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형 유통점·지역 유통업체 연계 최소 20% 할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이하 한돈자조금)가 대대적인 추석맞이 한돈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코로나19와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할인행사에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점은 물론 지역거점 유통업체인 메가마트도 참여, 시중가의 최소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삼겹살과 목살을 제공하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특히 지역거점 유통업체의 경우 최소 10일 이상, 대형유통점은 7일 이상 할인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돈자조금의 한 관계자는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한돈을 찾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사회공헌을 통한 ESG경영 실천에 소매를 걷어부쳤다.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8월 26일 경기도 이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이천시 코로나19 극복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의료 종사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으로 1천만원 상당의 가정간편식 1천580개가 이천시 보건소와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엄태준 이천시장과 신광철 이천시사회복지협의회 상임이사, 진성동 이천시 보건소장이 참석했다. 도드람양돈농협에서는 박광욱 조합장과 엄문일 이사가 자리를 함께했다.도드람양돈농협은 이와별도로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8월 25일 안성시청에서 김보라 안성시장과 이상일 (주)도드람푸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천만원 상당의 가정간편식(HMR) 기부물품 전달식을 가진 것이다.이번에 전달된 기부품은 ‘본래 전통 삼계탕’과 ‘본래 뼈 해장국’ 등 도드람 가정간편식으로 조리가 간편하며, 단백질이 풍부해 영양과 편리함을 모두 갖춘 제품들이다.안성시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끼니를 챙기지 못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23년 백신상용화 전망…“당장은 손실 줄이는 방역에 역점을” “방역현실 냉정히 직시를” 야생멧돼지 ASF가 끊이지 않으며 양돈장 ASF 역시 산발적인 발생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금과 같은 ‘관리’ 수준의 야생멧돼지 방역정책만으론 ASF의 전국 확산이 시간문제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실제로 경기·강원북부지역에 국한됐던 양돈장 ASF가 강원 남부지역인 홍천에서도 발생하며 당장 경기도 양평과 여주 등 인접한 농장 밀집지역의 위기감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현실은 ASF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 보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형태로 ASF와 공존을 대비해야 한다는 이른바 ‘위드(With) ASF론’ 에 대한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야생멧돼지 ASF를 이유로 사육돼지의 방역을 강화하는 방역정책은 결과적으로 농가 피해와 함께 국내 사육기반에도 균열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보다 현실적인 방역시스템으로 전환이 지금부터라도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 수의전문가는 “솔직히 야생멧돼지 ASF가 통제불능인 상황에서 양돈장 ASF를 막겠다는 생각 자체가 무리”라며 “정부도 냉정한 시각으로 야생멧돼지와 사육돼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내부지침에서도 건축법 인용규정 삭제 여부는 미결정 관리사가 외국인 근로자의 숙소로 인정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축산단체들의 끈질긴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 25일 축산단체 관계자들과 가진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 관련 영상회의에서 ‘기숙사 정보제공 규정 고시’ 개정시 건축법상 용도가 주거시설로 인정되는 입증자료의 제출을 강제하는 내용은 삭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건축법상 관리사는 축사의 부속시설로 대표적 거주시설인 ‘주택’ 으로의 신축 및 용도변경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하지만 고용노동부는 ‘용도가 주거시설로 인정되는 입증자료‘를 제출해야만 외국인 고용허가가 가능토록 행정지침을 마련한데 이어 지난 5월 12일에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기숙사정보제공규정’ 개정안까지 마련, 행정예고에 나섰다. 이대로라면 관리사를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시설로 인정할 수 없음이 법률로 규정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축산단체들은 이에 대해 ‘근로기준법’, ‘외국인고용법’ 과 관련없는 건축법을 근거로 고용허가를 제한하는 것은 행정법상 ‘부당결부금지의 원칙’에도 반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해 왔다. 부당결부금지원칙이란, 행정기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 겨울 전국 확산 시간 문제…농가 생존권 위협" 양돈업계가 특단의 야생멧돼지 개체수 저감대책을 다시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최근 성명을 통해 야생멧돼지 통제의 책임을 지고 있는 환경부 방역정책의 실패가 강원도 고성과 인제, 홍천 등 잇따른 양돈장 ASF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돈협회는 이번 성명에서 ASF 퇴치를 위해 3년 동안 매년 75%씩 야생멧돼지를 감축하고, 야생멧돼지 제로화 벨트를 만들어 남하를 막아야 함을 수차례 건의해 왔으나 수용되지 않은 채 환경부의 직무태만으로 인해 현재 야생멧돼지 ASF가 ‘통제불능’ 상태라고 지적했다. 야생멧돼지 남하를 막는다는 환경부의 광역울타리 마저도 개울과 마을길, 농로 등은 그대로 노출되는 등 허술하게 관리, 올해 7~8월 멧돼지 ASF 발생 건수가 작년보다 크게 증가하며 이대로라면 겨울에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한돈협회는 ASF 감염축이 평창, 속초, 홍천 등으로 남진하고 있으며 포획활동을 할 수 없는 설악산 국립공원에서도 확인, 백두대간을 타고 언제든 전국 확산이 되는 것 또한 시간 문제인 위기상황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폭염 따른 섭취량 저하 영향…4개월 연속↓ 양돈용배합사료 생산량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생산된 양돈사료는 53만263톤으로 전월대비 3.0%, 전년 동월대비 9.9%가 각각 감소했다. 계절적 요인과 함께 무더위로 인한 양돈현장의 사료섭취량 감소현상을 짐작케 하는 대목으로 양돈사료는 올들어 지난 3월 59만8천835톤으로 최대치를 찍은 뒤 4개월 연속 줄었다. 이에따라 올들어 생산된 양돈사료는 392만7천787톤으로 전년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추석수요 마감 이전 큰폭 가격 하락 없을 듯 돼지가격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제주, 등외제외)은 이달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난 20일 5천500원을 넘어 지난 23일에는 5천5천57원까지 올랐다. 돼지가격이 5천500원을 상회한 것은 지난 2019년 9월28일(5천657원) 이후 약 2년만이다. 이같은 추세는 돼지 공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예년수준은 아니지만 가정수요를 중심으로 소비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23일까지 출하된 돼지는 모두 98만8천971두. 지난주부터 하루 평균 7만두대를 회복하며 지난 2019년을 제외하면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물량이 출하됐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도 3.7%가 증가했다. 하지만 평소 물량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데다 연휴를 거치며 전부위에 걸쳐 수요가 이어지면서 돼지가격의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근의 흐름이 추석명절 수요와 연결되며 당분간 시장이나 돼지가격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전반적이다. 다만 돼지고기 소비가 정상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격차는 수율 영향…‘맛 차이’ 신빙성 떨어져 제주흑돼지는 별도로…모돈, 판정대상서 제외 지방 두께 토대 삼겹 소매단계 기준은 부적절 양돈업계가 돼지등급판정시 암·수 구분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모돈은 등급판정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돼지등급판정 기준 개선방안에 대한 입장을 마련, 축산물품질평가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암·수(거세) 별도기준 ‘반대’ 한돈협회는 돼지 성별에 따른 등급기준은 반대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암퇘지 가격이 거세돼지 보다 높게 형성되는 추세는 지육률(수율 )이 1.5~2% 더 나오는데 따른 영향일 뿐 ‘맛의 차이’ 라는 일부 시각은 과학적인 증명이 어렵고, 신빙성도 떨어진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맛에 대한 단순한 시각은 수퇘지 거세 이전 시기 웅취의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소비자교육을 통한 올바른 정보 제공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성별 삼겹살 지방 형성이 다르고 거세돼지의 떡지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성별기준을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육단계의 분리사육 권장이나 선별출하 등을 통해 등급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코로나 방역수칙 철저, 장소 선정도 신중…교육 차질없게 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이 팬데믹 사태속에서도 양돈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다비육종은 지난 2009년 부터 대학교에서 축산 및 수의학을 배우는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양돈체험과정을 진행해 왔다. 학생들에게 양돈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미래 양돈전문 인재로서 진로설정을 뒷받침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팬데믹 사태는 자칫 다비육종의 양돈체험과정이 중단될 수 도 있는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다비육종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체험과정을 이어갈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 팬데믹 사태속에서도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역적으로 우수한 교육장소를 선정하는 한편 학생들 간의 거리두기, 1인 1실 숙소 사용, 수시 발열체크 등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이러한 방역 기반 아래 올해 제12회 다비육종 양돈체험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7월5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경기도 안성 소재 다비육종 도화종돈에서 △교배·임신사 △분만사 △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유전‧후 육성률 작년 수준 밑돌아 6월 생산비 큰폭↑…경영부담 가중 올해 상반기 국내 양돈농가들의 성적표가 나왔다. 대한한돈협회가 올해 1~6월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생산성 및 경영성적을 분석한 결과가 그것이다. 한돈팜스에는 양돈장 3천여개소(모돈사육두수 80여만두)가 상시 참여하고 있다. ◆ 생산성 부문 올 상반기 국내 양돈농가들의 복당 총 산자수는 11.2두였다. 전년동기 대비 0.1두 늘었다. 복당 이유두수는 10.2두로 총 산자수의 증가폭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며 이유전육성률도 90.6%에 머물렀다. 전년동기 보다는 0.3p% 하락한 수준. 모돈회전율은 2.12로 전년동기와 동일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PSY는 21.6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보다 0.2두가 늘어난 성적. 이유후육성률은 86.5%로 전년동기 대비 0.1%p 떨어졌지만 산자수 증가에 힘입어 MSY 역시 0.2두 늘어난 18.7두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과 비교해 번식성적의 향상 추세가 올 상반기에도 이어졌지만 이후 사육단계에서는 조금씩 떨어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출하일령도 193.5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0.3일이 늦춰졌다. 두당 하루 사료섭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GSP종축사업단, 피그진코리아(주)는 최근 세계적인 사료섭취량 측정기 생산업체들이 제공하는 사용설명서를 토대로 한 ‘사료섭취량 측정기 관리 지침서’ <사진>를 발간했다.이 지침서는 입식준비, 검정, 종료 및 데이터관리 등 꼭 필요한 사항들을 알기 쉽게 정리, 현장에서 측정기를 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돼 있다.사료의 이용성 개량을 위해서는 개체별 사료섭취량 측정이 꼭 필요한 만큼 대부분의 세계적인 종돈개량 회사들은 개체별 사료섭취량을 측정, 개량에 활용하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의 GSP(골든씨드프로젝트, Golden Seed Project)에 참여한 종돈장들의 경우 7개 GGP농장에 116대의 사료섭취량 측정기를 설치, 개체별 사료섭취량을 측정해 왔지만 도입 초기 기계 활용에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이러한 현실을 감안, GSP에서 사료효율 개량을 담당하고 있는 피그진코리아 주관 하에 ‘사료섭취량 측정기 관리지침’을 마련했고 이번에 책자로 발간하게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민국 돼지 이야기’ 출간 우리 국민들의 주요 식단으로 자리잡은 돼지고기. 돼지를 키우는 양돈산업의 직접 생산액만 연간 7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농촌경제의 주축이 되기도 했지만 돼지가 우리 민족이 한반도에 정착한 이후 약 4천년 동안 함께 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온 돼지의 시간을 선사시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순서대로 정리한 대한민국 최초의 돼지 기록서가 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건국대학교 최승철 교수와 식육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는 미트컬처비즈랩 김태경 부소장(경영학박사)이 공동 저술한 ‘대한민국 돼지 이야기’<사진>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돼지와 돼지고기를 통해 우리 한 민족의 역사를 바라보는 색다른 접근방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특히 돼지라는 가축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아 나가는 과정을 짚어가며, 당시의 다양한 기록과 사료 등도 함께 수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이 가장 즐겨 먹고, 많이 먹는 식품으로 자리잡기까지 돼지고기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도 짐작해 볼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