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올들어 돼지고기 수입이 2개월 연속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3만9천228톤으로 전월보다 19.3% 증가했다. 돼지고기 수입은 올해 1월 2만톤대(2만9천580두)로 내려앉았지만 이후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사상 최고 수준에 육박했던 지난해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3월 수입량은 전년동월 대비 8.3% 감소한 것이다. 이에따라 올들어 수입된 돼지고기는 10만1천684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6.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비규격돈 타 시장 출하시 돈가 악영향 우려도 대구시가 예고한 축산물도매시장 폐쇄 시기가 1년도 채 남지 않게됐다. 모돈과 위축돈 중심으로 작업이 이뤄져온 대구시축산물도매시장의 특성상 기한내 대체 시설 확보가 사실상 불가. 양돈농가들의 혼란과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본지 3512호(2023년 2월3일자) 8면 참조 대구시와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시 축산물도매시장이 오는 2024년 3월을 끝으로 사실상 도매시장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대구시측이 축산물도매시장 운영법인인 신흥산업(주)과 법인지정기간이 만료되면 더 이상 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만큼 상가가 남아 있더라도 사실상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초 언론을 통해 대구시의 방침이 알려지면서 대구시축산물도매시장에 모돈과 위축돈 등 비규격돈 출하를 의존해 왔던 양돈농가들은 인근 지역 도축장(도매시장)으로 출하선 변경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시축산물도매시장에는 모돈 200-250두. 위축돈 500~550두 등 하루 평균 800여두의 비규격돈이 출하되고 있다. 그러나 경북지역 도축장 가운데 유일하게 모돈 작업이 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올해로 스무살이 된 한돈자조금을 되돌아 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아낼 백서가 발간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창립 20주년 기념 백서 발간을 위한 편찬위원회를 발족, 지난 5일 제1차 회의<사진>를 가졌다. 김건태 제1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편찬위원장으로 윤희진 대한한돈협회 원로고문, 박종수 충남대학교 교수,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김명규 축산물처리협회 회장, 배상건 자조금대의원회 의장, 구경본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김영란 축산신문 편집국장 등 총 13명이 참여했다. 20주년 백서에는 한돈자조금의 도약부터 그간 추진해온 소비홍보, 유통구조 개선, 조사연구, 수급안정 등 주요 사업,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한 ESG 활동까지 한돈자조금의 역대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담을 예정이며, 약 8개월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올 연말 발간된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피그플랜’ 분석, 전년 보다 격차 0.5두 더 차이 양돈생산성 상위농장과 하위농장의 격차가 꾸준히 벌어지고 있음을 또 한번뒷받침하는 자료가 제시됐다. (주)와이즈레이크(대표이사 안승환)는 지난 6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2022년 피그플랜 빅데이터 심층분석 보고회’ <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피그플랜 사용 농가는 647호로 국내 전체 양돈농가(2021년 통계청 농림어업조사 기준)의 20.5%, 상시모돈수는 22만4천409두로 국내 총 모돈수의 약 22.5%에 달하는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22년 한해 중단없이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입력한 453호 농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지난해 성적을 분석한 결과 2022년 평균 PSY는 24.3두를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3년의 22.6두와 비교해 1.7두 증가했다. 이들 농가들은 또 ▲총산 13.1두 ▲평균 실산 11.9두 ▲이유두수 ▲10.5두 ▲모돈회전율 2.30을 각각 기록했다. 10년전 비교해 ▲총산 1.2두 ▲실산 1.0두 ▲이유두수 0.7두가 각각 증가했지만 모돈회전율은 차이가 없었다. 주목할 부분은 성적 상하위농가들의 변화다. 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지난 3월29일과 31일 각각 발생한 경기도 포천 ASF 발생 관련 도축장 역학농장들의 돼지출하가 잇따라 허용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임상 · 정밀검사 이상이 없는 경우 3월29일 ASF 관련 역학농장의 경우 지난 6일부터, 31일 ASF 관련 역학농장은 8일부터 각각 지정도축장으로 출하를 허용하거나, 허용을 예고했다. 이같은 방침은 돼지 출하 중단에 따른 과체중 돼지 증가, 밀사에 의한 돈사 폐사 등의 문제 발생으로 양돈현장의 피해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들 농장의 돼지운반차량에 대해 도축장 진입전 예찰, 생체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해체 검사시 비장 종대 등 ASF 임상증상 유무 확인 철저를 관련기관에 요구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접종개체 쉽게 구분 작업능률 극대화 기대 본체 바이오신소재 적용…시제품 테스트 중 무게↓내구성↑…현장애로 해소제품 ‘진화’ 국내 축산현장에서 무침주사기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리본에이전시(대표 박선경)의 아톰건. 제품 사용 양축농가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 한단계 더 진화한 아톰건을 곧 출시한다. 접종축·작업자 모두 안전하게 아톰건은 바늘이 필요없는 피내접종용 스마트 주사기다. 약물을 통증없이 목표층에 전달 시켜주는 만큼 접종축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 당연히 작업자는 안전한 접종이 가능하다. 따라서 양돈현장에서는 연간 수천억원의 손실을 유발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 이상육 발생 차단 효과, 한우현장에서는 유사산 및 접종작업시 인사 사고 예방 효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물론 주사기인 만큼 접종 효과가 보장되지 않으면 다른 어떠한 장점도 무의미해 질 수 밖에 없다. 아톰건은 생산자단체인 대한한돈협회와 협업에 의해 개발된 제품이다. 그 과정에서 반복된 현장 실험을 통해 접종 효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뿐 만이 아니다. 리본에이전시가 제품 출시 후 아톰건 사용 양돈장에 대한 무작위 추적 조사에 나선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 예방적살처분 대상 농장 선정 기준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양돈장 ASF가 발생할 때 마다 전문가들은 물론 양돈농가들 사이에서도 상반된 주장과 함께 정부 방침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최근의 정책기조는 일단 예방적살처분을 가급적 최소화 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다. 국내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벌써 4년 가까이 되고 있는 만큼 정부에서도 그간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구제역과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다만 예방적살처분 취지 자체가 흔들려선 안된다는 생각이다. 그 범위는 최소화 하더라도 분명한 원칙과 기준을 적용, 양돈현장에서 예측 가능토록 해야 한다. 이를위해 정부와 양돈업계가 추천한 전문가들로 예방적살처분 대상 선정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 방안도 제안해 본다. “정부와 산업계가 전문가를 믿지 않으면 ASF 방역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던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ASF표준연구소 호세 산체스 소장의 조언을 다시한번 떠올리게 된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선순환구조’ 완성 역량 집중...도드람타워 시너지도 ‘3.8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조합원들이 다시한번 보내준 믿음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 “지난 4년의 임기에 아쉬움은 없다. 정말 열심히 뛰었던 것 같다”고 되돌아 본 그는 “사실 업무의 연장이지만 조합원들의 기대와 대내외적인 사업환경은 초선때와 다를 것이다. 조합원들이 믿어준 만큼 협동조합의 설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역할을 다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최대한 사업성과를 내고, 그 열매를 조합원들에게 환원하는 게 바로 그것이다. “앞으로도 경쟁사 대비 사료가격은 kg당 50원 낮게, 지급률은 0.5% 이상 높게 유지, 조합원들의 경쟁력 극대화를 뒷받침 할 계획”이라는 박광욱 조합장은 “이를위한 선순환 체계 완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양돈농가 감소 추세 속에서도 조합원 숫자를 600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같은 맥락에서 접근했다. “우리조합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 그에 걸맞는 도축·가공인프라 확대가 불가피하게 되고, 이곳에 원료육을 공급해 줄 조합원들이 늘 수 밖에 없다. 자연히 사료판매량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 임기내 연
기업양돈 신호탄…농업생산액 1위산업 ‘초석’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양돈사에서 1973년 5월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의 지시에 따라 용인자연농원 양돈사업부가 출범했기 때문이다. 전국의 100만호에서 120만두의 돼지가 사육되며 호당 평균 사육두수가 1.2두에 불과했던 시절 기업의 양돈시장 진출은 큰 사건이자 관심사가 되기 충분했다. 더구나 재계 거두의 행보는 양돈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다른 기업들의 신규참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기업양돈의 탄생이자, 한국양돈이 ‘산업’으로서 발돋움하는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1990년 8월 모그룹 방침에 따라 사업이 종료될 때 까지 용인자연농원 양돈사업부는 투자 212억원, 돼지 판매 89만두, 매출 930억원의 경영성과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 양돈산업에 미친 영향은 계량화가 불가능할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최초 3개 품종교배, 국내 최초 AI 도입, 국내 최초 검정사업 착수, 국내 최초 양돈전산도입, 국내 최초 대일 돼지고기 수출, 국내 최초 계열화체계 구축 등 양돈사업부의 한걸음, 한걸음이 한국양돈산업의 진화로 이어졌다. 이러한 양돈사업부의
경축순환농업 온실저감 효과 실증…탄소저감 로드맵 포함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들이 퇴액비 지원정책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연순환농업협회(회장 이기홍)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3차 정기이사회에서 성명서를 채택하고 이같이 요구했다. 자연순환농업협회는 이번 성명을 통해 정부의 온실가스 저감정책에 원칙적으로 공감, 적극적인 동참의지를 밝혔다. 다만 바이오가스, 정화방류, 고체연료, 바이오차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정책의 현장정착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가축분뇨 처리를 위해서는 기존 퇴액비 관련 지원정책이 변함없이 유지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기존 자원화조직체의 주요 수입원인 퇴액비 살포비 지원을 대폭 삭감, 사실상 이름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특단의 처방없이는 자원화조직체의 전·폐업 도미노가 불가피. 최악의 가축분뇨 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자연순환농업협회는 따라서 경축순환농업 정착을 통한 가축분뇨 자원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라도 자원화조직체에 대한 퇴액비 지원정책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를위해 지난해 가축분뇨 자원화 민간협의회 당시 제안한 분뇨처리량 기준 지원사업의 적
올해 2개소서 적정성 파악…수집·운반 등 기준 제시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공동자원화 시설을 통한 돼지폐사체 처리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에 따라서는 개별처리와 함께 국내 돼지폐사체 처리체계의 한 축을 담당할 수도 있는 만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돼지폐사체 적정처리 방안 마련을 위해 최근 자원화처리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른 ‘강화된 방역시설’(8대방역시설)의 하나로 양돈장 폐사체 보관시설이 의무화, 농장내 보관중인 폐사축 수거 및 적정처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판단이 그 배경이 됐다. 랜더링 처리를 통한 폐사체의 비료원료화를 위해 ‘비료공정규격’ 개정이 추진되고 있지만 국내 랜더링 시설은 18개소에 불과, 전국적인 활용에 한계가 분명한 현실이 크게 작용했다. 농식품부는 따라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공동자원화 시설을 활용한 돼지폐사체의 퇴액비·에너지화 적정성 여부와 함께 폐사체의 수집 · 운반 · 처리표준 물론 필요한 제도개선 사항까지 발굴, 보완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따라 이달중 퇴액비화 1개소, 바이오가스화 1개소 등 모두 2개소의 공동자원화시설을 선정하되 오는 7월까지는 지방비 확보 및 시설 장비를
당국, 이달 1일은 양성축 농장만 살처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방역당국이 경기도 포천의 33차 ASF 발생 양돈장 동일 소유주가 운영하는 농장에서 잇따라 양성축이 확인됐음에도 ‘예방적살처분 최소화’ 라는 기존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33차 ASF 발생농장 소유주는 해당농장 외에도 포천 9개소, 철원 2개소 등 모두 11개의 양돈장을 운영해 왔다. 양돈업계에서는 이들 가운데 2개 양돈장에서 지난 3월30일과 4월1일 ASF가 각각 확인되자 나머지 농장에 대한 예방적살처분 가능성이 점쳐져 왔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3월30일 ASF 확진의 경우 해당농장과 붙어있는 농장에 대해서만 예방적살처분을 실시했다. 형식적으로만 분리돼 있을 뿐 양성축 확인농장과 예방적살처분 대상 농장을 사실상 하나의 농장으로 간주한 것이다. 이어 4월1일 양성축 확인과 관련해서는 해당농장만 살처분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