지역 양돈농가들이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 이번엔 강원북부 지역에서 문제가 터졌다. 강원북부 권역의 지정 도축장인 홍천 소재 (주)알파미트엘피씨가 돼지 도축사업 중단을 예고, 해당지역 양돈농가들의 돼지출하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주)알파미트엘피씨는 ASF 발생 이후 정부의 권역화 방역방침으로 인해 돼지 작업량이 급감, 경제성이 악화됨에 따라 소 도축은 기존을 유지하되 돼지에 대해서는 오는 11월12일부터 도축사업을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그동안 출하 대상 지역의 확대 또는 방역당국 차원의 손실 보전을 건의해 왔으나 실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강원도 차원에서 다른 도축장의 지정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지난 18일 현재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양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배상건 의장 이재식·배병규 감사 이준길 위원도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제20대 회장 당선자의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겸직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제11대 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 결과 손세희 당선자 1명만이 공식 접수했다. 경쟁이 예상됐던 이기홍 전 한돈협회 부회장은 후보직을 중도 사퇴했다. 제 11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11월12일부터 시작된다. 차기 대의원회 의장과 감사 2명, 공석인 경기지역 관리위원 1명도 사실상 확정됐다. 대의원회 의장에 배상건 대의원(한돈협회 강원도협의회장)이, 감사에 이재식 대의원(부경양돈조합장) 배병규 대의원(충북 보은)이, 경기지역 관리위원에는 이준길 대의원(한돈협회 이사)이 각각 단독 입후보 한 데 따른 것이다. 선출인원과 후보자 모두 동수가 됨에 따라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차기 한돈자조금 집행부는 오는 11월10일경 서면 대의원회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농협경제지주,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조합원 농장에 대한 축사 전기안전점검을 실시<사진>했다.사업참여를 희망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점검은 잇따르는 양돈장 화재를 사전에 예방, 혹시모를 조합원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양돈장 화재 대부분이 전기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충분히 인지, 즉각적인 전기시설 개보수에 나설 수 있도록 세심한 컨설팅도 병행함으로써 조합원 농가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서경양돈농협은 특히 점검을 받은 전기안전 우수농가에 대한 가축안전재해보험료 할인 등을 통해 실익증진과 함께 축사 화재 예방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경양돈농협 관계자는 “우리 조합에서 실시하고 있는 탈취제 공급과 방역차 운행을 통한 소독 지원 사업 역시 민원해소에 기여하며 조합원 농가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이 선출됐다. 아직은 당선자 신분이지만 전국의 양돈인들을 대표하는 새로운 지도자가 출현한 것이다.작금의 국내 양돈산업은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난제가 산적해 있는 만큼 변화를 희망하는 양돈인들이 새로운 지도자에게 거는 기대 또한 클 수 밖에 없다. 다행히 한돈협회 당선자가 이전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상당기간 지도자로서 역할을 준비해 왔음을 공개적으로 밝힌 대목에서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산업이 처한 현실과 자신에게 집중되고 있는 기대를 익히 인지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입장을 바꿔 새로운 지도자가 양돈인들에게 기대하는 바람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필자라면 당분간은 믿음을 갖고 기다려 달라는 당부를 최우선으로 꼽을 듯 하다. 사실 산업이나 단체를 막론하고 거의 대부분 지도자들이 자신에 대한 해당산업 종사자 또는 회원들의 평가에 가장 큰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하물며 중앙무대의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딛는 상황이라면 그 압박의 수위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수준일 것이다. 이에 심적 부담을 넘어 지도자로서 행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초창기의 이미지가 굳혀지며 그 꼬리표가 임기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익잉여금만 늘어…수급안정비 40억원 우선 전용도 내년도 한돈자조금 사업규모가 38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화상을 통해 제4차 회의를 갖고 2022년도 사업계획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도 한돈자조금 예산은 농가거출금 183억9천200만원, 정부지원금 53억5천만원, 이익잉여금 139억4천872만4천원 등 모두 376억9천72만4천원에 달한다. 올해 예산(최초 승인기준)과 비교해 15%, 49억1천100만원이 늘어난 규모다. 농가거출금과 정부지원금은 올해와 같지만 이익잉여금이 더 높게 책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의결된 내년도 사업계획안은 대의원 총회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다만 이전의 사례를 비춰볼 때 관리위원회를 통과한 전체적인 사업규모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내년도 수급안정예비비에서 40억원을 우선 전용하는 방안도 원안 의결, 대의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럴 경우 돼지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관리위원회 의결 및 농식품부 예산승인을 거쳐 가격안정사업을 시행하고 대의원회에는 사후보고가 이뤄진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기홍 자조금위원장 후보 공식 사퇴…내홍 해소 회장 선거의 후유증이 촉발했던 대한한돈협회의 내홍이 말끔히 해소됐다. 손세희 20대 회장 당선자와 이기홍 전 후보는 지난 16일 경북 성주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한돈협회의 분열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데 공감, 단합된 힘으로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이를위해 선거 과정에서 발생했던 크고작은 오해들을 상호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고 한돈협회장과 자연순환농업협회 회장이라는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이기홍 전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최재철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장과 최상락 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장이 함께 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만남<사진>에서 손세희 당선자는 “한돈산업에 대한 이기홍 전 후보의 열정에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사랑과 열정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기홍 전 후보는 이에대해 “봉사하려는 방법에 차이가 있었을 뿐 한돈산업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느 누구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손세희 당선자께서 한돈산업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