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7~19일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 3개국 수의분야 연구기관과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를 갖고, 국제공동연구 등에 협력키로 했다. 최근 구제역은 아시아 지역에서 전파 양상이 더욱 복잡해지고 다변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별 구제역 유전자원 확보와 특성 분석 등 국제공동연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검역본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지정한 구제역 표준실험실이다.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방글라데시 등 구제역이 발생하는 주변 아시아 국가들과 국제공동연구 등을 실시하며 구제역 국내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처음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아시아 지역 구제역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각국 전문가들은 정확 진단, 정보 공유, 국가간 협력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구제역을 통제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의 참여국 확대, 정례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결과, 2026년에는 참여국을 확대한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를 우리나라에서 열고,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김정희 본부장은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2026년 한우자조금은 총 276억 원 규모로 운용된다. 이는 올해 360억 원보다 84억 원 줄어든 것으로, 이월금 축소와 사육 두수 감소에 따른 농가 거출금 감소가 주된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하기 위해 지난 22일 경남 함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소비 홍보에서부터 수급 안정까지 지속가능한 한우 산업 실현을 목표로 다방면으로 펼쳐질 한우자조금 사업은 올해 대비 23.3%의 세입이 줄어든 상황을 고려해 전반적인 사업 규모를 슬림화하였으며, 사육 방식 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가 교육에서는 신규 및 증액 편성해 농가들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사무국으로부터 내년도 자조금 사업의 세부사항을 설명받은 참석자들은 한우자조금의 확대 방안과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한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무엇보다 정부 매칭 비율이 본래 취지대로 1대 1로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자조금은 농가 거출금과 정부 지원금이 동일 비율로 매칭됐으나, 내년에는 각각 62%, 33%에 그칠 예정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또 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8일 김천 본부에서 ‘동물용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선진화를 위한 제도 마련’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4월 관계 부처 합동으로 ‘동물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한 이후, 곧바로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 중심으로 ‘GMP 선진화 TF’를 구성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맡은 씨앤디솔루션과 슈어어시스트는 해외 선진국(유럽, 미국 등) GMP 운영 사례, 최신 국제 기준을 고려한 동물용의약품 시설기준,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제·개정 방안, GMP 기준 적용 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했다. 법령 제·개정 방안은 작업소·시험실 분리 및 구획 기준, GMP 선진화 항목 및 기준 세분화 등을, 가이드라인은 시설기준에 대한 해설·적용 방안, 주요 제조지원설비(7종) 해설자료 등을 담고 있다. 조재성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은 “선진 GMP 도입 시 업계에서 투자 비용을 예측해 안정적으로 현장 안착이 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사전에 배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18일 경기 성남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한국애견연맹(총장 전월남), 한국펫산업연합회(회장 이기재)와 업무협약을 맺고, 반려동물 육성 체계 확립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라 높아지고 있는 동물복지 요구에 부응하는 등 건강한 반려동물 생태계 구축에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동물복지 표준 확립 △책임있는 입양 문화 확산 △수의사-브리더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산업발전 정책 제안 △전문브리더 교육·인증 등에서 힘을 모으게 된다. 이날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동물 생명과 안전, 나아가 동물복지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반려동물 입양 문화가 요구된다. 수의사 전문성을 활용해 동물건강, 동물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은 지난 19일 본점 산들에식당 회의실에서 ‘2025년 장수조합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간담회에는 만 75세를 맞이한 조합원 29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참석 조합원들은 건강과 장수를 축하받고, 조합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장수조합원 간담회는 김해축협이 매년 마련하는 소통의 장으로, 조합의 근간을 이끌어온 조합원들에게 예우를 표하는 동시에 조합 현안과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에 대한 고견을 청취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태영 조합장은 “장수 조합원들이 보내주신 애정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김해축협이 있을수 있었다”며 “이젠 조합이 앞장서 조합원이 원하는 바를 세심히 살피고, 조합원이 힘들때 언제라도 기댈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지난 헌신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송태영 조합장을 비롯한 실·본부장들이 참여해 조합의 주요 사업 성과와 중점 추진 과제, 향후 계획을 보고한데 이어, 장수 조합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연륜에서 비롯된 건의와 제언을 청취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장수조합원 간담회를 비롯해 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 추석 소비자 지출 예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이 길 뿐 아니라 물가상승, 효도 인플레이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전국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2025년 추석 지출 계획’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추석 전체 지출 예산은 평균 71만2천300원으로, 지난해 추석 5일 연휴 당시 56만3천500원보다 14만8천800원(26.4%) 증가했다. 하루 평균 지출로 계산하면 지난해 11만2천700원에서 올해 10만1천800원 수준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세부 예산 분석 결과, 부모님 용돈과 선물비가 38만6천100원으로 전체 예산의 54.2%를 차지했다. 이어 차례상(29만4천600원), 친지·조카 용돈(27만400원), 내식비용(24만7천200원) 순이었다. 차례상을 간소화하려는 움직임도 뚜렷했다. 전통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13.3%에 불과했고, 간소화(40.2%), 안함(23.5%), 가족식사 대체(22.7%) 등 86.4%가 변화를 시도한다고 답했다. 추석 음식 품목별 부담도에서는 과일이 3.94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 축산물(3.64점),
▲이희선 축산과장(전북특별자치도청)의 장녀 해인양=오는 27일(토) 오후 5시 전주 더케이 웨딩홀 4층 오페라홀에서 권재일씨의 장남 여원군과 화촉을 밝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엘랑코동물약품(대표 정현진)은 지난 9월 17일~18일 ‘엘랑코 아카데미(Elanco Academy)’ 초급반을 열고, 고객역량 강화에 힘썼다. 이번 교육은 전국 동물약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18개 거래처가 참여했다. 교육에서는 ‘축산시장과 동물약품 시장에 대한 이해’, ‘양돈산업 및 양계산업의 기초’, ‘백신을 활용한 PCV2와 PRRS의 관리 방안’, ‘올바른 항생제와 구충제의 사용’, ‘방역의 기초와 실행 요령’ 등이 강연됐다. 특히 전문성 향상 등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엘랑코 파트너십을 알렸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이번 초급반을 시작으로 향후 중급반, 고급반을 지속 운영해 고객사 전문성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혁신적인 솔루션,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긴밀한 파트너십 등을 제공해 국내 축산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 위원장 손세희)가 개최한 ‘2025 한돈런’이 성료됐다.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들이 참여 하고픈 행사, 그렇기에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소비 홍보의 정석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최근 우리 국민들 사이에 생활 스포츠의 '대세' 로 떠오르고 있는 러닝을 주제로 지난 21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약 3천여 명이 참가했다. 5km와 10km 두 코스로 진행, 전문 러너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건강 러닝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한돈 푸드트럭존에서 제공한 한돈 불고기, 삼겹구이, 라드유 볶음밥과 러닝 직후의 한돈도시락은 “고강도 운동 뒤 필요한 단백질과 영양을 가장 맛있게 보충하는데 한돈이 제격 ”이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었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라드유' 홍보 부스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돼지기름의 영양과 매력을 알리는 디지털 캠페인 영상 상영과 함께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아이스크림 ‘돼지바’가 증정되면서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외에도 타투 프린팅, 솜사탕 만들기, 미니 골대 축구, 스포츠 테이핑 체험 등 남녀노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팬데믹·슈퍼박테리아 위협 대응, ‘원헬스’가 해법 지난 2019년 말 고개를 내민 코로나19. 이후 수년간 수백만명 이상 사망자를 내며 전세계를 코로나19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 당시만해도 생소했던 이동제한, 역학조사, 재택근무 등이 우리 삶에 하나씩하나씩 파고들었다. 그렇게 코로나19는 세상을 바꿔놨다. ‘인류 역사는 곧 질병 역사’라는 말을 새삼 실감나게 했다. 코로나19는 사람과 동물에 같이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둘러싸고 있는 각종 환경은 매개체가 된다. 사람, 동물, 환경 건강이 결코 떨어져있지 않다는 원헬스(One Health) 개념 그대로다. 원헬스는 인수공통전염병 뿐 아니다. 항생제 내성균, 슈퍼박테리아 출현 등도 사람, 동물, 환경 건강을 따로 볼 수 없게 만든다. 가축이 건강할 때 비로소 사람도, 환경도 건강할 수 있다. 전 세계 신종 감염병 75%가 동물유래 AI·브루셀라 등 농가 위협 상존…소비위축 피해 막대 전담 조직 신설·조기진단 시스템·농가 교육 강화 시급 인수공통전염병은 비단 코로나19에 머물지 않는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등에 따르면 인체감염병 중 60% 가량이 동물유래다. 특히 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14일 발생한 경기도 연천의 양돈장 ASF 관련 이동제한 해제시기가 앞당겨 졌다. 추석 연휴를 감안한 조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천 ASF의 방역대 농장역학에 포함돼 이동제한 중인 양돈장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임상 ·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경우 지정 도축장으로 비육돈 출하를 허용키로 했다. 단 ‘강화된 방역시설’(8대방역시설) 설치 완료 농장에 한해서다. 농식품부는 특히 돼지 운반차량의 도축장 진입전, 예찰 및 생체검사를 강화하고 해체 검사시 비장 종대 등 ASF 임상증상 유무도 확인토록 했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최대 3주까지 이동제한이 이뤄질 경우 추석 연휴로 인해 4주 이상 발이 묶이게 되는 농장들의 어려움과 함께 돼지고기 시장의 수급안정도 고려, 이번 조치를 내리게 됐다”며 “조기 해제에 따른 방역상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충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는 방역대 및 농장역학 농장에서 출하된 돼지 지육의 경우 ▲출하전 또는 도축장 단계에서 출하 돼지 전두수 채혈검사 결과를 거치거나, ▲출하전 방역시설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을 통과 하고, 일제 검사와 출하전 검사 결과 음성이라는 두 개
[축산신문 기자] 최근 CBS 경제연구실의 유튜브 채널 ‘기후로운 경제생활’ 코너에서는 ‘치킨이 불러온 인류의 위기? 현실로 다가온 현대의학의 종말’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항생제 및 항생제 내성균 발생의 주요 원인을 치킨이라 지목해 논란이 되고 있다. 나는 학자로서 진실의 편에 서고자 할 뿐 축산업계를 비호할 생각은 없다는 전제하에 몇몇 가지 문제점들을 지적하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항생제와 관련된 문제는 크게 ‘항생제 남용에 의한 항생제 내성균 출현에 따른 위험’과 ‘항생제가 함유된 식품의 섭취에 따른 위험’으로 구분해서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 우리 연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와 함께 수의의약품 잔류 모니터링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한 적이 있으며, 식육내 항생제 잔류 물질의 안정성에 대한 실험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식약처 조사결과 150여종의 축산물에서 수의의약품이 검출된 것은 3종이었으며 이 모두 허용한계 이하의 수치가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자의 실험에서는 축산물 194건 중 11건, 수산물 39건 중 2건 등 13건이 검출되었으나 12건은 잔류허용기준 이하였고 돈육 1건에서 잔류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종 지역에 유통되는 식