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6월29일 양돈 후계자 워크숍<사진>을 진행했다.대전 유성호텔에서 31명의 양돈 후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은 후계 조합원 육성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농업 특강 ▲퍼실리테이션을 통한 후계자 역량강화 ▲조합장과의 토론회 등을 통해 경영 상황을 점검하고, 역량 강화를 위해 추구해야 할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후계자들 사이에 네트워크 형성도 이뤄졌다.농림부 차관을 역임한 민승규 한경대 석좌교수는 이날 ‘한국 양돈, 생각의 베이스 캠프를 높이자’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 블러 [Big blur]시대에 축산업의 위협요소와 AI, IT 기술을 활용한 기회 등을 소개하며 급변하는 환경에 열정을 갖고 도전, 기회를 선점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지난해 도드람양돈농협 전산이용 농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던 명성농장 엄상현 공동대표는 양돈농가 숫자와 입지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인 만큼 후계자들이 합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박광욱 조합장은 이날 워크솝에서 조합원들의 성공적인 양돈 경영을 위해 앞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컨텐츠 제작 등 활동…다이어트 체험단도 공모 대학생들이 한돈 홍보에 소매를 걷어부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 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돈 대학생 서포터즈 ‘한도니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도니즈에는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한돈이 되기 위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제안서를 제출받아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총 10팀의 대학생들이 참여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돈 대학생 서포터즈 ‘한도니즈’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6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매달 미션에 맞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며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한돈 다이어트 체험단 18기’를 모집하고 있다. ‘한돈 다이어트 체험단’은 저지방 부위를 활용한 다이어트 식단 및 전문 트레이너들과 함께 하는 건강한 다이어트 프로젝트. 지난 2012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오는 11일까지 체험단을 모집하며 개인 또는 친구, 직장 동료 등과 함께 5인이 한 팀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19일부터 8월 15일까지 4주간의 체험단 프로젝트를 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6일 영상회의를 통해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선거관리위원회는 ▲강원·제주권 정태홍 부회장 ▲경기권 이준길 이사 ▲충청권 최상락 이사(충남도협의회장) ▲전라권 오재곤 부회장 ▲경상권 오승주 양산지부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선거관리위원장은 이들 가운데 호선으로 선출된다.한돈협회는 오는 8월31일 이사회를 통해 선거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중앙행정심판위 재결 따라…타 지자체 영향 관심 일선 지자체의 무리한 냄새규제에 제동이 걸렸다. 적법한 절차를 무시한 지자체의 냄새규제가 철회된 첫 사례가 출현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는 2019년 11개소, 2020년 26개소 등 도내 38개소의 양돈장(비료·사료제조시설 1개 포함)에 이뤄졌던 ‘악취관리지역 외 악취배출시설 신고대상 시설’ 지정을 지난 6월30일 취소했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절차상 하자가 있는 악취배출시설 신고대상 시설 지정이 취소돼야 한다는 해당 농가들의 청구를 재결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 김재우 회장은 이와 관련 “악취배출시설 지정 당시 제주도는 하루 5회에 걸쳐 냄새측정을 실시했다”며 “하루에 1회 냄새를 측정하고, 그 결과 배출허용 기준을 3회 이상 초과해야만 악취배출시설 지정이 가능한 법률적 절차를 무시한 지자체의 행태가 행정심판과정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는 악취관리지역에 무더기로 포함된 제주도 내 다른 양돈농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의 악취관리지역 지정 당시에도 냄새측정과 분석 방법 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37개소 해당…중앙행정심판위 결정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의 37개소 양돈장에 대해 이뤄졌던 악취배출시설 지정이 취소됐다.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는 무차별적인 냄새규제에 제동이 걸린 첫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9년 양돈장 11개소에 이어 2020년 양돈장 26개소와 비료 ‧ 사료제조시설 1개소까지 모두 38개소를 ‘악취관리지역 외 악취배출시설 신고대상 시설’ 로 지정했다. 악취배출시설로 지정되면 6개월 이내에 악취배출 시설 설치 신고와 함께 악취방지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1년 이내에 악취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이와함께 제주도의 ‘악취 배출허용 기준 조례’ 에 의거, 엄격한 배출허용 기준(부지경계선 배출허용기준 희석배수 15배→10배)을 적용받게 된다. 그러나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악취배출시설 신고대상 시설 지정 취소 청구 재결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6월30일 해당농가들에 대한 지정취소를 고시했다. 법률적 절차를 따르지 않는 냄새 측정방법을 통해 악취배출시설을 지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양돈농가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주도의 사례는 냄새민원 확대와 함께 권역내 축산시설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검사지연 따른 과체중·불가피한 지급률 하락도 양돈업계가 ASF 방역정책에 따른 피해 지원 대상 확대를 정부에 건의했다. 기존 출하처와 지정도축장이 동일하더라도 거래 육가공업체가 다른 양돈농가의 경우도 지급률 하락에 따른 손실 보전을 요청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ASF 소득안정자금 개선안을 마련,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다. 농식품부는 ASF 소득안정자금 지침을 통해 이동제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체중(비육돈 국한)과 자돈폐사, 지급률 하락 등 농가 피해에 대해 일부 지원해 왔다. 한돈협회는 이와 관련 출하제한 해제에 필요한 정밀검사 절차 지연 시 과체중 피해도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종축업 허가를 받은 종돈장에서 분양시기를 놓쳐 도태 처리한 종돈 역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비육돈 농장의 초종부 시기나 격리·순치 기간 등을 감안할 때 종돈장에서 180일령 이전에 분양 하지 못할 경우 종돈으로서 가치를 상실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돼지인공수정센터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기간 도중 정액 폐기로 인해 발생한 손실 지원을 요청하며 구체적인 지원방안도 제안했다. 한돈협회는 특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음폐수 수거·전력판매 추가수익…규모 클수록 유리 바이오가스와 연계시 공동자원화사업의 수익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서울대 임정빈 교수실에 의뢰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과 바이오가스 연계사업의 경제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퇴액비화만 이뤄지던 공동자원화시설(하루 100톤 기준)보다 약 3.5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분뇨와 음폐수를 70 : 30의 비율로 처리한다는 가정하에 얻은 결과로 음폐수 수거 과정에서 수익이 크게 증가 하는데다 전력 및 탄소배출권, 신재생에너지공급권 판매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15억원을 기준으로 한 바이오가스 사업 투자비 회수는 3.2년이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함께 NPV(순현재 가치)와 내부수익률(IRR) 등 투자가치를 평가하는 각종 지표가 기준치를 훨씬 상회, 투자 효율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처리규모가 커질수록 수익률과 투자비회수 기간도 짧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기존 퇴액비화 시설 가운데 하루 처리규모가 99~100톤인 1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제 수입과 사업비 등을 기준단가로 계산해 이뤄졌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전 자회사 입주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6월26일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부지에서 통합사옥 신축공사 기공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새로운 통합사옥은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입지, 업무 및 문화시설,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종합 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새로운 사옥이 돛단배를 형상화 한 디자인을 통해 새 돛을 달고 축산업계를 선도해 나가는 도드람의 모습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통합사옥이 완공되면 도드람양돈농협을 포함한 도드람양돈서비스, 도드람푸드, 도드람에프씨 등 자회사들도 모두 입주, 유기적인 업무 추진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동부권 경제중심지에 위치, 시장 중심 경영 체계로의 변화는 물론 우수 인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도드람양돈농협은 기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중도매인 한목소리…농가 “합리적 가격도 중요” 돼지도매시장 활성화 대책을 찾고 있는 대한한돈협회가 이번엔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을 찾았다. 정부와 농협축산경제를 비롯한 공판장 관계자, 양돈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24일 열린 수도권 충청지역 협의회에서 중도매인들은 앞서 다른 지역에서와 마찬가지로 출하돼지의 품질 제고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한돈협회 손종서 부회장(기획유통수급위원장) 주재하에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 최근 ASF 권역 화 방역대책으로 인해 출하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음성공판장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한 중도매인은 “일정규격을 갖춘 돼지 출하 비중을 높이는게 급선무다, 상장물량도 최소 200두는 들어와야 한다”며 생산자단체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양돈농가들은 그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도매시장 출하시 합당한 경매가격 형성이 가능토록 중도매인들의 관심을 희망했다. 음성공판장측은 이에 대해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도매시장을 찾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시각에서 대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돈협회는 돼지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실효적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 아래 생산자단체와 중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케이크가 출시됐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 6월 28일부터 한돈몰을 통해 ‘한돈케이크’<사진> 판매를 개시했다. 한돈몰에서 선보이고 있는 제품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자와 접점이 줄어든 정육점을 응원하고, 온라인 판매 지원 등의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 ‘한돈 케이크 콘테스트’ 의 1~3등 수상작을 실제 판매용으로 개발한 것이다.생일 등의 기념일을 비롯해 특별한 날에 선물할 수 있도록 한돈의 다양한 부위들을 먹음직스럽고 아름다운 케이크로 만들어 이색 상품으로서 눈길을 끌 전망이다.한돈자조금은 한돈케이크의 한돈몰 입점을 기념, 한돈몰 회원 대상 1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사용 고객 기준 300개 한정으로 제공되는 할인 쿠폰은 소진 시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한돈몰에서 발급되고 있다. 쿠폰 사용 주문 건에 한해 8월 31일까지 배송일 지정이 가능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북 고령에서 ‘소통의 장’…환경단체 “개선노력 알려야” 영세농 차별화된 대책도…농가 “규제 보단 시간·지원을” 축산냄새와 민원의 해법을 현장에서 찾기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6월24일 경북 고령의 해지음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홍)에서 개최된 2021년 제2회 축산환경 포럼이 그것이다. 자리를 함께 한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등 관련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환경시민단체, 언론, 생산자단체, 지역 양돈인들은 축산업과 지역주민의 상생대책에 머리를 맞댔다. 축산냄새 저감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 방문도 이뤄진 이날 포럼 결과 축산냄새 저감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민원해결은 단순히 기술적인 접근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데 공감대가 이뤄졌다. 축산현장의 노력과 성과를 지역주민을 비롯한 국민들과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현실적인 뒷받침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축산진흥·주민보호 한 부서가” 곽용한 고령군수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고령은 경북도내에서 영천 다음으로 돼지가 많은 양돈 주산지이면서도, 대구와 인접한 관광도시이자, 산업도시라는 지역적 특성상 모두가 만족하는 행정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축산환경 개선의 대표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빗물 쓸려 오염된 흙 등 농장유입시 ASF 노출위험 양돈농가들에게 올 여름은 유난히 힘든시기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최고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일수가 예년보다 많고, 강수량 역시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돼지관리의 한 지표인 열량지수(온도 × 상대습도)가 돼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는 날이 그만큼 늘어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열량지수가 1,800 이상인 경우 돼지의 개구호흡이 이뤄져 별도의 더위 대책이 필요하고, 2,300 이상일 때는 열사병으로 인한 폐사 확률까지 높아진다. 지난해에는 7~8월 열량지수가 1,800 이상인 날이 최근 8년간 가장 많았고, 8월 한달의 경우 월 평균 열량지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평균 기온이 높은데다 상대습도까지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돈현장은 무더위로 인한 생산성 저하 피해가 예년보다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최근 시설개선을 통해 그 피해가 다소 줄었다고는 하나 국내 양돈농가 입장에선 여전히 여름철 농장관리가 한해 수익을 좌우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나마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가들의 위험성은 더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