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평균과 상반된 결과…후보돈 도입차질 주요인 ASF 권역화 방역으로 인한 양돈농가들의 생산성 저하를 뒷받침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하 서경양돈농협)이 최근 내놓은 전산농가 생산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산 참여 조합원들의 평균 PSY는 20.7두, MSY는 17.7두였다. 전년과 비교해 PSY는 2두, MSY는 0.8두가 각각 하락한 것이다. 대한한돈협회에서 운영하는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는 물론 다른 양돈조합의 전산성적 분석에서도 지난해 양돈 현장의 생산성 개선 추세가 뚜렷했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서경양돈농협은 이에 대해 돼지반입을 제한한 방역정책으로 인해 ASF피해지역에 집중돼 있는 조합원 농장들 대부분이 후보돈 도입에 차질을 겪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지난해 서경양돈농협 전산농가들의 분만율은 평균 71.1%로 전년보다 3.9%p가, 모돈회전율은 2.0으로 0.17이 각각 낮아졌다. 서경양돈농협은 다만 축산차량 통제와 차단방역 강화는 물론 방역에 대한 농가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이유후 육성률은 향상, 번식성적에 비해 비육구간의 생산성 저하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2차 육가공 수요확대 기대난…거리두기 완화여부 관건 국내산 후지(뒷다리살)시장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바닥 수준의 유통 가격은 큰 변화 없이 육가공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국내산 후지재고량은 3만5천157톤으로 집계됐다. 4만6천톤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던 지난해 7월과 비교할 때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 4월에는 3만톤 안팎까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산 후지 가격이 낮게 형성되며 2차 육가공품의 원료육으로 공급이 증가, 최근에는 그 비중이 80%까지 상승한데다 육가공업계의 작업량 감소와 함께 보관 한계에 이르는 재고량 처분이 적극적으로 이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상화를 거론할 수준은 아니더라도 국내 후지 시장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게 시장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바닥세를 면치 못해온 후지가격에도 일부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 더구나 2차 육가공품의 원료육으로서 국내산 후지의 경쟁품목인 수입 전지와는 가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는 만큼 그 가능성이 매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 발생으로 중단됐던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이 곧 재개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벨기에를 돼지고기 수입허용 국가에 추가하는 내용의 ‘지정검역물의 수입금지 지역’ 고시 일부 개정안을 최근 행정예고했다. 벨기에가 ASF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8년 9월13일 벨기에 정부가 자국내 야생멧돼지 2마리의 ASF 발생을 공식 확인한 다음날인 14일부터 벨기에산 돼지고기와 돼지고기 생산물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이전해인 2017년 기준 국내에 수입된 돼지고기는 9천185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2.5% 수준이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재입식 급한데 규제 ‘발목’…건축법 저촉 우려도 지자체별 평가수준 ‘제각각’…과도한 요구도 논란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ASF 피해지역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현장 경영을 펼쳤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함께 지난 5월 25일 경기도 파주의 경지농장(대표 장기덕)에서 ‘축산농가 공감 생생토크’ 를 갖고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내 양돈장에 의무화된 8대 방역시설의 설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 혹시모를 조합원들의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서경양돈농협은 이를위해 경지농장의 8대방역시설 설치 사례와 함께 방역기관의 시설점검을 통과, 재입식까지 마친 농가들의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조합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동선 분리가 핵심” 이정배 조합장 주재하에 이뤄진 이날 행사에서 경지농장 장기덕 대표는 “돼지와 사람, 차량의 동선분리가 핵심”이라며 시설의 목적과 기능, 역할 등 8대 방역시설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재입식에 성공한 다른 조합원들도 이에 공감했다. 파주의 또 다른 양돈농가는 “개념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관리책임 협회 전가·가입 종용” 양돈현장 불만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생산자단체 회원이 아닌 양돈장에 대해 별도의 방역관리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전국 양돈장을 대상으로 생산자단체 가입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방역관리 전담반까지 운영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대한한돈협회 비회원 양돈장 1천935호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 방침을 마련하고 각 시·군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공동방제단이 참여하는 전담반을 구성, 농장소독과 예찰·홍보 및 방역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확인된 농장 소독 여부와 예찰결과를 보고토록 하고 양돈장의 관련법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격한 법 적용에 나설 것을 관련 기관에 요구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협회 비회원 농장들의 경우 방역홍보나 소독캠페인 등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질병에 대한 경각심이 낮고 방역취약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돈업계에서는 다른 시각도 나오고 있다. 농식품부의 이번 조치가 사실상 전국 양돈농가의 협회 가입을 종용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을 뿐 만 아니라 방역관리의 책임을 생산자단체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 대의원 보궐선거 결과 18개 선출구에서 19명 전원이 무투표 당선됐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5기 한돈자조금 대의원 보궐선거를 오는 24일 치룬다는 방침아래 선출구별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지난 5월 24일 선거공고에 이어 25일부터 27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실시했다.그 결과 18개 선출구에서 총 19명이 단일후보로 등록, 축산자조금법에 따라 전원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에 당선된 대의원은 오는 2023년 11월 11일까지 전임 대의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선출구별 대의원 당선자는 △장석철(경기 파주) △조규성(경기 김포·인천) △ 김기동(경기 양평·가평·남양주·광주) △김연창(강원 철원) △김영만(충남 예산) △김학성·방병규(충남 천안) △강호찬(충남 아산) △박영선(전북 남원·순창) △강정우(전북 김제·군산·부안) △박용완(전남 화순·담양) △서영진(경북 상주) △박복용(경북 경산) △김종길(경북 구미·칠곡) △박장락(경북 경주) △김기룡(경남 함안) △유옥용(경남 함양·거창) △조해구(경남 김해·창원) △이종희(경남 합천·의령) 씨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도 도입 추진…다비 "4년내 근내지방 3.3% 달성” 돼지고기 맛을 겨냥한 육질개량이 본격화 되고 있다. 단순히 등지방 두께를 늘리는 수준이 아닌, 근내지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부경양돈농협은 지난 2019년 부터 두차례에 걸쳐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종돈장에서 하이마블링 종돈 70두를 도입, 조합 산하 가야육종의 GGP농장과 AI센터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GGP농장을 통해 하이마블링 종돈개량에 나서는 한편 AI센터에서는 조합원 농장의 교배용 정액으로 시범공급을 실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초 하이마블링 종돈 정액을 활용한 자돈이 첫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경양돈농협의 한 관계자는 “근내지방은 돼지고기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수입돈육과 차별화는 물론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다비육종 역시 하이마블링 종돈개량에 착수했다. 지난 2019년부터 자사 보유 종돈에서 근내지방도가 높은 종돈을 선발, 개량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다비육종 관계자는 “이전부터 시도해온 육질개량을 보다 체계화 하고 있다”며 “오는 2025년 까지 근내지방도를 3.3%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전원 무투표 당선 확정…2023년 11월11일까지 임기 한돈자조금 대의원 보궐선거 결과 18개 선출구에서 19명 전원이 무투표 당선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5기 한돈자조금 대의원 보궐선거를 오는 6월24일 치룬다는 방침아래 선출구별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이달 24일 선거공고에 이어 25일부터 27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실시했다. 그 결과 18개 선출구에서 총 19명이 단일후보로 등록, 축산자조금법에 따라 전원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에 당선된 대의원은 오는 2023년 11월 11일까지 전임 대의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선출구별 대의원 당선자는 △장석철(경기 파주) △조규성(경기 김포·인천) △ 김기동(경기 양평·가평·남양주·광주) △김연창(강원 철원) △김영만(충남 예산) △김학성·방병규(충남 천안) △강호찬(충남 아산) △박영선(전북 남원·순창) △강정우(전북 김제·군산·부안) △박용완(전남 화순·담양) △서영진(경북 상주) △박복용(경북 경산) △김종길(경북 구미·칠곡) △박장락(경북 경주) △김기룡(경남 함안) △유옥용(경남 함양·거창) △조해구(경남 김해·창원) △이종희(경남 합천·의령) 씨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우수후보돈 활용 높은 생산성 원동력‧‧전체 농장은 26.3두 다비육종이 ‘2020년 전산성적’을 발표했다. 다비육종의 직영 및 협력 19개 농장의 성적이 그 기준이 됐다. 국내 종돈시장 1위기업의 성적인 만큼 국내 돼지 유전자의 전반적인 현황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따르면 다비육종 전체 농장의 지난해 연간 이유두수는 26.3두로 분석됐다. 2014년 이후부터 26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상위 10% 농장의 경우 30.9두의 PSY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30두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30~32두 수준이 유지되고 잇는 것이다. 다비육종은 이번 전산성적 분석을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생산성의 주요인을 ‘우수 후보돈 공급’으로 꼽았다. 실제로 PSY 24.9두를 기록했던 한 농장의 경우 다비육종 후보돈(순종) 공급이 이뤄진 이후 번식성적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나타내며 2년만에 29.4두에 이르기도 했다. 다비육종은 우수 후보돈으로의 돈군 교체는 농가에도 성적 변화를 크게 가져오는 만큼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비육종은 이와관련 ‘다비육종 선발 지수식’을 통해 국내시장에 맞는 한국형 종돈 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돈가 폭락 전년과 단순비교 원인…양돈업계 반발 통계청의 ‘축산물생산비 조사’가 또 다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 축종의 농가 수익이 폭등한 것으로 발표된 데다 언론에서는 이를 그대로 인용, 국민들의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2020년 축산물생산비 조사’와 그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비육돈 생산비가 100kg 기준 27만6천원, 경영비는 26만3천원인 것으로 발표했다. 전년 대비 생산비는 2.8%(7천원), 경영비는 2.6%(6천원)이 각각 줄어든 것으로. 통계청은 가축비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했다. 문제는 수익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이 4만7천원으로 전년(6천원) 대비 640.6%, 즉 8배 가까이 상승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생산비는 감소한 반면 돼지 판매(산지)가격이 전년보다 9.0% 올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와 단순비교만 이뤄졌을 뿐 평년의 양돈농가 수익은 물론 비교 대상으로 산지가격이 폭락, 농가 수익이 크게 감소했던 전년도 상황에 대한 부연 설명은 없었다. 양돈산업의 사정을 제대로 알리 없는 일반 국민들에게는 양돈농가들이 마치 때돈을 번 것처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 도매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상장 비율을 8%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농가와 중도매인, 공판장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20일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장장 김영호)에서 간담회를 갖고 도매시장 활성화 대책을 모색했다. 한돈협회 손종서 부회장(기획유통수급위원장)과 이기홍 부회장(환경대책위원장), 고령축산물공판장 이재정 부장장, 농협중앙회 공판지원팀, 중매인, 경매사 등 1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매시장이 돼지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현재 3%대까지 떨어진 돼지 도매시장 경락두수 비율을 8%대까지 높여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했다. 중도매인을 비롯한 현장 관계자들은 고품질 규격돈의 안정적인 공급을 강조했다. 일부 중도매인들은 “공판장에 나오는 돼지의 품질이나 물량이 안정되지 않으면 중도매인의 발길이 끊기고 이는 곧 도매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손종서 부회장은 이와 관련 고령공판장의 활성화 사례에 주목하며 “도매시장으로 품질 좋은 규격돈, 균일한 돼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모돈 도축장의 방역관리를 대폭 강화했다.강원도 영월 양돈장의 ASF 발생을 계기로 지난해 10월부터 경기·강원 북부권역 및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모돈 도축장 방역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이에 따라 전국의 모돈 도축장은 ▲도축장 진입 전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모돈과 비육돈 작업을 구분해야 하며 ▲모돈 작업후 차량 이동시에도 방역수칙을 따라야 한다.이를 위해 모돈의 경우 전용 운반차량을 이용하되 모돈·비육돈의 계류공간을 구분, 운영하는 한편 ‘비육돈 계류장 입고-비육돈 도축-계류장 소독-모돈 계류장 입고-모돈 도축’ 등 작업장 순서를 준수토록 했다. 이는 모돈 전용 계류 및 도축라인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동일 시설 건물인 경우에도 적용된다. 다만 모돈 계류장 구분 등이 어려운 도축장의 경우는 출하예약제를 통해 특정일에만 도축작업을 실시토록 했다.정부는 이번 조치에 참여한 도축장에 대해서는 ‘도축가공지원사업’ 등 정책 사업의 우선권과 함께 지원한도도 추가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