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황병익 회장(한국낙농체험목장협의회)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사육제한거리 규제, 미허가축사 적법화 등 축산업을 둘러싼 각종 정부의 규제들로 농가들이 고통받고 있다. 정부가 축산업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의구심마저 들 정도다. 게다가 낙농업의 경우 보호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채 연이어 체결된 낙농 강대국과의 FTA로 유제품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원유자급률이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낙농제도개선을 통한 낙농산업의 체질개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낙농가가 먼저 변해야 정책도 뒤따라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낙농제도 개선에 낙농가들이 적극적으로 먼저 나서 변화를 이끌어갈 것을 제안한다.
황병익 회장(동물자원과학회 낙농연구회·농도원목장 대표)어떤 산업이든 그 사회의 요구와 필요성 없이 존재할 수 있는 산업이란 없다. 낙농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낙농산업이 이 땅에 처음으로 뿌리를 내린 지난 70 여년 동안 낙농산업도 소득 증대와 더불어 국민건강과 청소년 성장식품으로서의 필요가치를 인정받아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 해 왔다. 그 결과 이제 낙농산업 규모는 2조 1,336억원 으로 성장하였으며, 국민 1인당 유제품 소비량은 71.3kg으로 우리의 주식인 쌀 소비량 69.8kg을 추월하였다. 낙농가들의 생산성도 착유우 두당 산유량이 9천kg에 육박하여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 겉으로만 본다면 우리 농업분야에서 낙농산업 만큼이나 모범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생산 및 유통시스템을 갖춘 분야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끝없이 증가 할 것만 같던 우유소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