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 합동점검에서 축산물이력제와 원산지 표시 위반 등 총 103건의 불법 행위가 적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방자치단체, 축산물품질평가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3주간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축산물이력제 62건, 원산지 표시 38건, 식품표시 2건, 축산물 위생 1건 등 총 103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사례로는 식육판매업체가 돼지고기 이력번호를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한 경우, 소고기 DNA 동일성 검사에서 불일치 판정을 받은 사례, 수입산 소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 소비기한 미표시 등이 포함됐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입건 또는 영업정지,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이력번호 허위 표시 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이를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하는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돼 논의 중이다. 농식품부는 축산물 유통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 합동점검을 지속하는 한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호주 낙농업계 법적 기준 필요 주장 호주에서 식물성 음료에 동물성 유제품 연상 표기를 제한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영국 판례를 계기로 ‘우유(milk)’ 등 용어 사용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면서, 호주 내에서도 관련 기준 정비 요구가 커지는 분위기다. 호주 낙농업계는 식물성 음료가 ‘우유’, ‘치즈’, ‘요거트’ 등 유제품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 혼동을 유발하고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며, 명확한 법적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영국에서 식물성 음료 기업의 ‘milk’ 용어 활용을 제한하는 판결이 나오면서, 이를 근거로 호주 내 규제 도입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실제 조사 결과, 다수 소비자는 유제품과 식물성 제품을 구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소 등 동물 이미지를 활용한 포장이나 광고의 경우 혼동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호주 정부는 강제 규제보다는 업계 자율에 기반한 ‘라벨링 기준(code of practice)’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기준에는 식물성 제품임을 명확히 표시하도록 하고, 동물 이미지를 사용하는 표현을 제한하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이 저탄소 인증축산물의 학교급식 활용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친환경과 영양을 동시에 고려한 급식 모델 확산에 나섰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전국 급식 유통망을 보유한 ㈜팜스코와 협력해 저탄소 인증축산물의 학교급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탄소 인증축산물은 사양관리와 분뇨 처리, 에너지 절감 등 가축 사육 전 과정에 탄소 감축 기술을 적용해 일반 축산물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축산물로, 인증 농장에서 생산된다. 그동안 학교급식에서 탄소중립 실천은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저탄소 인증축산물을 활용한 급식이 확산되면서 환경과 영양을 함께 고려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저탄소 축산물 급식을 도입한 학교는 2024년 93개교에서 2025년 630개교로 크게 증가했으며, 충청남도를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정착된 사례가 전국 확산의 계기가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올해 서울과 경기 등 10개 시도로 공급 범위를 확대해 전국 단위 급식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일상적인 급식에서 저탄소 축산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봄철 큰 일교차로 인한 가축 스트레스 증가와 축산 현장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해 농가의 철저한 관리와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4월 2일 전국한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한돈협회, 대한양계협회를 방문해 ‘축산분야 안전사고 예방 지침서’를 전달하고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축산 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는 추락사고이며, 이 외에도 가축과의 충돌, 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중독 등 다양한 유형의 사고가 지속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고는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와 작업 환경 관리 부족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축종별로는 소 사육 농가의 경우 어미 소의 돌진이나 뒷발질에 의한 사고와 지붕 보수 중 추락 위험이 크고, 돼지 농가는 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로 인한 중독 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닭 사육 농가에서는 미세먼지와 암모니아 가스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농진청은 작업 전 시설 점검과 보호장비 착용, 밀폐공간 작업 시 환기 및 가스 농도 확인, 고위험 작업 시 안전대 설치 등 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품·축산물 안전관리의 디지털화를 위한 스마트 해썹(HACCP)이 도축장과 집유장까지 확대 적용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31일 스마트 해썹 적용 범위를 도축장과 집유장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 고시를 일부 개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해썹은 사물인터넷(IoT), 측정센서, 자동기록장치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의 위해요소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데이터 자동 기록과 검증을 통해 위·변조를 방지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스마트 해썹은 식품 및 축산물의 제조·가공 단계에만 적용돼 왔으나, 도축장과 집유장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생산 단계 안전관리의 디지털 전환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도축장과 집유장도 스마트 해썹 적용업소로 등록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해당 시설들은 등록 절차를 거쳐 스마트 해썹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인증 업소에는 심벌 사용 등 우대 조치도 부여된다. 정부는 생산 단계 스마트 해썹 확산을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농식품부는 도축·집유업 현장에 스마트 해썹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 중으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K-MILK 인지도 상승…수입 멸균유는 맛·인식 한계 드러내 소비자 선택권 보장 위한 우유·유제품 원산지 표시제 시급 소비자들이 국산 우유·유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가 매년 진행하는 ‘우유⋅유제품 소비행태 조사’ 관련 최근 발표한 2025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우유 구매 시 ‘국산 원료를 사용한 우유⋅유제품이 수입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보다 더 우수하다’고 인식한 비율이 87.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는 2024년 조사치 86.8%보다도 0.5%p 증가한 값으로 소비자들 사이에 국산 우유⋅유제품에 대해 분명한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국산 우유⋅유제품에 대한 선호는 수입산에 비해 ‘신선도’와 ‘품질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뒷받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우유 원료가 수입산보다 우수하다고 인지하는 이유로 ‘신선도(64.2%)’, ‘품질안전성(59.0%)’ 등이 최우선으로 꼽힌 것. 이러한 가운데, 국산우유 사용인증(K-MILK)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에서 K-MILK 인지도는 전년대비 0.4%p 높아진 53.5%로 나타났으며, 인증마크 부착제품을 ‘항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을 인정받으며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농기평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684개 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활용과 공유,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1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농기평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체계 구축과 정책 활용,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데이터 공동 활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농기평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AI·데이터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조직 전반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이고, 연구개발(R&D)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데이터 활용 체계를 고도화해 왔다. 아울러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과 데이터 표준화 추진 등 데이터 행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농기평은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농식품 연구개발 정보의 수집과 분석, 활용을 강화하고 정책 수립과 집행의 실효성을 높여왔다는 평가다. 농기평 노수현 원장은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철)이 인플루언서와 내부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홍보 체계를 구축하며 대국민 소통 강화에 나섰다. 농관원은 홍보 자문위원과 농플루언서, 영벤져스로 구성된 통합 홍보 그룹을 운영해 정책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관원은 지난 3월 12일 홍보 자문위원 2명과 농업 분야 인플루언서인 ‘농플루언서’ 3명을 위촉해 홍보 전략 수립과 콘텐츠 제작에 대한 전문 자문을 받기로 했다. 이들은 SNS를 중심으로 확산력 있는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홍보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3월 30일에는 직원 참여형 홍보 조직인 ‘영벤져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영벤져스는 세대와 직급을 초월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11개 팀, 39명으로 구성됐으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제작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담당한다. 농관원은 이번 협업 체계를 통해 숏폼 영상과 체험형 콘텐츠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확산함으로써 농정 정책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일 방침이다. 농관원 김철 원장은 “홍보 전문가와 민간 인플루언서, 내부 직원이 함께하는 협업 체계를 통해 홍보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국민이 농식품 정책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롯데마트, 환경재단과 손잡고 청년농 육성과 지속가능 농업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농정원은 지난 3월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EBC에서 롯데마트, 환경재단과 함께 농가 상생 프로젝트 ‘상생 씨앗’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동진 농정원장을 비롯해 김범창 롯데마트 HR혁신부문장,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상생 씨앗’ 프로젝트는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 확산을 목표로, 청년농부의 역량 강화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농업·유통·공익 분야가 협력하는 ESG 기반 상생 모델로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정원은 프로젝트 참여 청년농을 발굴하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청년농업인의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또한 교육과정 전반의 현장 소통과 홍보를 통해 청년농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생산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나설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판로 지원과 임직원 참여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건설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하며 산업재해 예방에 나섰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3월 31일 건설 현장 안전관리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보다 촘촘하고 효율적인 안전관리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 건설 현장은 대부분 소규모로 전국에 분산돼 있는 반면, 안전관리 인력은 제한돼 있어 현장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공사는 자체 개발한 ‘AI 작업 전 안전 점검 회의 앱(AI TBM APP)’과 ‘AI 영상 분석 시스템(AI CCTV VIEW)’을 도입해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AI 안전 점검 회의 앱은 작업 전 실시하는 안전 점검 회의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현장 관리자가 작업 내용과 투입 인원, 장비 등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위험 요인과 맞춤형 안전 수칙을 자동으로 도출한다. 생성된 안전 수칙은 QR코드로 현장에 공유되며, 근로자들은 이를 통해 당일 작업 위험 요소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다국어 번역과 음성 지원 기능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도 안전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회의 종료 후에는 일지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농식품 분야 융합형 인재 양성 사업 1단계를 마무리하고, 미래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2단계 연구개발 지원에 나선다. 농기평은 ‘농식품과학기술융합형 연구인력양성사업’ 1단계 지원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급변하는 농식품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푸드테크, 탄소중립, 그린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석·박사급 융합형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2024년부터 추진돼 왔다. 교육과 연구를 연계한 융합형 인재양성 모델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1단계에서는 푸드테크, 탄소중립, 디지털농업, 동물의료, 식물건강 등 5개 분야에서 융합 교육과정을 신설해 운영했으며,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공동연구와 인재 교류 기반도 마련했다. 특히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바이오시스템 융합학과’ 대학원이 신설되는 등 교육과정이 학과 단위로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총 41명의 석·박사급 전문 연구인력이 배출됐으며, 산학 프로젝트와 현장실습, 국내외 연수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이 농식품 산업 투자 확대를 위해 총 1천590억 원 규모의 농식품펀드 추가 조성에 나선다. 농금원은 2026년 농식품모태펀드 추가 출자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혁신성장을 목표로 자펀드 10개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은 지역경제활성화, 스마트농업, 미래혁신성장, 세컨더리, 농림축산식품 분야 등으로 구성된다. 농림축산식품펀드는 30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돼 일반 농식품 경영체는 물론 농어촌 빈 건축물 정비, 전통주 산업 등 연관 사업 전반에 투자할 예정이다. 세컨더리펀드는 35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되며 기존 농식품펀드 투자자산 인수와 지분 매입을 통해 투자 회수 기반을 강화하고 시장 유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해당 분야는 지난해 계획 대비 4배 이상 확대된 1천230억 원 규모로 결성된 바 있어 민간 투자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활성화펀드는 일반 트랙과 창업기획자(AC) 트랙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특히 농촌재생 사업의 경우 수도권 기업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해 보다 다양한 사업 발굴이 가능하도록 했다. 스마트농업과 미래혁신성장 분야는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