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하태식 회장(대한한돈협회장)은 지난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국회의원(국민의 힘, 경북 상주·문경)과 면담을 갖고, 현실적인 외국인근로자 숙소 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하태식 회장은 이날 축산농장의 ‘관리사’ 에 대해 건축법상 용도변경 없이도 외국인근로자가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숙소)로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관리사 대부분이 건축허가를 거쳐 신축한 ‘집’으로서 기능을 갖춘 적법 건축물인데다, ‘외국인고용법’상 기숙사 시설기준을 충족시키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더구나 축산농장의 경우 가축질병 방역을 위해 외부출입이 제한되고 있는데다 생축관리를 위해 근무자의 24시간 상시대기가 불가피, 농장내부에서 숙박이 불가피한 현실도 설명했다. 하태식 회장은 “우리 축산농가들은 오랜시간 외국인근로자 거주지와 관련한 지침을 준수해 왔고, 정부도 인정해 왔다”며 “하지만 갑자기 해당지침에도 없는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을 명분으로 고용허가가 가능한 ‘가설건축물’ 보다도 시설이 우수한 관리사를 불허하겠다는 고용노동부의 입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하태식 회장은 현장실사 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 뒷심 스토리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코로나19로 지친 대한민국의 뒷심 발휘를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뒷심을 발휘해 힘든 상황을 극복한 사례를 2천자 내외의 에세이 형태로 작성, 내달 11일(일)까지 한돈 뒷심 스토리 공모전 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이 중 110명의 수상자에게는 한돈뒷심 선물세트와 함께 LG 그램 노트북(15’) 등 다양한 시상품도 제공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로 인한 살처분(수매) 충격에서 벗어나 재기에 나선 재입식 농가들이 ASF 재발 방지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5일 첫 재입식이 이뤄진 이후 이달 19일까지 모두 50개소(2만6천580두)의 양돈농가에 재입식이 이뤄졌다.ASF 중점방역관리지구에 포함된 이들 농가들은 ▲외부울타리 ▲방조·방충망 ▲폐사체 보관시설 ▲내부울타리 ▲입·출하대 ▲방역실 ▲전실 ▲물품반입시설 등 8대방역시설을 확보하는 한편 바이러스·환경·시설 등에 대한 사전 검사 과정을 모두 거쳤다. 여기에 내부울타리 안쪽으로 차량 출입을 차단, 각종 매개체에 의한 ASF 바이러스의 농장 내 유입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재입식 농가들은 특히 자발적으로 법적 기준을 능가하는 8대방역시설 구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부방역실에 탈의실·샤워시설·세탁시설 등을 구비, 농장 출입자가 외부 의복과 신발을 탈의하고 샤워를 한 후 내부용 작업복과 장화를 착용할 수 있는 3단계 차단구조를 확보했다. 이 뿐 만이 아니다.야생동물의 농장 침입을 완전 차단하기 위한 ‘밀폐형 강판’ 설치는 물론 내부울타리도 1.5m 이상 높이로 설치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행복한 낙농’ 희망…지난해 12월 도입 가동 두당 유량 증가…50두로 2천400㎏ 생산 도전 사육두수 과감히 감축 ‘삶의 질’은 언제부터인가 우리 국민들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로 자리매김했다. 낙농 현장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닐 것이다. 다만 매일 반복되는 착유로 인해 낙농을 선택하는 순간부터 시간에 쫓겨야 하는 현실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낙농가들 입장에선 가장 큰 장애물이 아닐 수 없다. 경기도 평택의 두희목장 이재광 대표는 지난해 12월 도입한 로봇착유기(렐리 아스트로넛 5)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다. “솔직히 아내가 착유를 전담했던 만큼 로봇으로 작업을 대체한다고 해서 특별히 내 일상이 달라진 건 없다”는 이재광 대표는 “하지만 착유로 힘들어 하는 아내를 볼 때 마다 안쓰럽고, 미안해 할 일이 없어졌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한다. ‘행복한 낙농’ 을 희망했기에 외형확대에는 관심이 없었던 이 대표는 로봇착유기 도입과 함께 150두(착유우 70두)에 달했던 사육규모도 125두(55두)까지 줄였다. 심화되고 있는 축분 처리 어려움도 감안한 판단이었다. 두당 착유량 2kg↑ 그런데도 3개월여가 지난 요즘 하루 2천kg의 원유가 생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균형소비 제품개발·레시피 보급…실효성 제고 올 한해 한돈자조금 살림살이가 확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한돈자조금대의원회에서 의결된 2021년도 한돈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일부 조정, 최종 승인했다. ◆ 사업방향 한돈자조금은 올해 한돈소비시장 변화 대응과 한돈시장 우위 확보를 위한 ‘3대 추진 방향’ 및 ‘9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3대추진방향의 한가지로 ‘한돈의 균형소비 홍보 및 가치제고’를 위해 관련 제품개발 및 레시피 보급에 나서되 광고, 언론미디어 등 IMC홍보를 통한 신 소비시장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디지털채널과 마트. 정육점, 음식점 등 소비접점 광고를 활용, 타깃과 매체별 전략적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차별화된 컨텐츠 발굴로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변화된 한돈시장 적응과 소비활성화’를 위한 중점사업으로 온라인, 비대면 판매촉진을 강화하고 소비트렌드에 적합한 저지방부위 활용 제품판매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돈인증 식육판매점과 배달업체 인증점 활성화도 도모키로 했다. ‘한돈농가 생산환경 개선 및 경영안정화’를 위해 현안협의회, 지역교육 및 교류지원사업 등을 통한 정책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한돈산업 발전기금으로 2천만원을 쾌척했다.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지난 16일 대한한돈협회를 방문, 하태식 회장에게 한돈산업 경쟁력 제고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과 함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정배 조합장은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한돈협회에 감사를 표하고 “최근 ASF 등 각종 질병과 수입육 공세에 맞서 산업의 동반자로 함께 협력하자”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일호 기자]농협 종합업적평가 …2년연속 ‘최우수’ 이은 쾌거 각종 사업 · 조합 건전성 등 전부문 높은 점수받아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농협중앙회의 ‘2020년 종합업적평가’ 결과 품목축협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가 전국 회원조합을 대상으로 신용 및 경제사업은 물론 조합 건전성에 이르기까지조합이 추진하는 전체 사업을 종합 평가한 결과 높은 점수를 받은데 따른 것이다. 서경양돈농협은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최우수 조합으로 선정된 데 이어 또 다시 우수상을 수상함에 따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높은 경영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정배 조합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조합원과 임직원이 일치단결, 조합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조합원의 복지 향상, 건전한 신용사업 증대 등 조합원과 함께하는 협동조합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식품부 “청정관리 입증시 지역화 불가피” ASF 발생에 따른 수출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독일의 돼지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SF에 대한 ‘지역화’ 검역 기준 적용에 따른 수출재개가 그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시장의 적용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P&C연구소(대표 정영철)는 유럽 현지 언론 등을 인용, 독일산 돼지고기가 베트남에도 수출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베트남이 독일산 돼지고기 검역시 ASF 발생국이라도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에 대한 수입을 허용하는 ‘지역화’ 기준을 도입키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베트남은 EU지역을 제외하면 독일의 5번째 돼지고기 수출시장이다. 이에 따라 독일의 돼지 지육 및 자돈가격이 이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P&C연구소에 따르면 앞서 유럽연합 역시 독일산 돼지고기에 대해 ‘지역화’ 검역 기준 도입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관심은 한국시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ASF가 발생한 독일산 돼지고기의 금수조치 직후 독일 정부로부터 지역화 기준 적용에 대한 요청이 이뤄졌지만 아직까지 수용하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예비비 제외시 집행률 92.3%…대의원회 상정 지난해 387억원의 한돈자조금이 조성돼 283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화상을 통해 제1차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년 한돈자조금사업 결산안(2020년 12월 31일 기준)을 원안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거출금은 201억3천880만3천300원으로 당초 목표의 109.5%에 달했다. 2020년 이전 미납분 가운데 5천900만원이 납입된 결과다. 정부지원금은 66억5천만원, 이익잉여금(전년도 이월금) 117억8천158만5천원, 예치금 이자와 잡수익 등 기타수익금 1억4천363만195원이었다. 이에 따라 총 387억1천401만8천495원이 조성돼 당초 목표의 105.1%에 달하는 조성률을 기록하게 됐다. 387억4천25만1천171원이 조성됐던 전년과 비교해 2천617만3천222원이 줄었다. 이러한 재원을 바탕으로 지난해 283억936만8천87원에 달하는 한돈자조금 사업이 이뤄졌다. 조성액 대비 집행률이 76.9%인 셈이다. 다만 농가거출 적립금(두당 200원)으로 이뤄지는 수급안정예비비 등 예비비 61억4천537만6천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미이행 시 정책사업 불이익 검토…혼란 없어야 정부가 봄철 ASF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하면서 전국의 양돈장에 대해 농장내 차량진입 통제조치와 함께 강화된 8대방역시설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역조치와 관련, 지역별로 부여된 기한내 미조치 농장의 경우 축산정책자금 대상에서 제외하되 방역미흡 농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 조치를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그러자 양축현장에서는 적잖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 입장대로라면 자칫 ASF 중점방역관리지구가 아니더라도 의무적으로 8대 방역시설까지 설치해야 하는 것처럼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남의 한 양돈농가는 “필요하다면 따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다만 위법여부나 이에 따른 행정처분 대상 여부는 명확히 구분돼야 한다”며 “최근 일선 지자체에서는 정부 지침이라면 무조건 행정처벌을 염두에 두는 경향이 강하다.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법률에 근거한 조치 외에는 자발적 참여임을 강조하고 있다. 8대 방역시설 역시 중점방역관리지구 외에는 어디까지는 권고사항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권고 조치라도 생산자단체와 연계, 단계적으로 확대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 출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들어 출하된 돼지는 이달 15일 현재 382만7천232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감소했다.하지만 도축 작업일을 감안한 하루 평균 돼지출하두수는 7만9천734두에 달하며 오히려 지난해 같은기간 7만7천877두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만 보면 돼지출하두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이달들어 15일까지 출하된 돼지는 모두 81만2천501두다. 도축장 작업일수가 10일로 동일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10.3% 증가했다.모돈 및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올 한해 돼지 출하두수가 지난해 보다 줄고, 하반기로 갈수록 감소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당초 양돈업계의 전망을 무색케 하는 것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같은 추세에 대해 육성돈 사육증가와 함께 이유후육성률 상승 및 출하일령 감소 등 양돈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3월의 돼지출하두수가 160만두를 넘어서며 올 한해 가장 많은 시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물론 농경연 역시 하반기에는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올 한해 돼지 출하두수가 지난해 보다 적을 것으로 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일부 종돈장 10억대 손실 추정…피해보상 전무 ‘막막’ 권역화를 통한 방역당국의 ASF 대책 시행과정에서 종돈업계 역시 피해가 적지 않다. 정부와 광역자치단체들이 권역화 지역에 대한 돼지 반출입을 제한하고 있는데다 야생멧돼지를 중심으로 한 ASF 확산에 따라 권역화 지역도 점차 확대되면서 종돈이동과 분양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 종돈장들의 크고 작은 손실이 누적되고 있는 것이다. ‘비육돈’ 처리 속출…물류비 부담도 우선 권역화 지역 밖 종돈장들의 사정을 살펴보자. 지난해 11월부터 환적장을 통해 권역화 지역내 종돈공급이 가능해 졌다고는 하나 이전까지만 해도 이곳 양돈장에 분양을 하거나 GP농장을 운영해 온 종돈장들의 경우 큰 혼란이 불가피했다. 일부 종돈장은 미처 분양치 못한 종돈을 비육돈으로 출하, 경제적 손실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권역화 지역내 농장에 대한 종돈공급이 정상화된 것은 아니라는 게 해당 지역 종돈장들의 지적이다. 평소 두 배에 달하는 물류비 투입 등 각종 관리비용 상승이 불가피할 뿐 만 아니라 그나마도 환적장 운영이 경기도에 국한,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권역화 지역내 종돈장들도 답답하기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