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 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현장을 방문<사진>해 조치사항과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철저한 방역 강화를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전국 각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청주 지역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이 방문한 곳은 청원구 북이면 미호강 철새도래지와 인근 방역초소 2개소로, 그는 축산차량 소독, 가금농장 출입 통제 등 차단방역 실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이 시장은 “전국적으로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과 출입 통제를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신병호)는 최근 4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분말유용미생물(잘큼이유산균) 생산 자동화 설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생산 자동화 설비 구축은 축산농가의 지속적인 추가 공급 요구에 따른 것으로, 기존 대비 생산량이 약 3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최대 100톤까지 생산이 가능해져 농가 지원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017년부터 자체 개발한 분말유용미생물을 영세·취약 농가와 질병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매년 약 70톤가량 공급해 왔다. 분말유용미생물은 사용이 간편하고 면역력 향상, 폐사율 감소, 생산성 향상, 악취 저감 등의 효과가 있어 축산농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아왔다. 그러나 생산능력의 한계로 최근 3년간 공급 희망 농가 대비 실제 공급률이 60~70% 수준에 머물며 아쉬움이 제기돼 왔다. 이번 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생산 공정이 효율화되면서 농가의 추가 공급 요청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신병호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생산 자동화 시설 구축을 통해 축산농가 보급률을 높이고, 근로환경과 축산환경 개선을 동시에 도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우수축산물 인증·UAE 수출 MOU 등 성과로 위상 높여 맞춤 사료 개발·복합센터 건립·전국망 유통시스템 구축 임환 ㈜토바우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하며 토바우를 국내를 대표하는 지속가능한 한우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임 대표는 “제가 토바우 대표이사로 연임하게 된 것은 그간 토바우를 위해 헌신해 주신 농가와 임직원, 조합, 지자체, 그리고 소비자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주신 결과”라며 “토바우를 지속가능한 한우 브랜드로 키우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지난 2년간의 임기 동안 안심한우마을 내포점 개점,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획득, 농림축산식품부 브랜드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획득, 중동(UAE) 한우 수출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경영 성과를 거두며 토바우 브랜드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대표는 향후 경영 목표로 ▲유전형질별 맞춤 사료 개발을 통한 한우 농가 소득 증대와 생산성 향상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에 부합하는 토바우형 복합센터 구축 ▲토바우 브랜드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유통 시스템 구축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를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축협(조합장 천창수) 한우부녀회(부녀회장 김영자)는 지난 15일 제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사진>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축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가 후원하고 한우부녀회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배추 450포기 손질부터 양념 버무림, 포장까지 전 과정을 직접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제주장애인요양원, 제주요양원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됐다. 제주축협 한우부녀회는 매년 겨울을 맞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김장담그기 행사를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김영자 부녀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김장김치를 준비했으니 따뜻한 온정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창수 조합장은 “매년 이어지고 있는 김장 나눔행사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소한 행복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축산농협은 지역사회 동반 성장을 위하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 명품 브랜드 강원한우(대표이사 지정민)가 지난 18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2025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국가 명품 브랜드 인증’을 수상했다. 국가 명품 브랜드 인증은 2년마다 열리는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세 차례 수상하고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브랜드에만 부여되는 최고 권위의 인증이다. 이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 분야 전문 평가단이 주관해 진행되며, 공급관리·품질관리·위생·안전관리·브랜드관리 등 4개 부문 30개 항목에 대한 현지 실사를 통해 평가된다. 강원한우는 2016년 7월 출범 이후 생산 기반 확대와 위생·안전관리 강화, 친환경 인증 농가 확대, 온라인 판매 및 직거래 활성화 등 다양한 브랜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고원지대 특유의 자연환경과 엄격한 사육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육질과 풍미가 뛰어난 한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력제 기반의 체계적 관리로 생산·도축·가공·유통 전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강원한우는 2019년과 2021년, 2023년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3회 연속 대상(대통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청주시 축산과(과장 안남인)는 지난 12일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으로부터 표창장<사진>을 받았다. 표창은 청주시장 초청으로 열린 청주시 관내 농·축협 조합장 농업정책 간담회 자리에서 수여됐다. 이번 표창은 청주시가 가축분뇨의 체계적인 자원화와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통해 친환경 농업 기반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청주시 축산과는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경축순환농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청주시 관내 축산농가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가축분을 경종농가에 살포함으로써 축산농가는 퇴비 처리 부담을 줄이고, 경종농가는 비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안남인 과장은 “이번 농협중앙회 표창은 청주축협 직원들과 청주시 축산과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경축순환농업을 더욱 활성화해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고, 청주축협과 함께 지속가능한 경축순환농업의 전국적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청북도는 지난 12일 오후 음성군 삼성면 일원에서 겨울철 대설과 한파에 대비한 축산농가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동절기 재해 예방 활동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전년도 대설 피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취약 시설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올겨울 축사시설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말 폭설로 도내에서는 총 314건, 7.55㏊ 규모의 시설 피해와 1만4천여 마리의 가축 폐사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재난지원금 16억8천여만원이 지급됐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도 38건, 0.9㏊의 시설 피해와 14마리의 가축 폐사가 발생하는 등 대설 피해가 반복되면서 동절기 사전 대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충북도는 이번 점검에서 축사 지붕과 주요 구조물의 안전 상태를 비롯해 전기·보온시설, 분뇨처리시설 등 겨울철 취약 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또한 폭설 예보 시 농가의 즉각적인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재해보험 미가입 농가를 대상으로 재해보험 가입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은 “지난해와 올해 초 대설 피해를 교훈 삼아 축산시설 사전 점검과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며 “올겨울에는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은 2026년도 청주 가축시장 이전사업과 관련해 도비와 시비 등 총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청주축협 청주우시장은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2026년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옥수리로 이전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청주우시장은 스마트 경매장을 비롯해 조사료 창고, 군납 창고, 사무실 등을 갖춘 축산조합유통센터로 조성된다. 부지 규모는 약 7천평, 연면적은 2천평에 달한다. 청주축협 축산조합유통센터가 준공되면 청주축협의 핵심 경제사업장으로 자리매김하며, 가축 유통의 중부권 최대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주축협 조합원은 물론 전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양질의 유통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이번 도비·시비 10억원 확보는 이종범 조합장의 적극적인 농정 활동 성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청주 가축시장 이전사업 추진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순천광양축협(조합장 이성기)은 지난 17일 조합 본점 대회의실에서 ‘제9회 축산사랑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 시상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학생들에게 건전한 가치관과 문화적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축산업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고 축협의 사회적 역할과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대회는 순천시와 광양시 지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축산사랑과 소중함’을 주제로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접수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21일까지 이뤄졌으며, 총 23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글짓기 부문 24점, 그림 그리기 부문 8점 등 모두 3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성기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축산업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고, 축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지역민에게 우리 축산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축협으로서 축산인에게는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 지역민에게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축산물을 공급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024년 우리나라 농업 생산액이 60조7천67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축산업 생산액이 24조459억원으로 집계되며 전체 농업 생산액의 39.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기간 유지돼 온 ‘농업 경제의 양축 중 한 축’이라는 위상을 넘어, 이제는 농업경제를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개별 품목별로 봤을 때 돼지고기 생산액이 9조1천913억원으로 쌀(7조5천249억원)을 제치고 농업 전체 품목 중 생산액 1위에 올랐다. 이는 단순한 수치 경쟁을 넘어, 우리 농업 구조가 과거 ‘곡물 중심’에서 ‘동물성 단백질’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한우는 4조7천496억원으로 여전히 축산업 내 고부가가치 핵심 품목 역할을 수행했고, 닭(2조5천917억원), 오리(1조3천15억원), 염소(1천588억원), 젖소(509억원) 등 주요 축종이 고른 기여를 보였다. 축산물 생산액 역시 계란 2조8천426억원, 우유 2조3천502억원, 벌꿀 4천272억원 등으로 집계되며 식량안보와 단백질 공급원 측면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역할과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문가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는 지난 12월 11일 열린 제26회 경기벤처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2025년 경기우수벤처기업 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경기도 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력, 성장성, 고용 창출,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상이다. 케어사이드는 동물약품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안정적인 매출 성장, 그리고 ASF 진단키트 개발 등을 통해 축산·반려동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케어사이드는 백신, 진단키트, 치료제, 소독제 등 다양한 동물약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현장 중심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축산 농가 생산성 향상과 질병 예방에 도움되는 실질적인 동물약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유영국 대표는 “현장과 기술에 집중, 수상하게 됐다.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품질혁신에 총력, 국내를 넘어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최윤재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축산업이라 하면 고기나 우유 같은 식품만을 떠올린다. 그러나 축산업의 세계는 이보다 훨씬 넓고, 그 속에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잠재력이 숨어 있다. 도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부산물들은 지금까지 ‘버려지는 것’으로 취급되어 왔지만, 적절한 기술과 산업적 연계가 이뤄진다면 식품·의약·에너지 산업의 핵심 원료로 탈바꿈할 수 있다. 먹을 수 있는 부산물, 전통 산업의 재발견 가축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고기 부위를 제외하면 남는 부분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소 한 마리의 경우 실제로 고기로 유통되는 비율은 약 40%에 불과하다. 나머지 60%는 각종 부위별 부산물로 구성되며, 이 중 상당수가 식품 산업의 중요한 원재료로 활용된다. 우리가 식탁에서 흔히 만나는 간, 천엽, 곱창, 족, 혀, 심장 같은 식품은 모두 도축 과정에서 얻어지는 부산물이다. 여기에 젤라틴, 캔육, 마시멜로, 사탕, 소시지 케이싱(천연 소시지 껍질)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원료가 더해진다. 최근에는 젤라틴과 콜라겐이 고단백 건강소재로 주목받으며, 미용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