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인 박준기 박사<사진>가 지난 1일 (사)한국농업경제학회 제46대 회장에 취임했다. 박준기 신임 학회장의 임기는 내년 8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1957년에 창립된 한국농업경제학회는 농업·식품 경제에 대한 학술 연구와 정책 제안을 통해 농업과 농촌 부문에 기여해 온 학술단체다. 박준기 신임 학회장은 전남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97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입사한 이후 공익직불제 개편 등 농업경영안정 연구에 전념했으며, 부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정책개발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12월 국민포장을 수여받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농업인 단체와의 소통을 통해 새 정부 농정의 방향을 모색했다. 농특위는 지난 8월 25일 서울 종로구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농민의길’ 소속 단체장 및 실무책임자 13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농특위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특위 김호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서 농업 육성 ▲국가 책임 강화 ▲균형 성장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농산어촌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 등 새 정부의 농업 관련 국정과제를 설명했다. ‘농민의길’ 참석자들은 현장 농업인의 정책 참여 보장, 정책 일관성 유지, 여성 농업인 지위 향상, 친환경 농업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전국농민회총연맹 하원오 의장은 “농정은 농산물 수급보다 농민의 경영 안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정부에 대한 농업인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정영이 회장과 한국친환경농업협회 김상기 회장은 여성 농업인의 권리 보장과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해 농특위 내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전국마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6.7%(710억원) 증가한 1조1천325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 중 연구개발(R&D) 분야 예산은 10.0%(566억원) 증가한 6천238억원이다. 농진청은 이번 예산을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활용 스마트농업 확산 ▲식량 자급률 향상 ▲농업·농촌 활력화 ▲K-농업기술 확산 등 4대 핵심 과제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축산분야 예산을 들여다 보면, 기후변화 대응 및 농축산물 생산 및 수급안정 지원사업에 1천516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사료용 옥수수 등 종자 생산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전략 작물 종자 보급 사업이 15억원 규모로 새롭게 추진되며, 축산분야 정밀영양 기술 고도화 및 국내산 풀사료 이용 극대화 기술 개발 등 가축 생산비 절감 정밀 사양 최적 기술개발 30억원도 신규 사업으로 편성됐다. 또한 농업 분야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농축산분야 탄소 저감 기술 이행 기반 구축, 축산자원 활용 탄소중립 바이오 융합기술 개발 등을 기후대응기금 39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농촌진흥청 이승돈 청장은 “이번 예산안은 AI 등 첨단과학을 융복합한 스마트농업 기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박상희)은 지난 8월 28일 한국마사회에서 2025년 2학기 ‘청년창업농장학금’ 장학생 오리엔테이션(OT)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18일 선발된 장학생 896명 중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청년창업농장학금’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장학사업으로, 장학생들은 졸업 후 농업·농촌 및 농식품 분야에서 창농하거나 취·창업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원을 받게 된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장학증서 수여식, 의무사항 안내와 더불어 최신 농식품 분야 동향 및 전망에 대한 특강, 청년 창업농 지원 정책 소개, 성공 사례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장학생들이 영농 분야(시설원예, 축산, ICT 융복합 농산업 등) 또는 농식품 산업 분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실습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상희 희망재단 이사장은 “농업은 미래 성장 산업으로서 가치 있는 분야”라며, “청년들이 농림축산식품 분야에서 미래 농업 인재로 활동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마련 및 취·창업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지원장 원경환)이 스마트축산 활성화와 ESG 가치 확산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광주전남지원은 지난 8월 26일 청사 회의실에서 ‘스마트축산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스마트축산 ESG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전남도청 축산정책팀, 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 스마트축산 멘토-멘티 농가 등 12명이 참석했다. 주요 의제로는 ▲스마트팜 ESG 우수사례 발굴 방안 ▲ICT 장비 운영 ▲지자체 관련 정책 ▲스마트팜 전문가 자문 등이 다뤄졌다. 특히, 멘토와 멘티 간 정보 교류와 연계 방안, 관련 프로그램 운영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축평원 광주전남지원은 스마트축산 전담반을 운영하며 청년 농가를 중심으로 멘토-멘티 제도를 운영하여 현장 중심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축평원 원경환 광주전남지원장은 “스마트축산은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핵심이자 ESG 가치 실현의 필수 조건”이라며 “지역 축산농가와 협력해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멘토-멘티 운영을 통해 현장 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가공업체, 추석명절·한우데이 ‘소비촉진’ 수입쇠고기 가격 급등...저등급 한우고기 수요 확산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한우고기 가격이 연말까지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9월 쇠고기 시장 동향 분석 회의’을 갖고, 축산물 소비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출하감소, 소비쿠폰 영향 등으로 8월 한우고기 가격이 크게 올랐다. 특히 저등급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더 컸다. 경기침체 탓에 상대적으로 저가 부위를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한달 후면 추석명절이다. 명절 수요에 대비, 당분간 선물세트 등 주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후에는 한우고기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한우데이 행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가공업체들은 최근 수입 쇠고기 시장 동향도 한우고기 가격 강세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관세정책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많이 올랐다. 호주산 쇠고기의 경우,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국으로 수출이 증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가 축산농가에게 희망을 주고, 든든한 드림파트너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농협사료(사장 정종대)는 지난 1일 창립 23주년을 맞아 서울 강동구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겸한 ‘비전 2030’ 선포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와 정종대 사장을 비롯한 농협사료 이사들과 임직원, 농협목우촌 박철진 사장, 농협파트너스 이범석 사장, 농협무역 문상철 사장, 농협중앙회 맹석인 서울본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사료는 이날 ‘축산농가에게 희망을, 드림파트너 농협사료’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고객감동·기술혁신·사람중심·가치창출을 핵심 가치로 삼아 축산업 발전과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으로 비전 2030을 선포했다. 농협사료는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후 위기에 더해 온실가스 감축 규제와 농가 채산성 악화 등 우리 축산업이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앞으로 2030년까지 농협사료가 나아갈 방향,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비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정종대 사장은 “농협사료는 축산농가의 꿈과 밝은 미래를 위해 희망을 드리는 드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위기에 빠진 국내 양봉산업을 위해서는 어떤 해법을 찾아야 할까. 한국양봉학회는 이상기상과 병충해 피해, 수입 벌꿀 증가 등으로 국내 양봉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이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 장을 마련했다. 양봉학회는 지난 8월 28·29일 이틀동안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제41차 한국양봉학회 하계학술대회’를 갖고, 국내 양봉산업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양봉학 연구와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과 과학의 협력’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하계학술대회에서는 꿀벌 감소 문제와 이상기상, 꿀벌응애 등 병해충 피해, 수입 벌꿀 증가와 국내 벌꿀 소비 둔화 등 양봉산업과 농가의 위기 대응을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기조 강연으로 나선 곽경택 영화감독은 ‘꿀벌, 영화의 언어로 풀어낸 공동체와 생태 이야기’란 주제를 통해 “벌은 혼자 살 수 없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꿀벌의 협동과 생존 방식, 벌꿀의 순환 가치, 화분매개 생태계의 연결성을 영화 서사로 풀어내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철의 경국대 교수는 ‘꿀벌의 공익적 가치 향상 기술과 양봉산업 지속성’이란 주제로 “꿀벌 및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생태계 유지·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꿀벌에 대한 전문 수의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양봉농가들이 겪고 있는 현장의 문제들을 학문적 연구로 연결해 박사 학위를 취득한 화제의 인물이 있다. 그는 한국양봉농협에 재직 중인 허주행(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사로 지난 8월 27일 박사(수의병리학 전공)학위<사진>를 취득했다. 2021년 창립된 대한꿀벌수의사회 활동에도 불구하고, 양봉 현장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취득한 박사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꿀벌 질병을 전공한 수의학 박사가 국내에서 최초로 배출됨에 따라 양봉업 현장의 진단·방역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국제적으로도 수의사가 꿀벌 질병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허 박사의 연구 성과는 전국 1천378개 양봉장, 3천707개 시료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병원체 유병률 조사다. 비정상 행동이나 질병이 의심되는 임상증상을 보이는 꿀벌을 채집해 시기별·지역별·동시감염 양상을 세밀하게 분석했다. 국내 꿀벌은 검은여왕벌방바이러스(BQCV), 날개불구바이러스(DWV), 이스라엘급성마비바이러스(IAPV) 등 바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산 벌꿀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현행 ‘벌꿀등급제’의 취지 및 기준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양봉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양봉농가와 소비자 간의 직접 소통을 위한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과 지난 8월 29일 경기도 평택·안성 일대에서 소비자·유통업계·블로거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벌꿀등급제’ 관련 현장 팸투어 행사<사진>를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경기도 평택에 있는 온택(Bee, Plenty) 꿀벌 체험농장을 방문하여 벌꿀 채밀 전 과정을 체험하고, 이어 한국양봉농협 경제사업부로 자리를 옮겨 시설 설비 및 등급판정 신청부터 시료 채취, 규격검사 분석실, 소분 제품화 과정 등을 직접 둘러보았다. 또한 현재 벌꿀등급제의 의미와 필요성, 절차, 기준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소비자들의 의견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은 또한 국내 최대 목장형 테마파크인 안성팜랜드 꿀벌 마을 테마 전시장 견학 및 허니카페를 둘러보았다. 양봉농협 관계자는 “이번 벌꿀등급제 관련 팸투어 행사는 양봉농가의 벌꿀 생산부터 등급 벌꿀이 상품 출하까지 경로를 직접 소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인천시지회(지회장 김인식)는 지난 8월 29일 강화도 인근 회원이 운영하는 양봉장에서 ‘제3회 한국양봉협회 인천지회 단합대회’<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단합대회는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추진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 한 해 회원 농가들의 땀과 그동안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앞서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제47차 전국 양봉인의 날 &벌꿀축제’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행사 규모도 늘리는 한편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인천지회 회원들은 고단한 일과를 잠시 뒤로한 채 이날만큼은 회원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내빈으로는 박용철 강화군수, 윤재상 인천광역시의회 예결산부위원장,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 및 의원과 박중우 인천광역시 농축산과 과장, 이희중 인천농업기술센타 소장, 김용강 강화군농업기술센타 소장, 박종호 양봉협회 강원도지회장, 지역 공무원 관계자 및 양봉농가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인식 지회장은 인사말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자연재해 발생이 많은 한해로 기억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승진> ■대한수의사회=A&C국 ▲서나영 차장 경영관리국 ▲김성한 과장 ▲김은수 대리 수의정책국 ▲황석명 주임 (9월 1일자)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