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유차 출입 막고 물리적 충돌까지…90% 동참원유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낙농가들이 집유 거부라는 카드를 꺼내드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지난 3일 전국의 낙농가들은 일제히 원유가 인상을 요구하며 집유 거부 투쟁을 벌였다.이날 집유 거부 투쟁은 농가들이 목장으로 집유차의 진입을 막는가 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집유소 정문을 막아 집유차 출차 자체를 막았다.서울우유 안성과 평택축산계 회원 50여명은 지난 3일 오전 6시부터 남부집유소 앞을 트랙터로 막고 집유차 출입을 틀어막았다.이로 인해 남부집유소의 모든 집유차들은 집유소에 머물 수밖에 없었으며 한때 집유차 기사들과 물리적인 충돌까지 벌어지는 상황까지 벌어졌다.안성평택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우유의 경우 대부분 집유 거부투쟁에 적극 동참해 이날 집유량이 6톤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유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이날 집유량은 하루 5천200톤 중 90% 이상이 집유 거부에 동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특히 이번에는 집유 거부지만 협상 마지막 시한인 5일까지 협상의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낙농가들의 최후의 선택인 납유 거부를 통해 원유 자체를 폐기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7월 29일 긴급목장경영안정 비상대책위원회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달 29일 여의도 단식농성장에서 긴급목장경영안정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3일 전국적으로 집유거부 투쟁에 돌입키로 했다.특히 낙농진흥회 소위원회 운영 연장 시한인 5일까지도 원유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집유거부가 아닌 납유거부로 투쟁강도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7월 30일 이승호 회장 집유거부 동참 담화문 발표이승호 회장은 3일 집유거부 투쟁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낙농가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집유거부 투쟁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이 회장은 “원유가 인상을 위한 협상에서는 41원을 주장하며 농가들에게는 100원 내지는 120원을 제시하는 이중적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는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올해만 벌써 100만톤(원유환산)의 무관세 유제품을 배정받아 수익은 오히려 늘어나 표정관리 중”이라고 지적했다.이 회장은 “오는 3일 전국적으로 집유거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며 “모든 낙농가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참여해 낙농가들의 무서움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집유 거부투쟁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다시 한번 호소했다.7월 31일 낙농진흥회 7차 소위원회지난달 31일 열린 7
실수요자 부담·무임승차 배제 원칙…전담기구 설치 제시도국제곡물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료가격 안정기금 도입 여론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유선호 국회의원(민주당/장흥강진영암)이 지난달 21일 의원발의 한데 이어 전국한우협회와 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양돈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양록협회 등 6개 축산단체가 사료가격 안정기금 설치를 정부에 공동 건의키로 했다.국제유가 및 곡물가격 변화에 따른 사료가격 급등시 인상분의 일부를 지원, 축산농가의 경영부담을 최소화하자는 것이다.유선호 의원은 이번 발의를 통해 사료관리법 개정안에 정부 출연 또는 보조금과 사료업체(수입업자 포함) 및 축산업자의 납입금을 재원으로 하는 기금설치 조항을 삽입하고 그 관리와 운영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맡기되 기관 및 단체에 위탁이 가능토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별도의 기금운영기관 설치와 각 부문별 납입비율과 금액은 향후 논의를 통해 결정토록 했다.6개 축산단체의 공동건의도 유의원의 발의내용과 거의 동일하다.우선 철저한 실수요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되 자율가입이면서도 무임승차자의 철저한 배제를 원칙으로 계약기간 4년을 기본원칙으로 제시했다.농가와 계약은 농협중앙회 및 생산자단
고품질 정액 생산체계 인정사업장을 이전한 농협종돈사업소 AI센터가 우수 정액처리등록업체 인증을 다시 획득했다.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8일 ‘2011년도 우수 정액등처리업체 인증위원회’를 개최하고 돼지 정액처리업체 1개소를 인증했다. 전남 영광군에 소재한 농협 종돈사업소 AI센터는 돈사와 도로가 인접해 있는 등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지난 2008년 이미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그러나 2010년 AI센터 이전이 완료되면서 새로이 인증을 추진, 기존 사업장 보다 향상된 전문성과 청정화를 인정받아 또다시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개량평가과 최재관 연구사는 “사업장 이전과 함께 종돈 갱신이 이뤄진지 1년이 경과된 상황에서 우수AI센터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음을 확인했다”고 인증배경을 설명했다.이에따라 농협 종돈사업소 AI센터는 고품질 유전자 생산시스템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농진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우수 정액등처리업체 인증제가 도입된 이래 국내 50여개 AI센터 가운데 19개소(최소 1개소 포함)가 인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수 정액등처리업체 인증업체는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정책사업의 우선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농진청
농식품부, 농가 백신철저·매주 1회이상 소독 실시케수의사 1회용 방역복·입국 5일후 농장 출입 당부도 전국백신접종에도 불구하고 FMD 의심축 신고가 계속되면서 정부가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FMD 백신접종 관리 및 예찰활동 강화 방안을 마련, 각 시·도와 관련단체에 시달했다.농식품부는 이를통해 백신프로그램에 따라 접종이 철저히 이뤄질수 있도록 지도 감독을 강화하되 백신공급반과 접종반의 농가방문시 백신접종요령과 수칙, 의심축 동향 등을 자세히 설명토록 했다.전국의 모든 우제류 축산농장에 대한 일제 소독 및 예찰활동도 강화, 농장주가 매주 1회 이상 축사 내·외부 등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실시토록 하되 축산관련 작업장에 대해서는 매일 수시로 출입하는 사람·차량 등에 대해 소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 및 점검토록 했다.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전화예찰사업을 통한 예찰활동도 강화된다.농식품부는 또 수의사·인공수정사 등 가축과 직접 접촉하는 축산관련 종사자의 농장출입시 반드시 1회용 방역복 착용과 개인소독이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해외여행 축산관계자의 입출국시 신고 및 소독을 위한 교육 홍보를 강화하되 입국후 최소 5일 이상 농장출입도 금
가축분뇨 해양배출 중단시기를 5개월여 앞두고 양돈업계가 막바지 현장점검에 착수했다.대한양돈협회는 최근 이병규 부회장(축산환경대책위원장)을 팀장으로 영남지역 임원들이 참여하는 해양배출 중단 대응 T/F팀을 구성, 지난 4일 대구에서 1차 회의를 갖고 정부 정책에 대한 점검과 함께 현장여론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난달 개최된 총리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제적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하는 등 2012년 해양배출 중단에 대한 정부의지가 확고한 사실에 주목했다.그러나 상당수 양돈농가의 경우 가축분뇨의 육상처리로 전환이 어려운 현실인 만큼 2012년도 가축분뇨 개별처리 자금 조기 집행 등 정책보완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중앙정부의 협조하에 일부 지자체에 대해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져다.T/F팀은 이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를 정리,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오는 10월까지 해양배출 지역 지자체 담당자와 농가 등을 대상으로 한 지역별 순회간담회 및 공청회를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대응책이 제시될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도드람조합, 용두역지점 개점 두달만에 예수금 100억전주지점 신축 수익증대 기대…경제사업 재원기반 다져 도드람양돈조합의 신용사업이 약진하고 있다.신용사업이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재원기반이라는 점에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도드람양돈조합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 문을 연 서울 용두역지점이 개점 두달이 채 되지 않은 지난달 중순 예수금 100억원을 돌파했다.조합의 숙원이었던 서울입성을 실현, 화제가 됐던 용두역지점이 개점 이후 조합원과 도드람푸드, 대리점주, 그리고 지역주민들에 대해 제공하고 있는 차별화된 금융서비스가 그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도드람양돈조합은 또 전주지점의 신축이전이 중앙회 승인을 받음에 따라 우수상권 확보와 고객만족 증대 강화를 통한 수익증대가 기대되고 있다.이달 중 개점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인 전주지점 신축이전이 이뤄져 10%의 성장을 달성할 경우 예수금은 약 68억원, 대출금은 약 48억원이 각각 늘어날 것으로 조합측은 내다보고 있다.한편 죽전지점은 지난달 농협중앙회로부터 맵시창구 우수사무소로 선정되는 등 도드람양돈조합의 신용점포 전반에 걸쳐 사업활성화를 위한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농협중앙회는 상호금융수신부
(주)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이 국세청으로부터 아름다운 납세자 상을 수상했다.올해 처음 도입된 아름다운 납세자상은 기업이 어려운 경영상황에서도 납세를 회피하지 않고 모범을 보여 사회를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든 기업 및 개인에게 소상공인에 수여하는 상이다.국세청은 국민 및 사회공헌 단체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약 300명에 대해 납세실적 등 성실도와 사회공헌 내역 등을 검증한 후 사회공헌 전문가의 자문과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공적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33명을 선정했는데 축산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다비육종이 포함됐다.사상최악의 FMD라는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성실하게 세금을 신고 납부하면서 국가재정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것이다.다비육종은 얼마전 경기도의 ‘일하기 좋은기업’ 으로도 선정된 바 있어 이번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과 함께 축산업계의 이미지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다비육종 민동수 대표는 “세금 납부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이라며 “이번 수상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어떠한 상황에도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여 모범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주)네덜란드 농업연구소는 한국PTC+ 양돈대학 참가자를 모집한다.참가자들은 오는 9월부터 내년 7월까지 10개월에 걸쳐 매월 1박2일간 네덜란드 PTC+ 양돈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들로부터 돈사시설과 환기, 사양관리, 질병 등에 대해 교육을 받게 된다.양돈장CEO나, 농장장, 농장종사자, 승계농 등이 지원가능하며 네덜란드 PTC+로부터 수료증을 받게 된다.한국PTC+ 양돈대학 홈페이지(www.nlaaa.co.kr)에서 서류양식을 다운받아 지원서를 작성, 오는 9월 7일까지 우편이나, 팩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6300-2900
20여년 농협정액 이용…생산력 상위 2%305일 평균 유량도 1만1천369kg농협중앙회에서 공급하는 정액을 꾸준하게 사용해 젖소개량에 주력해온 애린목장(대표 김문일·경남 양산시 상복면)이 우유생산능력을 예측할 수 있는 선형심사에서 80.7점, 305일 평균 유량은 1만1천369kg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주목받고 있다. 2010년 젖소 선형심사에 1천940농가 4만2천652두가 참여해 기록한 평균점수가 76.9점, 2001년부터 최근 10년간 선형심사에서 나타난 1만7천195농가(누계) 35만4천683두의 평균점수 75.2점에 비춰보면 애린목장이 올린 개량효과에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농협중앙회 가축개량원(원장 배효문)에 따르면 부산우유 조합원인 김문일 대표는 1988년 목장을 시작하면서부터 젖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유전능력 향상이 관건이라는 판단을 갖고 국내 풍토에 맞게 개량된 농협젖소정액을 꾸준히 사용해왔다.그 결과 올해 6월 실시한 선형심사에서 전국 농가 중 상위 2% 이내에 해당하는 80.7점으로 최근 10년간 일반농가의 선형심사 평균점수 75.2점 보다 5.5점을 상회하는 성적을 나타냈다. 현재 애린목장의 착유우 33두는 모두 농협젖소정액
수의과대학 실험, 세균·바이러스 질병 예방 효과양돈농, 폐사율 감소·육질향상…안전축산물 생산 도움 지난달 1일부터 배합사료안에 항생제를 쓸 수 없게 됐다. 양돈농가들은 자돈설사가 걱정이다. 한 농가는 “예전부터 자돈설사가 농장을 괴롭혀 왔다. ‘1차 방패막’이었던 사료내 항생제가 빠졌으니, 앞으로 설사질병이 더 활개칠 가능성이 높다. 대안마련에 고심을 하고 있지만, 해답찾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서봉바이오베스텍(대표 정연권)은 자돈설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천연 항생제대체제 ‘쏠투바이오’를 제안한다. 정연권 대표는 “쏠투바이오의 경우, 면역증강을 통해 각종 설사를 이겨내도록 한다. 특히 100% 천연제제이기 때문에 양돈농가들이 추구하고 있는 안전축산물 생산에 큰 도움을 준다”고 소개했다.서봉바이오베스텍은 국내외 유수 수의과대학과 공동실험한 결과, 세균성 및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한 쏠투바이오의 탁월한 예방효과를 확인했다.특히 이봉주 전남대 수의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실시한 농식품부 연구과제에서는 쏠투바이오 급여가 PMWS와 PRRS 질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연구팀은 쏠투바이오를 사료에 0.3% 섞어 먹인 급여군과 전혀 먹이지 않
축분활용 펠렛성형…축산·원예농가 난방용 대체에너지 공급기름 보일러보다 50% 비용 절감…타고 남은 재는 토양개선제검증된 기술로 신뢰 확보…신속한 사후관리·부품조달 유리 지구의 온난화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을 위한 ‘저탄소 녹색마을’이 정부 및 환경 지킴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29일 경기 포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공법공모 제안한 ‘포천시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시범사업’에 (주)이레(대표 탁동수)가 공법설치 업체로 최종 선정되었다.공법설명에서 축분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활용과 바이오매스를 통한 전기 생산 이후 발생되는 폐열을 이용하여 성형된 축분을 건조하여 보일러 연료로 사용, 농장의 난방은 물론 농업부산물의 에너지 이용기술교육, 축분 연료 제조 및 연소보일러 등 다채롭게 발표 진행되었으며, 가축분뇨 처리문제 해소 및 화석연료 사용량 절감 등 친환경적인 녹색기술 보급에 대해 평가했다.포천기술센터에서 연료화 설비는 (주)이레에서 개발해 공급된 축분(우분) 연료화 발효기와 펠렛기, 건조기, 보일러로 축산농가는 물론 축산농가와 원예농가의 난방용 대체에너지로 활용이 가능하다. 축분(우분)을 기계에 넣고 악취 제거를 위한 1차 발효 후 펠렛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