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 6개월 부여…이달 15일까지 완료해야 농가 “물리적으로 불가…서두르다 허점 우려”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내 양돈농가들에게 부여된 8대 방역시설 설치 기한이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해당 지역 농가들와 대한한돈협회는 설치기한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14일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과 함께 이들 지역에 의무화된 방역시설 기간을 6개월을 부여했다. 이에따라 오는 중점방역관리지구내 양돈농가들은 오는 15일까지는 모든 방역시설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까지 의무화된 방역시설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으로 돼지를 사육중인 농가들은 6개월 이내에 모든 시설 공사를 완료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뿐 만 아니라 방역시설 점검방법을 놓고 방역기관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혼선이 발생, 그나마 양돈농가들에 대한 컨설팅도 지연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여러농가들에서 단기간에 수요가 집중되다 보니 시설업체들의 수용능력을 초과. 제때 공사가 이뤄지지 못한데다 겨울철 추운 날씨는 공사지연의 또다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포천의 한 양돈농가는 “애당초 6개월내에 시설공사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저감목표 제시를…광역수렵장·포획단 확대 운영도 강원 영월 양돈장의 ASF 발생과 관련, 양돈업계가 실효적인 야생멧돼지 방역대책을 정부에 거듭 요구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최근 자체적으로 마련한 야생멧돼지 ASF 예방대책을 환경부에 전달하고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번 영월 양돈장의 ASF 역시 야생멧돼지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따른 것이다. 양돈장 ASF는 지난 2020년 10월9일 화천에서 발생한 이후 8개월간 추가 발생이 없었다. 반면 야생 멧돼지 발생은 1천404건에 달하고 있는 상황. 아무리 농가 차원의 차단방역이 잘 이뤄진다고 해도 ASF 위험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한돈협회의 지적이다. 따라서 야생멧돼지 개체수 저감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돈협회는 이를위해 ASF중점방역관리지구 등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에 대한 멧돼지 서식 밀도 현황파악 및 저감 목표 제시를 우선 요구했다. 이를토대로 광역수렵장과 경기도 포획단 확대 및 운영 기간 연장, 중점방역관리지구 및 영월 인접지역 멧돼지 저감 및 폐사체 수거 등 보다 실질적인 멧돼지 서식 밀도 저감 대책이 전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역단위·농장 주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북 북부 도축장 2개 불과…양돈농 출하지연 불가피 정부대책 여파…충북 북부 최소 가동량 확보도 어려워 강원도 영월의 ASF 발생을 계기로 정부의 권역화 방역대책에 따른 폐해가 확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 남부(11개 시군)와 충북 북부(7개 시군), 경북 북부(10개 시군) 권역내 양돈장에 대해 2주간(5월5~5월19일) 권역 밖 이동을 금지했다. 이들 3개 권역내 614개소(132만두)의 양돈농가는 권역내에서만 돼지 출하와 분뇨처리가 가능하게 된 상황. 그러나 권역에 따라서는 돼지 사육두수와 도축 수용능력이 큰 차이를 보이며 심각한 시장 혼란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충북 북부 권역은 7개 도축장의 작업능력이 권역내 돼지 출하량의 3배를 커버하고도 남는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에 반해 경북 북부 권역 2개 도축장의 작업능력은 권역내 돼지 출하량의 50%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경북 북부 권역은 도축장 작업시간 확대에도 불구, 넘쳐나는 출하물량을 감당하지 못한 채 출하지연으로 인한 농가 피해가 불가피한 반면 작업 물량을 미처 확보치 못한 충북 북부 권역의 일부 도축장들은 한 때 부분 휴업까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될까. 서울시의 경우 수돗물에 별도의 이름까지 붙여가며 ‘바로 마실수 있는 물’ 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언제부터인가 정수기나 사먹는 물이 일상화된 우리 국민들의 생활을 바꾸기는 어려울 듯 싶다. 뜬금없이 수돗물을 ‘소환’ 한 데는 이유가 있다. 영월 양돈장에서 발생한 ASF의 근본적인 원인을 농가의 책임에서 찾는 듯한 방역당국의 ‘언론 플레이’를 지적하기 위해서다. 이번 양돈장 ASF 이후 8대 방역시설의 미흡을 강조하는 방역당국의 일관된 행보는 국민들 사이에 ‘ASF 발생원인=8대방역시설 부재’라는 프레임이 확산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바이러스라면 진저리를 치고 있는 국민들의 입장에선 양돈, 나아가 축산업에 대한 거부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이번에 ASF가 발생한 영월 양돈장의 경우 1,2km~4.1km내에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 모두 11차례의 야생멧돼지 ASF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애당초 야생멧돼지에 ASF가 없었다면, 양돈장의 ASF 발생도 없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결국 야생멧돼지 ASF에 대한 방역정책의 실패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종돈수입이 당초 예상을 밑돌고 있다.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5월11일까지 수입된 종돈은 총 79두인 것으로 집계됐다.미국산 27두(수), 캐나다산 52두(암 10두, 수 42두) 등 모두 북미산이다. 119두가 들어왔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오히려 40두가 줄었다.지난해 ASF와 코로나19의 여파로 종돈수입이 예년에 비해 감소했던 상황. 이에 따라 올해는 종돈수입이 최소한 지난해 수준은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하지만 지금까지 수입량만 보면 이러한 예측이 빗나갔다. 수입업계 일각에선 5~6월 추가 수입이 이뤄질 경우 상반기 물량이 지난해 수준 보다는 많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큰 차이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 최임수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아직도 현지 선발작업이 불가능하다 보니 종돈수입을 미루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 같다. 더구나 향후 ASF 발생 추이도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김봉석 ·박종열 조합원부부 서울농협 ‘효부상’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어버이날을 맞아 강동구립 해공노인복지관에 돈육 200kg을 전달했다. 서경양돈농협은 매년 강동구립 해공노인복지관에 정기적으로 후원하면서 지역사회와 상생 노력을 펼쳐왔다. 이정배 조합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강동구를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경양돈농협의 김석봉·박종열 조합원 부부가 농협서울지역본부(본부장 이대엽)의 올해 효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농협서울지역본부는 지난 6일 서경양돈농협 본점에서 이대엽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사진>을 갖고 의미를 다졌다. 서경양돈농협은 앞으로 지역사회 효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디자인 가미 상품에, 비대면시대 각광 판로공략도 우수한 상품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사장되는 제품이 적지 않다. 마케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하지만 마케팅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마음을 사로잡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다. 때론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야 하고, 시대적 흐름도 반영해야만 한다. 그렇다고 진부한 내용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보니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 역시 국내산 돼지고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에 늘 고민해 왔다. 그 결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세간의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던 한돈자조금은 올해에도 이색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관심 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 뒷심발휘 응원 캠페인 최근 한돈자조금이 밀고 있는 사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 뒷심 발휘 응원’ 캠페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민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했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통해 지쳐있는 국민들의 건강을 뒷받침하고, 활기를 불어넣어 줌으로써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과정에서 국내산 돼지고기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규제 관리 기능 보다 동물복지 효율추진에 초점 산업동물 특성 고려…합의 통한 기준·로드맵 마련 동물복지 도입, 축사 신·증축 여건 개선 수반돼야 ▲이승호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한국낙농육우협회장)=동물복지진흥원의 설립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바이지만 이미 험로를 걷고 있는 우리 축산농가들에게 동물복지 기준까지 충족시켜야 하는 현실이 닥친다면 과연 농가들이 버텨낼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복지진흥원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있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산업동물 사육농가들은 오히려 생산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동물의 건강상태에 대해 더 세밀하게 신경쓰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반려동물 유기문제 등 정작 동물복지정책이 집중해야 할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또한 동물복지 인증제 운영에 있어 비인증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인식이 왜곡되지 않도록 정부에서 각별히 주의해주기 바란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축산인들이 국내 축산여건에 맞지 않는 주객이 전도된 동물복지 정책으로 과도한 규제에 얽매어 불이익을 받는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업계 동물복지 규제 본격화 ‘신호탄’ 위기감…강력 대응론 확산 “정부-업계 공감대 토대 현실적 동물복지 기준·로드맵 우선” 동물복지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의 동물복지진흥원(가칭) 설립 방침에 축산업계가 일제히 우려를 표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복지진흥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올해 2월 완료하고 현재 법적 근거 마련과 함께 예산 확보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35명 규모의 조직으로 운영될 동물복지진흥원에서는 동물학대와 각 지자체 소속 동물보호 단체에 대한 관리뿐 만 아니라 동물복지 축산인증제 등 산업동물에 대한 기능도 담당하게 된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축산업계는 강한 거부감과 함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기상조인 만큼 동물복지진흥원 설립 계획 자체를 철회시켜야 한다는 강경론도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축산업계 역시 동물복지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지금까지의 정책 기조를 감안할 때 동물복지진흥원은 또 다른 규제 기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위기감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 동물복지진흥원 설립을 계기로 동물복지 규제까지 현실화 될 경우 가뜩이나 각종 규제에
[이일호 기자]하태식 회장, 영월 ASF 관련 전국 농가에 당부 “차단방역 노력 알리고 정부 제역할 촉구할 터” 강원도 영월의 양돈장 ASF 발생과 관련,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이 혹시모를 구멍은 없는지 되돌아 보는 계기로 삼아줄 것을 전국의 양돈농가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양돈현장의 철저한 차단방역 노력을 보여주고, 정부에 대해서도 ASF 확산 방지를 위한 제 역할 다할 것을 거듭 촉구하겠다는 취지다. 하태식 회장은 지난 8일 한돈협회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전국의 한돈농가들에게 드리는 글’ 을 게재했다. 그는 우선 농가들의 방역노력과 함께 한돈협회 차원에서 방역인프라 지원 확대 및 적극적인 멧돼지 개체수 저감대책을 정부에 요구해온 상황에서 양돈장 ASF가 충북, 경북과 인접한 지역까지 남하,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농가들의 상심이 큰 현실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영월의 ASF가 양돈농가들에게 차단방역을 되돌아보고, 취약점을 보강하는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4단계 농장 소독요령에 따른 철저한 소독을 당부했다. 이번 발생농장의 경우 전실과 사육시설이 분리, 철저한 소독이 어려웠던 만큼 돈사 출
[이일호 기자] 서경양돈농협, CO2가스 소화기 공급…화재 예방 만전 KF94 마스크 4만매도…“조합원 건강 해야 조합도 건강”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조합원 건강과 농장 안전 챙기기에 나섰다. 서경양돈농협은 최근 CO2가스 소화기를 조합원 농가당 2대씩 공급하고 있다. 축산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축사 화재에 신속히 대응.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다. 서경양돈농협은 이와함께 최근 전 조합원들에게 KF94마스크를 100매씩총 4만매를 제공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정배 조합장은 “조합원이 건강해야 조합 역시 건강할 수 있다. 조합원들도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와 함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한 조합원들의 세심한 주의와 함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가축재해보험 가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일호 기자]중수본, 4일 흑돼지농장서 발생…긴급 방역조치 착수 경기·강원·충북지역 7일 11시까지 48시간 이동중지 강원도 영월의 양돈장에서 ASF 의심축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에따라 경기·강원·충북 지역 양돈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5일 11시부터 오는 7일 11시까지 48시간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는 등 방역조치에 착수했다. ASF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영월군 주천면 소재 흑돼지농장에서 ASF 환축이 발생했다. 사료급여시 모돈 2마리의 폐사를 확인한 축주가 신고,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에서 PCR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 양성판정이 나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해당농장에서는 모돈 44두, 웅돈 5두, 비육돈 352두 등 모두 401두가 사육되고 있는데 그동안 농장 인근 1.2~4.1km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농장 방역대 10km이내에는 충북 제천의 양돈장 4개소가 위치하고 있다. 강원도지역은 방역대내 양돈장이 없다. ASF 중수본은 이에따라 초동방역팀,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투입, 출입통체에 나서는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중이다. 특히 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